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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10월 말 재개관

글·김영남‘여성동아 인턴기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입력 2005.10.06 17:00:00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드디어 10월 말 문을 연다.외국의 대형 박물관 부럽지 않은 문화 중심지가 새롭게 탄생하는 것. 어린이 박물관, 대극장, 카페테리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미리 둘러봤다.
국립중앙박물관

웅장한 성곽 모양을 본뜬 외관


오는 10월28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1여년 만에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해 말 경복궁 시대를 마감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새롭게 용산에 자리를 잡고 일반에 공개될 채비를 갖춘 것. 새로 개관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버금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과거 미군기지와 헬기장이 있던 널찍한 대지에 자리잡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들어서면 중앙의 넓은 열린마당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우리의 대청마루 개념을 도입한 열린마당은 전통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여백의 미와 현대적인 감각이 절묘하게 결합된 공간으로 동·서양의 만남을 모티프로 하는 새 박물관의 건축적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다.

어린이와 온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마련돼 있어

웅장한 성곽 모양을 본뜬 초현대식 본관 건물은 열린마당을 중심으로 동관과 서관으로 나뉜다. 주된 전시공간인 동관은 출입구인 으뜸홀과 ‘역사의 길’이라 불리는 복도를 중심으로 3개 층에 역사관, 고고관, 미술관, 기증관, 아시아관이 있으며 이 5개의 관 안에 주제별로 51개의 상설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품목도 기존의 3배가 넘는 1만2천여 점으로 내실을 갖췄다. 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려는 박물관의 의지가 담긴 곳이다. 각종 음악회와 연극 관람이 가능한 8백79석 규모의 대극장 ‘용’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어린이 박물관, 카페테리아와 뮤지엄 숍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문화공간이 마련됐다. 과거의 박물관이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하는 공간이었다면 새 박물관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종합 뮤지엄인 셈이다.


새 박물관은 내용 면에서도 한층 달라졌다. 단순히 전시만 하는 기존 박물관 개념에서 벗어나 보고 느끼고 배우는 체험현장으로 탈바꿈한 것. 특히 어린이 박물관을 따로 마련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를 할 예정이다. 총 3백40평 규모의 전시장은 집, 농사짓기, 전쟁, 음악 등 4개의 영역으로 나눠 옛날 사람의 생활상을 경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어린이들이 직접 유물을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한 점이 가장 큰 특징. 전쟁을 다루는 코너에서는 옛날 무기를 직접 만져보고, 집과 관련한 코너에서는 선사시대 살림집이나 고구려인의 부엌 등을 둘러보며 살아 있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전시관 옆에 따로 마련된 어린이 체험교실은 체험학습을 위한 공간. 토기문양 찍기, 기와 만들기 등의 옛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역사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실, 전통놀이를 하면서 뛰어노는 야외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된다. 당일 어린이 박물관에서 현장 접수를 하면 유물에 나오는 무늬를 이용해 모빌을 만들어보는 ‘모빌 만들기’, 고고학과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고고학 이야기’, 반달돌칼과 같은 옛 수확도구를 이용한 ‘선사시대 농사짓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우리는 고고학자 가족’ ‘삼국시대 오케스트라’등 다채로운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위치 지하철 1·4호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와 100m 거리. 문의 02-2077-9000, 홈페이지 www.museum.go.kr

여성동아 2005년 10월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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