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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 언니들의 패션 배틀

글 이진수 기자

2021. 10. 19

Mnet의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가 뜨겁다.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 양보 없는 댄스 배틀, 살벌한 경쟁 속에서도 꽃피는 리스펙과 뜨거운 우정까지 꿀잼 포인트가 가득! 각자 캐릭터에 딱 맞춘 것같이 어울려서 덕후 몰이 중인 메이크업 룩도, 멤버들의 힙한 일상 패션도 핫 키워드다.

카리스마 폭발
프라우드먼 모니카

“자존감, 자존감, 자존감”을 외치며 1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던 포스의 리더 모니카(35). 서경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출신으로 어릴 적 남성복 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영향인지 셔츠, 재킷을 활용한 매니시 룩을 자주 입는다. 사이즈는 여유 있게 오버핏으로 선택. 통 넓은 팬츠, 심플한 탱크톱, 어깨 부분이 각진 재킷의 조합은 모니카의 시그니처 패션이다. 여기에 모노톤 컬러의 스포츠 운동화를 무심하게 더하면 모니카 따라잡기 완성.

LA 걸 재질
라치카 가비

핫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리더 가비(28). 최소한의 옷 입는 걸 좋아하는 가비의 최애 아이템은 형형색색의 브라 톱이다. “헤이~” 화끈한 제스처와 이름만 봐도 왠지 외국 태생일 것 같지만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 가비의 룩은 8명의 리더 중 가장 심플하다. 배꼽이 드러나는 크롭트 톱, 브라 톱, 탱크톱에 레깅스나 데님 팬츠 매치. 컬러는 무조건 쨍하게! 속눈썹 브랜드 ‘가비 숍’을 운영할 만큼 뷰티에도 관심이 많아 의상부터 메이크업까지 미국 언니 스타일을 뽐낸다.

갖고 싶은 깨발랄한 매력
훅 아이키

94만 틱토커, 환불원정대 ‘돈 터치 미’ 안무가, 스타 댄서 등 형용 가능한 단어가 넘쳐나는 리더 아이키(32). 솔직함과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팬들을 ‘아며들게(아이키에게 스며들게)’ 만들었다. 패션도 그의 짓궂음이 돋보이는 박시한 룩을 좋아한다. 티셔츠와 팬츠, 데님 셋업, 슬랙스와 가죽 재킷처럼 조합은 간단하지만 그래픽, 패턴, 라인 포인트 등 디테일 있는 아이템을 착용해 깔끔하면서 트렌디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겉바속촉 츤데레
코카N버터 리헤이

걸스 힙합 크루 코카N버터의 리더 리헤이(31)는 말 걸면 혼날 것 같은 어마무시한 포스지만 무대 밖 화장기 없는 순둥순둥한 반적 매력으로 겉바속촉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패션은 상의는 크게, 하의는 짧게 입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호피·얼룩말 등 화려한 패턴을 좋아하고, 모자나 액세서리로 포인트 주기는 기본! 진한 퍼플, 레드 립 컬러로 그날의 룩을 마무리한다.

타고난 실력파
YGX 리정

리더 중 막내인 리정(23)은 국내 정상 댄스팀 저스트절크 출신이다. 블랙핑크 리사의 ‘라리사(Lalisa)’, 가수 전소미의 ‘덤덤(Dumb Dumb)’ 등 아이돌 솔로 곡 안무를 맡았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하다. 통통 튀는 춤 선만큼 돋보이는 건 그의 스포티 룩. 벨벳 트레이닝복 셋업과 나일론 재질의 아노락을 입고 헤어는 양 갈래 스타일이나 캐릭터 뿌까 머리로 연출해 세기말 감성을 더한다.



스타일도, 인성도 갑!
홀리뱅 허니제이

가수 박재범의 댄서로 유명한 허니제이(34). ‘스우파’로 걸스 힙합계 넘사벽 존재임을 전국에 입증하게 됐다. 매번 입고 나오는 룩도 화제. 9월 7일에는 애슬레저 브랜드 스트레치엔젤스의 나일론 호보 백 베이지 컬러를 들고 나와 해당 제품을 완판시켰다. 우연히 가방을 메고 인터뷰에 임했는데 ‘허니제이 퇴근 가방’으로 인기를 얻은 것. 평소 구릿빛 피부에 어울리는 네온 컬러와 크롭트 톱 등 과감한 매운맛 스타일을 선호하고, 미니 백을 즐겨 든다.

리더의 정석
원트 효진초이

유명 댄스 그룹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스타 댄서 효진초이(29). 10월 5일 탈락 배틀에서 역대급 실력을 뿜어내 ‘스우파 레전드 배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또 길쭉한 팔다리의 소유자로 입는 옷마다 스타일리시해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비즈 목걸이를 활용한 키치 룩부터 오버핏 후디로 연출한 힙스터 룩까지 스타일 스펙트럼이 넓은 편. 베레모를 즐겨 쓰고, 모자 위에 선글라스를 걸치는 아재 패션도 멋스럽게 소화한다.

아기 고양이
웨이비 노제

‘스우파’ 최대 수혜자는 노제(25)가 아닐까. 도도한 외모와 뛰어난 댄스 실력 덕분에 ‘스우파’를 계기로 2백만원이었던 광고 모델료가 1억5천만원으로 뛰었다고. 노제의 단골 패션 아이템은 비니로, 어떤 스타일이든 멋스럽게 소화한다. 블랙 컬러 러버인 로제는 대체적으로 시크한 무드를 좋아하지만 셔링 톱과 미니스커트 등 로맨틱한 아이템을 믹스 매치해 ‘만찢(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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