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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작곡가 장욱조 사위 되는 김건모

#김건모예비신부 #화려한가족스펙

EDITOR 이미나

2019. 12. 10

연예계 대표 노총각이자 그의 어머니에겐 ‘미운 우리 새끼’였던 가수 김건모(51)가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건모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신부는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편곡가인 장지연 씨다. 최근 상견례를 마친 두 사람은 2020년 5월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며, 결혼 후에는 함께 봉사 활동을 다니는 꿈도 그리고 있다. 김건모와 장지연이 처음 만난 건 지난 5월 김건모의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다. 당시는 김건모의 부친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로, 두 사람을 연결해준 지인은 김건모에게 “돌아가신 아버님이 보내신 선물”이라는 말과 함께 장씨를 소개해주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결혼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어느 순간 내 안으로 들어왔다”(김건모), “이 사람에겐 내가 없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장지연)고 말하며 숨길 수 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장씨의 ‘화려한’ 가족 관계도 화제다. 그녀의 부친은 조용필의 ‘상처’를 비롯해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최진희의 ‘꼬마인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원로 작곡가 장욱조 씨다. 장지연 씨와 부친 장욱조 씨는 가수 이미자의 데뷔 50주년 기념곡인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장씨의 친오빠는 MBC ‘주몽’ ‘선덕여왕’ ‘마의’ 등의 사극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배우 장희웅이다. 예비 장인 장욱조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위 김건모에 대해 “너무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내 자랑거리가 돼버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혼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선 장지연 씨가 김건모의 가족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며 가족같이 지내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씨가 아들의 결혼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동아일보DB 뉴시스 뉴스1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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