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알로
@pot.allo
매장에서 판매 중인 모든 디저트에 팥을 사용한다. 질 좋은 팥이 지닌 고유의 단맛과 구수한 향을 살리기 위해 ‘팥티시에’가 프랑스의 정통 제과 기술로 무장했다. 이곳의 팥 디저트는 하나도 거를 타선 없이 모두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팥알로 샌드’다. 부드럽게 구워낸 아몬드 사블레 사이에 캐러멜 생크림을 오래 저어 만든 고급 생캐러멜과 팥을 끼워 만든다. 고급스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리뷰가 많다. 어느 곳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팥빵도 팥알로가 만들면 조금 다르다. 느리게 발효한 주정과 쌀가루로 발효한 반죽에 직접 만든 팥앙금을 듬뿍 넣어 구워낸 ‘잔치팥빵’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흔히 일본식 팥 디저트로 생각하는 모나카지만, ‘팥알로 모나카’는 국산 찹쌀과 국산 팥으로 만들어 풍미를 배가했다. 팥을 직접 로스팅해 만든 팥차 메뉴 ‘파티팥티’는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다.
ADD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65-3 1층 OPEN 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일요일 휴무)MENU 팥알로샌드 3500원, 잔치팥빵 3000원, 팥알로 모나카 3000원을지로 적당
@euljiro.jeokdang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을지로 적당은 붉을 ‘적(赤)’에 엿 ‘당(糖)’이라는 한자를 이름으로 내걸었다. 을지로 양갱집이라는 뜻이다. 양갱을 ‘할머니, 할아버지의 디저트’라고 여기는 사람도 이곳에 와보면 생각이 달라질 듯. 가장 한국적인 디저트를 2024년 감성에 맞게 풀어내기 위해 이곳이 택한 방법은 부재료다. 베이스가 되는 팥에 디저트에 널리 쓰이는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선택지를 넓혔다.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이라면 밤이나 헤이즐넛, 피스타치오를 골라보자. 과일의 새콤달콤함을 선호한다면 오렌지, 라즈베리, 사과 양갱이 마음에 들듯. 이 외에도 녹차와 밀크티, 초콜릿 양갱이 각각의 취향을 저격한다. 선물 세트로도 구성이 가능한데, 세련된 디자인의 패키지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코가 빨개지도록 추운 날 방문한다면 따뜻한 ‘팥라떼’도 잊지 말고 주문해보자. 빵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앙버터에 빵 대신 백설기를 쓴 ‘백설기앙버터’도 추천한다.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 29 더존을지타워 1층 OPEN 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30분 MENU 밤양갱 2800원, 팥라떼 6500원, 백설기앙버터 5500원팥숲
@redbeanforest
팥을 좋아해서 팥 디저트집을 열었다. 이보다 더 단순하고도 믿음직스러운 설명이 있을까? 매장을 자신만의 숲, 안식처로 삼아 좋아하는 팥을 삶고 디저트를 만든다는 주인에게서 팥 애호가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정성 듬뿍 담긴 홈 메이드 디저트의 맛은 바로 그 애정으로부터 나오는 듯. 이곳의 팥 디저트는 공통적으로 근본에 가까운 모양새다. 맛있는 디저트를 완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지키는 원칙은 100% 국산 팥을 사용한다는 것. 경북 영주와 전북 정읍 등 산지의 질 좋은 팥을 매일 삶고 숙성한다. 팥의 참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오리지널 통 단팥죽’을 추천한다. 찹쌀가루나 전분 가루를 넣지 않고 팥과 소금, 원당으로만 5시간 이상 삶아 만든다. 이곳의 단팥죽은 팥 본연의 맛을 살려 깊고 진한 것이 특징. 빙수 역시 각 얼음을 곱게 갈아낸 옛날 팥빙수라 정겹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가는 ‘클래식 단팥 토스트’는 부드러운 우유식빵을 바삭하게 구운 뒤 통팥 잼을 듬뿍 올리고 무염버터로 방점을 찍는다. 팥 러버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메뉴 팥빵은 이름을 걸고 만든다. ‘최준빵1’에는 촉촉한 우유빵에 팥앙금만을, ‘최준빵2’에는 팥앙금에 생크림을 더했다. 단팥과 에스프레소가 만나 달콤쌉싸름하게 조화를 이루는 ‘단팥 에스프레소 라떼’는 한 번만 먹은 사람이 없는 이곳의 와일드카드라니 참고하자.
ADD 부산시 강서구 명지국제8로 30 플러스존2 1층 OPEN 화~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30분,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월요일 휴무) MENU 오리지널 통 단팥죽 6500원, 클래식 단팥 토스트 7500원, 단팥 에스프레소 라떼 5800원담장 옆에 국화꽃
@damccot_official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빙수 맛집과 팥 맛집으로 명성을 날렸고 지금은 인사동, 반포동에 자리한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운영 중이다. 떡 명장 오숙경 대표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정통 한식 디저트를 모던하게 즐길 수 있다. 한 유명 요리사가 “주방에서 셰프 위에 있는 건 단 하나, 재료”라고 말했던 것처럼, 음식의 8할은 재료다. 이곳은 10단계의 선별 과정을 거쳐 엄선한 국산 팥을 사용한다.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팥빙수는 구수한 국산 팥을 부드럽게 삶아 만든다. 팥빙수의 킥은 바삭한 대추 칩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빙수에 바삭한 식감과 은은한 풍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 인기 많은 메뉴는 ‘팥바 팥빙수’로, 팥과 우유아이스크림 하나를 통째로 올려 낸다.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면 숨어 있는 달콤한 팥양갱을 씹을 수도 있다. 겨울철에 더욱 빛나는 팥죽은 당도를 3단계로 나눠, 식성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ADD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9 안녕인사동 2층
OPEN 매일 오전 11시~오후 9시 TEL 02-6954-2979
MENU 팥바 4000원, 팥바 팥빙수 1만5800원, 통단팥죽 8800원카페 앙꼬
@cafe_ankko
일본식 팥 디저트가 그리워지는 날에는 삼성동 카페 앙꼬로 짧은 여행을 떠나보자. 일본 과자 학교 출신의 셰프가 공들여 만든 일본 과자와 팥빙수, 단팥죽을 맛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과자는 ‘도라야끼’다. 도라에몽이 좋아하는 디저트로 잘 알려진 도라야끼는 팬케이크처럼 구워낸 빵 사이에 팥앙금을 끼운 것. 이틀에 걸쳐 직접 끓여내는 통단팥이 포인트다. 통팥 앙금이 듬뿍 들어간 ‘통팥 도라야끼’와 통팥에 교토산 말차를 더해 만든 ‘말차 도라야끼’, 통팥에 쫀득하고 말랑말랑한 찰떡까지 끼워 넣은 ‘찰떡 도라야끼’ 3종류 중에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일본식 모나카도 인기가 많다. 한 손을 번쩍 들고 있는 고양이(마네키 네코) 모양의 모나카 안에 팥앙금을 가득 채운 디저트로, 바삭한 모나카와 달콤한 앙금이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좀 더 이국적인 느낌을 원한다면 다양하게 준비된 당고 메뉴에도 도전해보자.
ADD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56길 32
OPEN 월~금요일 오전 8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오전 8시~오후 9시MENU 통팥 도라야끼 2800원, 통팥 도라야끼 세트(5개) 1만5500원, 고양이 모나카 3300원#팥디저트 #겨울간식추천 #여성동아
사진제공 담장 옆에 국화꽃 을지로 적당 카페 앙꼬 팥숲 팥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