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Green Life

SMALL ECO HOUSE

지구를 살리는 착하고 아름다운 집

기획·한여진 기자 | 진행·김수영 프리랜서

2014. 10. 07

지금 세계는 새로운 개념의 건축이 이슈가 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집’ ‘생태건축’이 바로 그것이다. 각국의 유명 건축가들이 자연을 생각하고 자원을 절약하는 건축 방식과 친환경 자재 등을 활용해 지은 작은 에코하우스를 소개한다.

SMALL ECO HOUSE
버몬트 캐빈

미국 버몬트 주의 작은 마을에 자리 잡은 조립식 주택이다. 조립식 주택은 시공 기간이 짧아 땅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다. 이 집은 콘크리트 기층을 쌓고 그 위에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들을 앉히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필요한 전기를 광전지 패널로 모두 생산하는 에너지 독립형 주택이며, 바닥 복사 난방 방식을 적용해 혹한기에도 집이 따뜻하게 유지된다. 외장재로 쓴 피형 강판 같은 재활용 가능한 자재, 외벽 등에 사용한 삼나무 목재나 실내의 대나무 바닥재 같은 천연 자재 등 다양한 유형의 자재들이 사용되었다. 그 결과 주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자연과의 진정한 공존을 체험할 수 있는 집이 탄생했다.

Check! 에코의 조건

하나. 강판 외장재와 대나무 등 재사용이 가능한 자재와 천연 자재를 사용했다.

둘. 광전지 패널로 난방한다.



셋. 미리 제작된 모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시공해 운반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SMALL ECO HOUSE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작은 공터에 자리 잡고 있는 버몬트 캐빈. 집 근처에 난 숲길을 걸어가면 인근 마을과 연결된다.

SMALL ECO HOUSE


시드리프트 주택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3대가 함께 사는 가족의 별장으로 설계한 이 집은 지속 가능성이 높은 주택이다. 광전지 패널을 설치해 이 집의 모든 전기와 보일러는 태양열 에너지로 운영된다. 주방에서만 프로판 탱크에서 관으로 공급되는 가스를 사용하는데, 이 점을 제외하면 화석 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로 에너지 주택이다. 엄격한 건축 법규에 맞추기 위해 건물을 부두 형태로 설계했다. 중앙에 거실이 있고 그 둘레에 옥외 공간이 배치되었다. 집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침실이 오른쪽 날개 부분에 위치하고 공용 공간(거실, 주방, 식당, 다용도 공간)이 반대쪽에 배치되어 있다.

Check! 에코의 조건

하나. 목재, 유리, 알루미늄 같은 재활용, 재생이 가능한 자재를 사용했다.

둘. 광전지 패널은 바이오매스로 운영된다.

셋. 천창과 커다란 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고 맞통풍이 가능하다.

SMALL ECO HOUSE
SMALL ECO HOUSE

거실은 남쪽의 안뜰 데크와 연결된다. 거실의 난로는 효과적으로 집 안을 따뜻하게 만들며 회전할 수 있어 데크에도 온기를 전한다.

아이리드 하우스

호주의 아이리드 하우스는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풍의 연립주택을 현대적이고 기능적인 주택으로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리모델링하면서 좁은 땅에 자리 잡은 어둡고 비좁은 집을 빛이 가득 들어오는 안락한 집으로 바꾸는 데 주력했다. 건축 작업을 하기 힘든 부지였지만 침실 3개를 가진 집이 완성되었다. 이 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붕을 눈꺼풀과 비슷한 모양으로 넓게 확장한 것. 이런 설계로 외부에서는 안뜰이 살짝 보이지만 어느 정도 가려져 사생활은 보호된다. 또한 자연광은 하루 종일 들어온다. 자재는 지속 가능성을 최대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것들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목재는 재생 가능한 숲에서 나온 것을 사용했고 도장에도 독성 물질이 전혀 없는 제품을 사용했다.

Check! 에코의 조건

하나. 빗물 받아 사용해 절수 효과가 있다

둘. 재생 가능한 숲에서 나온 재생 가능한 목재와 무독성 도료를 사용했다.

셋. 태양 전지판으로 전력을 해결했다.

넷. 태양의 열과 빛을 최대한 활용하고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집의 방향을 잡았으며 커다란 창문을 냈다.

SMALL ECO HOUSE
SMALL ECO HOUSE
SMALL ECO HOUSE
And More!착하고 아름다운 집 스몰에코하우스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집을 짓는 일명 ‘에코하우스’의 사례를 소개한다. 총 40여 채의 주택을 통해 실내는 물론 실외 공간까지 친환경적으로 지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요소를 보여준다. 한스미디어.

사진제공·참고도서·착하고 아름다운 집 스몰에코하우스(한스미디어)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