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준에 대한 경의 지난 1월 타계한 세계적 예술가 백남준을 추모하는 특별전.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한 설치미술 ‘알’과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모짜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며’ 중 일부, 캔버스 회화작품 ‘소문만복래’ 등 총 14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93년 작 ‘스키타이 왕 단군’은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인다. ~9월10일/삼성미술관 리움/문의 02-2014-6901

▼ 베르너 크루거전 - 사진 속 얼굴들 사진작가, 영화제작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독일 출신 베르너 크루거의 전시회. 앤디 워홀, 게르하르트 막스, 요셉 보이스 등 잘 알려진 현대 예술가들의 특징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모델이 된 예술가들의 자필 서명이 어우러진 7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7월3일~8월5일/더컬럼스/문의 02-3442-6301

▼ 여성·일·미술전 이화여대 개교 1백20주년 특별기획전으로, 일하는 여성의 모습을 담은 조선시대 회화부터 80년대 이후 여성 노동자의 모습을 재현한 작품까지 미술 속에서 여성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홍도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매해파행도(어물을 팔러가는 포구의 여인들)’, 김기창의 ‘풍속도’, 박수근의 ‘행녀’ 등도 접할 수 있다. ~7월15일/이화여대 박물관 2층 전시장/문의 02-3277-3152

▼ 북녘의 문화유산-평양에서 온 국보들 국립중앙박물관이 평양 조선중앙력사박물관으로부터 대여한 북한의 국보급 문화재 90점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 전시품 중에는 고려 태조 왕건상을 비롯해 북한의 국보 50점과 고려 금속활자 등 준국보 11점이 포함돼 있다. ~8월16일/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문의 02-2077-9526

▼ 박홍순 사진전 - 꿈의 궁전, Dream Palace 작가 박홍순의 세 번째 전시회. 이성을 만나는 장소이자 국적불명의 외관을 가진 카페와 예식장, 모텔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들을 사진에 담았다. 키치적인 외관을 의도적으로 흐릿하게 표현해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냈다. 7월19~31일/인사동 갤러리 쌈지 제1전시실/문의 02-736-0088

	화제의 전시 서울대 미술관(MOA) 개관전 서울대미술관에서 ‘현대미술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개관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대 박물관의 한 부분으로 운영돼오던 현대미술 부분을 떼어내 미술관으로 운영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리스 루이스, 프랭크 스텔라의 추상회화와 모리스 롱의 대지미술 설치작품, 노상균의 평면작품, 이우환의 추상화 ‘점으로부터’ 연작 등 삼성미술관 리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인 21점의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지난 6월 개관한 서울대 미술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렘 쿨하스가 설계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립해 미술계와 건축계의 주목을 받았다. ~7월21일/서울대 미술관/문의 02-880-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