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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김지영 기자의 스타건강학

박미경의 날씬한 몸매 만드는 생활습관 & 운동법

“하루 6시간은 꼭 자고 이틀에 한 번씩 헬스클럽 찾아요”

글·김지영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 ■ 장소협찬·스칼렛(한남동) ■ 헤어&메이크업·강성희, 손주희(조성아뷰티폼) ■ 의상협찬·이상봉 ■ 코디네이터·이혜진

입력 2005.05.02 14:27:00

뛰어난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가수 박미경.
그는 심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이 즐겁고 편안해야 한다고 말한다.
올 여름 발표할 음반 준비에 한창인 그가 들려준 건강 관리법.
박미경의 날씬한 몸매 만드는 생활습관 & 운동법

올여름 1년 6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는 가수 박미경(40)은 자기 관리에 열심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음반 녹음으로 한창 바쁠 때는 30분 정도밖에 못했지만 요즘처럼 조금 여유가 생기면 한두 시간씩 해요. 운동은 노래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돼요. 한 3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나면 목소리가 트이거든요.”
Health secret“하루 세끼 잘 챙겨 먹고 운동 꾸준히 해요”
음반 출시를 앞두고 요즘 그가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몸매 관리라고 한다. 음반 녹음작업을 하는 동안 운동량도 줄고, 많이 먹다 보니 체중이 7kg이나 는 것. 최근 한 달 동안 운동을 열심히 해 3~4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지만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려면 아직 3~4kg을 더 빼야 한다고.
“다행히 제 몸이 고무줄처럼 체중 조절이 잘돼요. 조금만 신경 쓰면 금세 빠지죠.”
그는 요즘 이틀에 한 번씩 피트니스 클럽을 찾아 한두 시간에 걸쳐 뜀뛰기, 계단 오르내리기, 아령 들고 빨리 걷기 같은 운동을 하며 건강을 다진다. 몸에서 근육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운동하는 것보다 이틀에 한 번씩 하는 게 좋다고.
“몸무게는 전보다 더 나가는데 말라 보인다는 말을 요즘 많이 들어요. 지방질이 근육으로 바뀌면서 군살이 빠져 그런가봐요.”
박미경의 날씬한 몸매 만드는 생활습관 & 운동법

그는 식성이 좋은 편이라 뭐든 가리지 않고 잘 먹고 ‘밥이 보약’이라는 생각으로 하루 세끼를 다 챙겨먹는다. 식사 때는 흰쌀밥보다 현미나 보리를 넣은 잡곡밥을 즐겨 먹는데, 건강을 위해서라기보다 입 안에서 현미나 보리가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좋아서라고 한다.
“군것질은 아예 안 해요. 과자나 초콜릿처럼 단 것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술을 자주 마셔서 살이 찌는 게 걱정될 때는 그만큼 운동을 해요. 평소 물과 오렌지 주스와 크랜베리 주스를 즐겨 마셔요. 크랜베리 쥬스는 남편이 만날 사오는데, 크랜베리가 여자들의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대요. 간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해서 술 마신 다음에는 꼭 마시죠(웃음).”
그에게 “다이어트는 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하루 세끼 잘 먹고, 꾸준히 운동하면 살이 찌지 않는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생활 패턴은 규칙적이지 않지만 그래도 운동만큼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
“운동하고 나서는 꼭 사우나를 해요. 온도가 60℃를 넘는 곳은 피하죠. 피부도 망가지고 땀구멍이 커지거든요. 보통 50~60℃ 되는 곳에서 하는데 거기서도 운동을 해요.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좀 좁게 벌리고 안짱다리를 만든 다음 수건의 끝자락을 양손으로 붙잡고 가슴 앞으로 쭉 뻗은 자세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10회 반복해요. 그러고 나서 찬물로 뛰어들어가 샤워를 하는데 그렇게 3세트를 반복하면 엉덩이도 올라가고, 각선미도 예뻐지고, 자연적으로 피부 관리까지 돼요.”

박미경의 날씬한 몸매 만드는 생활습관 & 운동법

올 여름 ‘이브의 경고’나 ‘아담의 심리’와는 또 다른 색깔의 댄스곡으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박미경.


