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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직격 인터뷰

탤런트 이윤성과 비밀 결혼식 올린 치과의사 홍지호

“소문낼 만한 잔치가 아니라서 조용히 치렀지만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 글·김지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5.03.30 15:38:00

탤런트 이윤성과 치과의사 홍지호씨가 비밀리에 재혼해 화제다. 지난 2월 말 서울 근교의 한 별장에서 양가 부모만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 것. 의사와 환자로 처음 만나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와 결혼생활, 2세 계획을 취재했다.
탤런트 이윤성과 비밀 결혼식 올린 치과의사 홍지호

최근 탤런트 이윤성(31)과 치과의사 홍지호씨(41)가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월 말 서울 근교의 한 별장에서 양가 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치른 것.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도 일절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홍씨의 형이자 탤런트 이미숙의 남편인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는 기자와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동생이 결혼한 사실을 신문을 보고 처음 알았다”면서 “비밀리에 결혼한 사실을 새삼 알리기가 쑥스러운지 아직 인사는 없었지만 두 사람이 진심으로 잘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이 결혼식을 비밀리에 치른 이유에 대해 “둘 다 한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어 주위 시선을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라면서 “두 사람은 열 살이라는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허물이 없으며 서로를 오누이처럼 자상하게 챙기면서 잘 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해 8월. 당시 두 사람은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난다”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제 겨우 두 달째라 혹여 재혼설로 비화되지 않을까 여러모로 조심스럽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윤성의 소신 있는 모습과 고운 마음 씀씀이에 끌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해 7월, 홍지호씨가 운영하는 치과병원에서였다. 당시 이윤성은 방송 출연을 앞두고 치아 교정을 받기 위해 매니저의 추천으로 이 병원을 찾았는데 홍지호씨가 이윤성의 상담과 진료를 맡은 것. 교정 치료의 특성상 1주일에 한 번씩 치과에 들러 진료를 받던 이윤성은 무섭게만 생각했던 치아 치료를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움의 표시로 함께 식사할 것을 제안했을 정도로 홍씨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탤런트 이윤성과 비밀 결혼식 올린 치과의사 홍지호

이윤성은 홍지호씨의 자상함과 이해심에 끌려 결혼을 결심했다고.


이윤성은 이후 지인들과 함께 갔던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가 옆자리에 있던 홍씨 일행과 합석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갔다. 홍씨는 이윤성의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한 뒤 방송활동과 진료로 바쁜 와중에도 틈날 때마다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또 이윤성은 홍씨의 치과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 함께 진료를 받았고, 홍씨를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행당동 집 근처 음식점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홍씨는 이윤성과 만난 날에는 자신의 차로 이윤성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8월 중순 강남의 한 가라오케에서 열린 이윤성의 생일파티에도 참석하는 등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애정을 표현해왔다고 한다. 또 지난해 9월 중순 이윤성이 SBS 추석특집극 ‘광식의 노래’ 촬영차 충남 안면도에 갔을 때는 몸살기운이 있는 이윤성을 위해 미역국과 꼬리곰탕을 준비해 현장을 방문하는 정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윤성은 이처럼 적극적이고 진심 어린 구애의 손길을 보내오는 홍씨의 자상함과 이해심에 끌려 홍씨가 “이제 그만 나에게 정착하지” 하고 프러포즈를 했을 때 흔쾌히 결혼을 승낙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홍지호씨는 이윤성의 어떤 매력에 끌렸을까. 결혼 사실이 알려진 지난 3월11일 KBS ‘스펀지’ 녹화장에서 만난 홍지호씨는 “무엇보다 나에게 잘하고 어떤 자리에서든 소신 있는 모습에 끌렸다”면서 “외모만큼 마음 씀씀이도 예쁘고 여러모로 나와 잘 통하는 여자”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탤런트 이윤성과 비밀 결혼식 올린 치과의사 홍지호

-처음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고 사귀었나요?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만났어요.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윤성씨보다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이제 나한테 정착하라’고 프러포즈를 했죠. 다행히 윤성씨도 흔쾌히 받아주었어요.”
-결혼식을 비밀리에 치른 이유는요?
“그래도 축의금은 받습니다(웃음). 사실 나이도 많이 먹고, 그렇게 소문내서 할 만한 잔치도 아니고 해서요. 저희도 예쁘게 살 거지만 주변에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해요. 잘 살겠습니다.”
-행복하신가요?
“어찌 말로 다 하겠어요. 정말 좋습니다.”
-2세 계획은?
“나이도 있으니까 빨리 낳아야지요. 학부형 모임에 할아버지가 돼서 가면 아이가 싫어할 테니까요(웃음). 아이는 서둘러 가질 생각인데 많이 낳지는 않을 거예요. 한두 명 정도가 적당하겠죠. 평생 아이 때문에 치여 사는 부부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우리 생활도 즐기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어요.”

-결혼식하면서 웨딩 촬영도 했나요?
“서울 근교의 별장에서 양가 부모님만 참석한 가운데 했기 때문에 그날은 사진 찍기가 좀 어색했어요. 나중에 정식으로 웨딩 촬영을 하자고 해놓고 아직 못했어요. 시간을 내서 곧 찍어야죠.”
탤런트 이윤성과 비밀 결혼식 올린 치과의사 홍지호

홍지호씨는 몇 달 전부터 이윤성의 증명사진을 지갑에 갖고 다닌다고 한다.


-이윤성씨 사진은 갖고 다니나요?
“지갑에 증명사진 하나 갖고 다녀요. 면허증 사진인가본데, 이 사진을 갖고 다닌 지는 몇 달 됐어요. 제 사진을 갖고 다니라고 주면서 저도 하나 뺐었죠.”
결혼식을 올리기 전인 지난 1월 초 일본으로 허니문을 겸한 여행을 다녀온 두 사람은 현재 서울 행당동 이윤성의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홍지호씨가 살던 서울 대치동 아파트를 신혼집으로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는데 4월 초에나 끝나기 때문이다. 별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던 홍지호씨는 결혼 이후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이윤성과 함께 성당에도 다니고,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방송된 KBS 미니시리즈 ‘4월의 키스’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윤성은 당분간 가정생활에 충실한 뒤 하반기쯤 연예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홍지호씨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치과병원을 운영하면서 KBS ‘스펀지’에 패널로 고정출연하고 있다.

여성동아 2005년 4월 4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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