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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찐 남매’ 곽윤기 김아랑

송화선 기자

입력 2022.06.23 10:30:01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낳은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곽윤기·김아랑이 떠오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기수였던 두 사람은 개막식 당시 선두에서 함께 태극기를 들고 입장했다. 쇼트트랙 남녀 계주 때는 각각 ‘쾌속 질주’를 선보여 나란히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귀국 후 여러 방송에 출연해 숨겨둔 끼를 펼치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모습까지 꼭 닮은 두 사람. 스포츠 스타로 최고의 순간을 누린 겨울 못잖게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여성동아가 들어봤다.
일주일에 7일을 만나는 사이.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33)와 김아랑(27)은 그런 사이다. 이들은 2014~2015 시즌 국가대표팀 동료로 처음 만났다. 2018년부터는 고양시청 빙상팀에서 합숙하며 한솥밥을 먹고 있다. 훈련과 일상을 함께하는 ‘찐친’을 넘어 최근 ‘찐 남매 케미’까지 선보이는 두 사람은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서로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존재”라고 평했다.

“아랑이는 저보다 여섯 살 어린 동생이지만 훨씬 어른스러워요. 특히 후배들 대하는 자세를 보며 ‘아, 저런 사람을 어른이라고 하는구나’ 생각한 적이 많습니다.”

곽윤기의 얘기다. 그에게 “그래도 동생인데 김아랑 선수가 귀여울 때도 있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바로 정색했다. “귀여울 때요? 음… 그런 적은 없습니다!” 이래서 두 사람을 ‘찐 남매’라고 하는 것 아닐까, 웃음이 터졌다.

인상적인 건 김아랑 또한 곽윤기의 매력으로 어른스러움을 꼽았다는 점. 김아랑은 “사람들이 (윤기) 오빠를 가볍고 재밌는 사람으로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오래 운동하면서 지켜본 결과 오빠만큼 생각 깊은 사람이 드물더라”고 했다.

“특히 오빠는 후배들을 위해 진심으로 마음 써줄 줄 아는 선배예요. 제가 항상 싸우면서도 이렇게 계속 옆에 있는 이유가 뭐겠어요(웃음). 오빠의 진중함, 그 속에서 우러나오는 따스함이 방송에서는 잘 안 보이는 게 아쉬울 뿐이죠.”



김아랑은 활짝 웃으며 “빙상계에는 나 말고도 윤기 오빠를 따르는 후배가 정말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고 보면 곽윤기는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때부터 대한민국 쇼트트랙팀 간판선수로 활약한 베테랑. 김아랑은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까지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역전의 용사’다. 두 사람은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각각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을 맡아 “사상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두 ‘캡틴’이 서로에게 “후배 대하는 자세”를 배운다는 대목은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후배들이 존경하는 진짜 ‘캡틴’

강한 체력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쇼트트랙은 선수 생명이 그리 길지 않은 종목에 속한다. 곽윤기와 김아랑은 둘 다 한국 대표팀 최고참으로,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끝나면 빙판을 떠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경쟁해 최고의 실력을 입증하며 이들의 은퇴를 만류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곽윤기도 “아직은 빙판을 떠나고 싶지 않다”며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선수 생활을 그만두기로 한 건 아닙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다섯 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하루 7~8시간씩 훈련하고 있어요.”

곽윤기의 말이다. 그에게 “그럼 방송과 유튜브 촬영은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운동 외 스케줄은 대부분 주말에 몰아서 처리한다. 요즘 불러주시는 곳이 많아서 빙상 시즌이 아닌데도 친구들 한번 못 만날 만큼 바쁘게 지내고 있다”며 웃었다.

김아랑 또한 마찬가지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 치료 때문에 이번 시즌 국가대표 마크를 반납한 그는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려고 요즘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며 “주중엔 매일 훈련장에서 윤기 오빠를 만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목표는 똑같다. “할 수 있는 한 계속 선수 생활을 하는 것.” 곽윤기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아직 스케이트 타는 걸 굉장히 좋아하더라”며 “이 마음이 없으면 벌써 운동을 그만뒀을 텐데, 스케이트가 너무 재밌어 그만둘 수가 없다”고 했다.