Lifestyle“남편과 함께 운동하고 식사 준비 번갈아 해요”
그의 하루는 보통 아침 6시에 시작된다. 평균 6시간의 수면시간을 유지한다는 그가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TV 시청. 아침 뉴스는 물론 아침 토크쇼와 오락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고 보는데 급변하는 연예계의 흐름과 정서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다 보면 과거에 연연하게 되지만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며 사는 것 또한 중요하죠. 그래서 방송을 꼼꼼히 보면서 어떤 노래, 어떤 장르가 사랑받는지, 또 신인가수의 이름과 새 노래의 제목은 무엇인지까지 다 파악해요. ‘박미경이 이젠 늙었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으니까요.”
음반 녹음작업은 다 마쳤지만 그의 하루는 여전히 바쁘다. 뮤직비디오 컨셉트와 스토리를 정하는 일부터 안무 팀을 구성하고, 무대 의상을 도와줄 스타일리스트를 만나는 일까지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2년 트로이 아마도씨(45)와 결혼했는데 남편은 요즘도 매일 아침식사 준비를 도맡는 애처가라고 한다. 집에서는 보통 아침과 저녁, 두끼를 먹는데 저녁은 서로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준비한다고.
그와 아마도씨는 취미생활도 함께 즐긴다. 그가 운동을 할 때는 아마도씨도 함께하는 것. 무역업을 하는 아마도씨는 한 달에 일하는 날이 열흘 정도밖에 되지 않아 나머지 20일 동안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고 한다. 연애기간까지 합치면 두 사람이 함께 한 세월이 무려 12년이지만 두 사람은 여태껏 권태기를 모르고 살고 있다고.
박미경의 날씬한 몸매 만드는 생활습관 & 운동법

그가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모여든 아이들과 함께. 박미경은 이번 음반을 낸 뒤 내년쯤에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봐요. 남편은 아이를 낳자고 야단인데 제가 일 욕심 때문에 미루고 있어요. 이번 음반을 낸 뒤 내년쯤에는 아이를 가질 계획이에요. 남편 나이도 있고, 저도 이제 아이를 갖고 싶어요.”

Mind control“다른 사람들이 내 얼굴 보고 즐거웠으면 하는 생각으로 살면 표정이 밝아져요”
3남3녀 중 맏딸인 그는 어릴 때부터 동생들을 돌봐주던 습성이 몸에 배 지인들 사이에서 ‘왕언니’로 통한다.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면 아빠가 술 드시고 온 날에는 저희 모두 일어나 노래를 불러드렸어요. 꼭 ‘작은별 가족’ 같았죠. 저희도 ‘작은별’ 같은 가족 그룹사운드를 만드는 게 꿈이었고요. 동생들도 저마다 음악에 소질이 있어 드럼, 바이올린, 베이스기타, 피아노 같은 악기를 하나씩 배웠거든요.”

박미경의 날씬한 몸매 만드는 생활습관 & 운동법

그는 “어릴 때는 동생들도 모두 연예인을 꿈꾸었는데 나만 꿈을 이뤘다”면서 “나마저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 어머니가 많이 섭섭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는 젊은 날 가수를 꿈꾸다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포기해 그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신다고.
어릴 때부터 동생들 때문에 양보와 배려를 배우며 자란 그는 지금도 무슨 일을 할 때 남을 먼저 생각한다고.

“어릴 때부터 많이 참고 양보하면서 살다 보니 이제 웬만한 일에는 마음도 쓰지 않아요. 나쁜 일도 금세 잊어버리고요. 제 일을 도와주는 친구들이 실수를 하면 예전에는 화도 내고 그랬는데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인지 참게 돼요. 혼낼 일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혼내지 않고 따로 얘기를 하든가, 문자메시지를 보내든가 그래요. 내용도 아주 애교 있게 보내면 나중에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더라고요.”
항상 환한 얼굴인 그에게 그 비결을 물었더니 “찡그린 얼굴을 보고 있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고 즐거웠으면 하는 생각으로 살면 표정도 밝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 ‘이브의 경고’나 ‘아담의 심리’와는 또 다른 색깔의 댄스곡으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보였다.

여성동아 2005년 5월 4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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