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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연기활동 재개한 탤런트 윤다훈

글ㆍ김유림 기자 / 사진ㆍ홍중식 기자

입력 2005.11.02 14:54:00

탤런트 윤다훈이 2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2003년 동료 탤런트와 벌인 폭행사건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를 만나 연기 복귀 소감과 연기자를 꿈꾸는 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들어보았다.
2년 만에 연기활동 재개한 탤런트 윤다훈

탤런트 윤다훈(41)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MBC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와 KBS 아침드라마 ‘걱정하지마’에 출연 중인 것. 요즘 그는 빽빽한 촬영 스케줄 때문에 하루에 두세 시간밖에 잠잘 시간이 없지만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03년 동료 탤런트와 말싸움 끝에 일어난 폭행사건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기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감이 남다르다는 것.
“촬영장에 가면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연기에 복귀하기 전까지는 기쁨보다 두려움이 앞섰는데 막상 현장에 나가니 낯익은 스태프들도 계시고 모두가 반가워요. 2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로 길고 힘들었지만 그 덕분에 철도 많이 들고 연기자의 본분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치 군대에서 전역한 기분이에요(웃음).”
MBC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에서 수입자동차회사 영업과장 정재헌 역을 맡은 그는 극중 인물이 실제 자신의 성격과 매우 비슷하고, 가족 구성원도 일치해 배역에 더욱 애착이 간다고 한다. 정재헌은 서른일곱 나이에 재산이라곤 구형 자동차 한 대가 전부이고, 자동차 영업사원 신분을 이용해 수입차를 몰고 다니며 여자들을 꼬시는(?) 허풍쟁이 노총각. 하지만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투철한 효자로 항상 밝고 명랑한 성격이 가장 큰 장점인 인물이다.
그는 KBS 아침드라마 ‘걱정하지마’에서는 이혼한 외과의사로 출연 중인데, 극중 귀엽고 발랄한 재수생 역을 맡은 이영은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결혼합시다’의 상대 연기자인 강성연과는 실제 나이가 열두 살, ‘걱정하지마’의 이영은과는 무려 열여덟 살 차이가 나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젊어 보이기 위해 방송 복귀를 앞두고 술도 끊고 운동을 열심히 해 몸무게를 7kg이나 감량했다고. 담배를 끊은 지는 일년 반이 넘었다고 한다.

연기자 지망생인 딸 적극적으로 뒷바라지해주고 싶어
2년 만에 연기활동 재개한 탤런트 윤다훈

“술 담배를 안 하니까 모든 게 다 좋아지더라고요. 건강해진 건 물론이고 살도 빠지고 피부도 좋아졌어요. 얼마 전 거나한 술자리가 있었는데 저는 우롱차만 마시고 술은 입에도 대지 않았어요. 또 피트니스 클럽에 다니면서 운동도 하고 식사량도 많이 줄였어요. 고기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저녁 늦게는 일절 식사를 하지 않아요. 난생처음 피부 관리도 받고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외모에도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상의 자리에서 하루아침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본 경험이 있는 그는 다시 연기를 시작하는 지금 누구보다도 일에 대한 의욕이 넘친다고 한다. 그는 “비록 숫자는 적지만 지금도 촬영장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는 가족 같은 팬들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용기가 났다”고 털어놓았다.
가족들의 격려 또한 그에게 큰 힘이 돼었다고 한다. 올해 고3인 딸 하나 양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는 촬영을 끝내고 새벽에 집에 들어가도 자고 있는 딸의 볼에 입 맞추는 걸 잊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딸과 얘기를 많이 나누려고 애쓴다고 한다.
“고3인 딸아이가 연극영화과에 가고 싶다고 해서 얼마 전부터 연기 개인교습을 시키고 있어요. 대학에 진학하면 본격적으로 아이가 연기자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줄 생각이에요. 저는 집안의 반대가 심해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딸아이만큼은 자신이 원하는 걸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거든요.”
얼마 전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밝혔던 여자친구와 또다시 이별의 아픔을 겪은 그는 “억지로 인연을 찾으려 애쓰기보다는 차라리 사랑하는 가족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혼자 여행도 하면서 여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결혼을 많이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결혼이 하고 싶어 여자를 만나고 사랑도 하려고 애썼으니까요. 하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만은 않더라고요. 결혼하려고 마음먹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니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일에 더 몰두해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윤다훈. 그는 열심히 연기활동을 하며 하루빨리 예전의 밝고 활기찼던 모습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여성동아 2005년 11월 5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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