“4년 뒤 올림픽에 또 출전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요. 한 번도 목에 걸어보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이 간절하긴 하지만, 이제는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자’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됐으니까요. 다만 아직 은퇴를 고려할 때는 아닌 것 같아요. 최대한 몸 관리하고 열심히 운동해 1년씩 1년씩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보면, 언젠가 또 기회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곽윤기의 얘기다. 김아랑 또한 “빙판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벅찬 감동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그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어요. 그래서 대회가 끝난 후 느낀 성취감이 다른 때에 비해 훨씬 크더라고요. ‘아, 나는 아직 얼음판이 좋구나.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활짝 웃으며 이야기하는 김아랑에게 “이미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 1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느냐”고 물었다.

“제 목표는 스스로에게 박수 쳐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예요. ‘나 정말 최선을 다했지. 정말 수고했다’ 하는 마음이 들 때까지 운동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곽윤기, 김아랑은 올여름에도 빙상장에서 뜨거운 땀을 흘리고 있다. 동료 선수들에 비해 나이가 ‘살짝’ 많은 두 사람의 공통 관심사는 몸 관리. 생활 습관 못잖게 식단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고 한다. 곽윤기는 “어릴 때는 유명 스포츠 스타와 정치인들이 콜라를 즐겨 마시는 걸 보면서 ‘저 음료에 성공의 기운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 따라 마신 적이 있다”며 “요새는 건강을 챙기려고 색소와 설탕이 없는 제품으로 바꿨다”고 털어놓았다. 김아랑 또한 “땀을 뻘뻘 흘리며 운동하고 나면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다”면서 “그럴 때 되도록 건강에 나쁘지 않은 종류를 선택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제로 칼로리 나랑드사이다 광고 모델로 발탁돼 평소 즐겨 마시는 음료를 대중에 알리고 있다. 지난겨울 우리 모두를 들뜨게 만들었던 두 스포츠 스타의 힘찬 도전을 응원한다.

#곽윤기 #김아랑 #제로탄산 #여성동아

곽윤기, 김아랑 선수’s PICK
“맛있는데 0칼로리?” 다이어터도 부담 없이 즐기는 제로 칼로리 나랑드사이다
나랑드사이다 제로 345ml, 나랑드사이다 제로 1.5L, 나랑드사이다 제로 245ml (왼쪽부터)

나랑드사이다 제로 345ml, 나랑드사이다 제로 1.5L, 나랑드사이다 제로 245ml (왼쪽부터)

제로 칼로리 음료는 ‘맛이 없다’ ‘밍밍하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여름휴가를 앞두고 집중 다이어트 중이라면 산뜻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제로 칼로리 나랑드사이다를 추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야외 활동 및 모임 등이 활성화하면서 올여름은 그동안 소홀했던 다이어트에 박차를 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아이템은 바로 제로 칼로리 음료. 에너지 드링크, 아이스티 등 다양한 제로 칼로리 음료가 등장했지만 무더운 여름철 갈증 날 때 가장 간절하게 생각나는 것은 역시 톡 쏘는 탄산음료.

검색량 분석 서비스인 ‘네이버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사이다 부분의 인기 검색어 1위는 나랑드사이다로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칼로리는 물론 색소, 설탕, 보존료까지… 아무것도 없는 ‘4 Zero’ 사이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제로 칼로리 나랑드사이다는 꾸준한 제품 개발과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맛을 보완해왔고, 탄탄한 소비층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칼로리뿐 아니라 색소, 설탕, 보존료 등을 첨가하지 않은 ‘4 Zero’ 제품으로, 산뜻한 맛과 톡 쏘는 청량감이 특징이다. 여기에 레몬 농축 과즙을 더해, 레몬 자체의 시원함과 향긋함은 물론 입안에 짜릿한 상쾌함을 선사한다.

최근 ‘국가대표 찐 남매’로 불리는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김아랑이 출연한 나랑드사이다 TV 광고도 화제. 전 국민이 궁금해하는 두 사람 사이를 “너랑 나랑 아무것도 없는 사이다”란 광고 카피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표현해 나랑드사이다 제품명과 제로 칼로리 속성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사진제공&문의 동아오츠카



여성동아 2022년 7월 7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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