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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보영 혜교 세 여자와 사랑에 빠진 현빈

글 문다영‘객원기자’ 사진 이기욱 기자

2009. 12. 10

탕웨이 보영 혜교 세 여자와 사랑에 빠진 현빈


지난 여름 송혜교와 열애 사실을 공개, 축하와 시샘을 동시에 받았던 현빈(27). 품절남이 된 후 공교롭게 그의 곁에 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어느 때보다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 11월 중순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 언론시사회에서 만난 현빈은 다소 우울해 보였다. 영화 속에서 도박에 미친 형과 치매 걸린 어머니 등 힘겨운 현실을 이겨내지 못해 과대망상증에 걸린 정신병자 만수를 연기한 후유증 탓이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캐릭터에서 빨리 헤어나오는 편인데 몸은 머리보다 느린가봐요. 과대망상증을 앓고 있는 만수는 시종일관 초점이 없고 흐리멍덩한 눈빛인데 그게 꽤 오래가더라고요. 다른 작품에 지장을 줄 뻔하기도 했죠.”
‘나는 행복합니다’의 스토리는 제목과는 역설적으로 무겁고 우울하다. 정신질환으로 현실도피를 감행한 만수와 아버지의 지병으로 빚에 허덕이는 간호사 수경(이보영)은 유일하게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장소인 병원에서 만나 사랑을 한다. 현실을 벗어난 공간에서 나누는 사랑 때문일까. 영화 속 현빈과 이보영의 모습이 연인 그 이상으로 보인다. 현빈은 “이보영씨와 정신질환과 관련된 영화를 함께 보고 의논하며 행동, 표정 하나까지 맞춰봤다”고 말해 연기 열정으로 돈독해진 사이임을 과시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크랭크업 후 1년이 지나서야 개봉하는 영화 시사회 현장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연인 송혜교와는 수시로 통화하며 사랑 확인
현빈은 이보영을 뒤로하고 곧 새로운 여자스타와 손을 잡는다. 12월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올로케로 촬영되는 영화 ‘만추’에 ‘색,계’의 헤로인 탕웨이와 출연하는 것.
미국에서 영화준비를 하다 ‘나는 행복합니다’ 개봉인사를 위해 잠시 귀국한 현빈은 “몸은 바쁘지만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가장 행복한 순간은 “카메라 앞에 서기에 앞서 촬영을 준비하는 시간”.
정작 실제 연인인 송혜교와는 만날 시간조차 없어 보인다. 물론 사랑이 식은 것은 아니다. 이 커플의 한 측근은 “여전히 깊은 사랑을 나누고 있다”며 “같이 있는 시간은 줄었지만 짬짬이 통화를 하며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빈 역시 공식석상에선 송혜교에 대한 언급을 꺼려했지만 표정에는 때때로 행복이 묻어나왔다. 연말, 누구보다 바쁜 현빈은 국내외 대중에겐 송혜교의 연인으로, 영화팬들에겐 이보영의 연인으로, 그리고 시애틀에선 탕웨이의 연인으로 지내게 됐다. 새삼 전작들에서 한예슬, 이나영, 김선아, 이연희, 성유리 등 당대 미녀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현빈의 ‘여복’이 대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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