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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의 일생을 노래한 록 뮤지컬 ‘헤드윅’ 외

■ 담당·김유림 기자

입력 2005.04.06 11:46:00

트랜스젠더의 일생을 노래한 록 뮤지컬 ‘헤드윅’ 외

빨래 열심히 일하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직장여성과 부당한 대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 몸이 아프고 나이 들어 외면당하는 이웃들이 옥상에서 옹기종기 살아간다. 반지하방으로 이사와 서울 생활을 시작한 나영은 빨래를 널기 위해 옥상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의 성희롱, 부당 해고, 남녀 차별 등의 문제에 직면하는 나영은 서울 생활에 대해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그린다. 4월14일~5월1일/국립극장 별오름극장/문의 02-762-9190

침묵의 해협 일본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어 화제를 모은 소설 ‘침묵의 해협’이 한·일 공동제작으로 무대에 오른다. 일제시대 학도병으로 끌려갔다 50여 년 후 일본의 한 병원에서 쓸쓸하게 죽은 한국인 박동진이 주인공으로, 95년 고베 대지진 당시 한국인에게 도움을 받은 일본인이 한국의 유족을 찾아 박동진의 유골을 전해준다는 내용이다. 공연 중 잔잔하게 흐르는 가야금 소리가 인상적. 국내 공연이 끝나면 7월부터 일본 시모노세키와 우베·야마구치·고베·오사카·도쿄를 돌며 공연할 예정이다. 4월8일/세종문화회관 소극장/문의 02-399-1795

유리 동물원 내성적인 성격 탓에 현실을 두려워하는 절름발이 딸 로라와 구두공장에서 일하면서 시를 쓰며 선원생활을 꿈꾸는 아들 톰,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자식들에게 무리한 기대를 걸고 있는 허영심 많은 어머니 아만다. 이처럼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상만을 좇는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갈등과 오해로 끝내 가정의 해체를 초래한다. 제목 ‘유리 동물원’은 로라가 좋아하는 유리로 만든 동물 인형들의 집합을 의미하는데, 아름답지만 깨지기 쉬운 유리는 나약한 로라의 정신세계를 상징한다. ‘유리 동물원’은 가족 해체에 따른 문제점과 여성들의 지위 향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4월19일~5월1일/대학로 연우소극장/문의 02-3672-1677

넌센스 아-멘! 수녀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뮤지컬 ‘넌센스’가 남자 배우들의 연기로 새롭게 탄생했다. 어느 날 호보켄의 수녀원에서 주방 일을 맡은 수녀가 만든 수프를 먹고 52명의 수녀가 식중독에 걸려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48명의 장례를 치르고 난 5명의 수녀들은 나머지 4명의 장례비가 없자 시신을 냉동실에 넣어둔 채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선공연을 펼친다. 남성 배우들의 흥겨운 율동이 관객들의 어깨까지 들썩이게 만드는 작품. ~2006년 2월28일/동숭아트센터 동숭홀/문의 02-552-5092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 충주고 밴드 ‘충고 보이스’의 멤버 성우, 강수, 정석과 충주여고의 7인조 밴드 멤버들의 노래 인생을 그린 작품. 성인이 되어 ‘와이키키 브라더스’라는 이름으로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우는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밤무대를 전전하다 결국 고향인 수안보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학창시절부터 짝사랑해온 7인조 밴드 멤버인 인희를 다시 만난 성우는 용기를 내어 사랑을 고백하고 인희도 그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결국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은 두 사람은 가수와 연주자가 되어 한 무대에 선다.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 들국화의 ‘행진’ 등 다양한 추억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4월23일~5월8일/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문의 02-3141-1345


여성동아 2005년 4월 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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