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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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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l Super couple 설현+지코

editor 김지영 기자

2016. 08. 25

설현과 지코가 교제중이다. 일부 팬들의 ‘음모론’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현재 연예계 최고의 핫 커플임은 분명하다.

올봄부터 나돌던 힙합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24·본명 우지호)와 걸 그룹 AOA 멤버 설현(21·본명 김설현)의 열애설이 사실로 밝혀졌다. 소문을 부인하던 양측 소속사는 8월 10일 인터넷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수개월 동안 포착한 둘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자 “지코와 설현은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고, 편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라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연예계 공식 아이돌 커플이 됐다.

지코는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하다 조PD에게 발탁돼 2011년 블락비의 멤버로 데뷔했다. 스타성은 물론 남다른 패션 센스와 자작곡 실력까지 겸비해 ‘제2의 지드래곤’으로 불리는 아이돌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한 설현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청순한 마스크와 글래머 몸매로 주목받으며 현재 광고계의 섭외 1순위로 꼽힌다. 설현의 모 통신사 입간판은 팬들 사이에서 불법 거래될 정도.

이들이 단순한 선후배에서 교제 관계로 발전한 건 지난 3월부터.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한 건 지코로 알려졌다. 지코는 설현과 음악 방송과 해외 공연을 함께하며 그녀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지코가 한 방송에서 이상형으로 밝힌 ‘긴 생머리에 털털한 성격을 지닌 건강한 글래머’도 설현과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오작교가 돼준 인물로 지코의 절친인 배우 최태준과 AOA 멤버 지민이 거론된다. 어릴 적부터 지코와 막역하게 지낸 최태준은 설현과 2013년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 함께 출연했고, 청바지 광고도 같이 찍었다. 또한 지민은 지코와 지난해 2월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1〉에서 래퍼와 프로듀서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설현과의 교제에 연결 고리가 됐을 거란 추측에 힘이 실린다.

주위의 도움으로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한 지코와 설현은 각자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 데이트를 즐겼다. 지코는 지난 5월 설현이 역사 지식 부족 논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그녀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 이 일로 한층 돈독해진 두 사람은 설현이 AOA 공식 활동을 마친 6월 이후 집중적으로 만났다.



데이트 장소는 차 안이나 지코의 집이었고, 그때마다 둘은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완전 무장을 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엿새 전인 8월 4일, 일본 하네다 공항 대기실에서 찍힌 이들의 사진 속 모습에서도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를 통해 퍼진 사진 속 설현과 지코는 의자를 사이에 두고 서로 등진 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앉아 있다. 하지만 아무리 가려도 개성 넘치는 지코의 패션과 설현의 빼어난 몸매는 숨겨지지 않았다. 이날 지코는 행사차, 설현은 AOA 싱글 프로모션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한 터였다.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더 이상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어진 지코와 설현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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