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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우리 결혼할까요?

editor 정희순

2016. 12. 08

#서인영 #크라운제이

서인영(32)은 “애매모호한 사이를 담판 지으려고 한다”고 말했고, 크라운제이(37)는 “지금껏 한 번도 서인영을 여자가 아닌 친구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jtbc 가상 결혼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 새롭게 투입된 두 사람이 직접 한 말이다. 본격적인 방영에 앞서 지난 11월 8일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은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두 사람의 설렘으로 가득했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인연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상 결혼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20대 신세대 부부로 출연한 이들은 ‘개미 커플(크라운제이의 염색 머리가 개미 같은 인상을 준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로 불리며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세월이 흘러 이들은 30대가 되었고, 이번에는 아예 크라운제이가 서인영이 실제로 사는 공간에 짐을 싸들고 들어갔다. 과거 제작진이 제공한 ‘가짜’ 신혼집을 사용했던 〈우결〉과는 다른 포인트 중 하나다. 서인영은 “내 영역에서 함께 산다는 것 자체에 묘한 기분이 든다”며 속내를 밝혔다. 크라운제이 역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인영이의 새로운 모습들이 보인다. ‘사람’이 성숙해진 것처럼 ‘사랑’도 성숙해진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들의 재회에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건 두 사람이 실제 커플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 서인영은 “재혼식을 치르는 자리에서 크라운제이와 갑작스레 입을 맞추게 됐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던 게 사실”이라고 했고, 크라운제이 역시 “그날 밤잠을 설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가상 결혼을 빙자한 두 사람의 ‘리얼 썸’이 실제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제공
jtbc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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