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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마약 파문 김성민 아내 이한나 씨 인터뷰! "그는 매일 내게 후회의 편지를 써요"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5.04.16 19:49:00

2010년 대마초와 마약 투여로 물의를 일으킨 김성민이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댄 사실이 밝혀졌다. 3년 전 연기 활동을 재개하고, 가정도 꾸리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줄 알았던 그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두 번째 마약 파문 김성민 아내 이한나 씨 인터뷰! "그는 매일 내게 후회의 편지를 써요"

탤런트 김성민(45)이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여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11일 경기도 성남 수정경찰서는 탤런트 김성민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인터넷 광고를 통해 캄보디아 마약 판매 총책인 A씨에게 1백만원을 입금한 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 서비스로 필로폰 0.8g을 전달받았다. 물건은 김성민이 아닌 30대 여성이 대신 받았는데,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단순 전달자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평소 운동을 함께하며 선후배 사이로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김성민이 구입한 필로폰은 정맥 주사로 16회 정도 투약 가능한 양. 그는 물건을 건네받자마자 모텔에서 한 차례 투약한 뒤 나머지는 변기에 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수색 결과 그의 집에서 추가로 발견된 마약은 없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동일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가중처벌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김성민은 담당 변호사를 통해 “4년 전 법정에서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깊이 다짐했는데 같은 잘 못을 저지르게 돼 팬들과 가족에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죄를 인정하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3월 19일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도 김성민은 침통한 표정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최근 연달아 작품 출연 무산되며 힘들어해
지금 이 순간 가장 힘들어할 사람은 다름 아닌 가족. 2013년 치과의사 이한나 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김성민은 지난해 본지와의 부부 인터뷰에서 아내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밝힌 바 있다. 이씨 또한 인터뷰에서 “남편은 속이 깊고 진지하다. 어떤 사안에 관해 말을 안 할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따져 묻지 않는다”며 김성민을 너그럽게 감싸는 모습이었다.

3월 13일 김성민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고 일주일 뒤 이한나 씨와 어렵게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며 힘겹게 전화를 받은 이씨는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있는 게 좋을 것 같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음을 알리고 싶은 듯 현재의 심경과 그간 부부 간에 있었던 일들을 들려줬다.



서울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이한나 씨는 이번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병원에 휴가를 내고 남편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했다. 변호사 선임 문제 등을 해결하느라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한 탓에 입이 다 부르텄다고. 처음 일주일은 눈물로 지샜다는 그는 “그래도 내 몸 힘든 건 문제가 아니다. 가족으로서, 아내로서 고통을 함께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성민이 검찰로 송치되기 전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경찰서 유치장에 면회를 갔다.


두 번째 마약 파문 김성민 아내 이한나 씨 인터뷰! "그는 매일 내게 후회의 편지를 써요"

김성민을 돕고자 백방으로 뛰고 있다는 이한나 씨는 지금이야말로 내가 남편을 지켜줘야 할 때인 것 같다 고 말했다.


“남편이 엄청난 잘못을 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저도 화가 났지만 워낙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 다시 잘못을 저르지기까지 얼마나 괴로웠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지금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지켜줘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이씨에 따르면 김성민은 최근 연달아 작품 출연이 무산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힘들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원래 힘든 내색을 좀처럼 하지 않는 성격이라, 곁에서 지켜보면서도 스트레스가 그 정도로 심한지는 몰랐다고. 이씨는 “뭐가 힘 든지 나한테라도 솔직하게 털어놓았으면 좋았을 텐데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자존심 때문에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렇다고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다고 한다.

“저나 성민 씨나 성격이 강한 듯 보이지만 여려요. 여느 부부들처럼 간혹 다투는 정도였지 사이가 나쁘거나 하진 않아요. 오히려 최근 들어서는 남편이 술도 끊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등 컨디션이 좋았어요. 호되게 한번 매를 맞고 나면 남편도 다시 정신을 차릴 거라고 믿어요. 이번 일로 남편이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커요.”

김성민은 수감 중 아내에게 편지를 쓰며 잘못을 뉘우치는 중이라고 한다. 면회를 갈 때마다 A4 용지로 10~15장의 편지를 써 그에게 줬다고. 이씨는 “남편이나 저나 어느 때보다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는 시기임은 분명하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지만, 이 일로 그동안 쌓였던 오해도 풀리고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다시금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이 지금의 시련을 잘 극복해내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어요. 남편도 많이 반성하고 있고, 자비를 들여서라도 앞으로 평생 마약 검사를 하며 살기로 했어요. 아무쪼록 대중에게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겨드린 남편을 대신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판결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국과수에서 실시한 마약 검사 결과 모발과 소변에서는 음성, 손톱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김성민은 현재까지 단 한 차례의 필로폰 투약 혐의만을 인정하고 있는데 투약 횟수에 따라 처벌 수준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 김유림 기자|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여성동아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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