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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burger

마니아들이 줄 서서 먹는 #수제 버거 맛집

글 한지혜

2020. 08. 03

오랜 시간 사랑받는 곳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곳까지 버거 마니아들이 기꺼이 줄 서는 진짜 수제 버거 전문점만 고르고 골랐다.

#제주에서 만나는 자연의 맛 무거버거

무거버거는 자연과 가까운 버거를 만든다는 신념 하나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번을 굽고 오직 호주산과 미국산 냉장 등심과 목심을 갈아 일정 비율로 배합해 패티를 만든다. 특히 이 집의 치트키인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채소 번은 색소가 아닌 각각의 채소로 색을 내고 유제품과 달걀, 버터를 넣지 않고 오직 채소의 영양과 풍미의 조화에 집중했다. 총 세 종류의 버거를 판매하는데 그중 튀긴 당근과 소고기 패티, 아메리칸 치즈 등으로 맛을 낸 ‘당근 버거’와 달걀프라이, 스위스 아메리칸 치즈, 소고기 패티와 볶은 시금치 등으로 맛을 낸 ‘시금치 버거’가 이곳의 대표 메뉴다. 제주 여행을 앞두고 경치 좋은 맛집을 검색하고 있다면 고민 없이 꼭 가야 할 식당 리스트에 추가할 것! 

ADD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356 1층 
OPEN 오전 10시~오후 8시 
MENU 당근 버거 7천5백원, 시금치 버거 7천5백원


#기본에 충실한 맛 노스트레스버거

맛없으면 명함도 못 내미는 이태원 해방촌에 당당하게 자리한 노스트레스 버거는 메뉴판에서부터 포스를 느낄 수 있다. 메뉴는 치즈버거, 고민해야 할 것은 치즈와 패티를 몇 장씩 올릴지, 맥주와 소다 중 어떤 것을 주문할지 정도다. 이 집 치즈버거의 특징은 바싹 구운 패티와 고소하고 짭조름한 노란 슬라이스 치즈의 조합이 심플하고 클래식하다는 것. 채소의 건강한 맛이 진정한 버거의 맛을 해친다고 생각했다면 강력 추천하는 맛이다. 매장 안에는 DJ 부스도 있으니, 운이 좋다면 미각은 물론 청각까지 제대로 된 호사를 누릴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도 제격일 듯! 

ADD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62 1층 
OPEN 오전 11시~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월~금 오후 3시~4시 30분) 
MENU 클래식 치즈버거 5천5백원, 더블 치즈버거 7천원.


#맛있는 나라의 음식 미국식

한자로 味(맛 미), 國(나라 국), 食(먹을 식)에서 따온 단어로 가게 이름을 지은 이곳은 한적한 내방동 골목에 자리한 버거집이다. 이름만 들으면 육즙이 뚝뚝 흐르는 헤비한 아메리칸 스타일 버거를 팔 것 같지만, 예상 밖의 반전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일반적인 고기 패티 대신 수비드한 토시살 스테이크를 듬뿍 올리고 치즈와 양파, 양배추를 절여 만든 사워크라우트로 마무리한 버스트 버거가 이 집의 단일 메뉴. 패티도 특별하지만, 적당히 단단하고 바삭한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버스트 번을 사용하는 것도 흥미롭다. 버거와 함께 한입에 쏙 들어가는 동그란 감자튀김 테이터 탓츠에 트러플 마요소스를 곁들이면 그 순간이 바로 천국! 



ADD 서울시 서초구 동광로 24길 50 지니빌 1층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5시, 일요일과 월요일 휴무) 
MENU 버스트 버거 1만2천9백원, 테이터 탓츠 3천9백원


#살아 있네! 부산의 매운맛 핫피스

일명 ‘전리단길’이라 불리며 요즘 부산에서 가장 힙한 동네로 거듭난 전포동 카페 거리에 이국적인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버거집이 탄생했다. 1일 1닭을 외치는 진정한 치킨 마니아들의 성지인 이곳에서는 고기 패티 버거를 찾아볼 수 없다.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두툼한 치킨 패티에 핫피스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핫오일소스, 체다치즈와 콜슬로를 올리고, 여기에 참깨를 잔뜩 뿌린 고소한 포테이토 번으로 마무리한 핫피스 오리지널 버거가 시그니처 메뉴다. 신선한 메뉴로 밸런스를 맞추고 싶다면 핫치킨과 새우, 치폴레, 과카몰레가 볼에 가득 담겨 나오는 핫피스 샐러드도 놓치지 말 것! 

ADD 부산시 부산진구 서전로 58번길 62 1층 
OPEN 오전 11시 50분~오후 9시 (월요일 휴무) 
MENU 핫피스 오리지널 버거 7천9백원, 핫피스 샐러드 1만2천9백원

#도산공원 뉴 핫플레이스 폴트버거

테니스 경기에서 서브한 공이 코트에 들어가지 않거나 규칙 위반을 뜻하는 ‘폴트’에서 따온 이름의 새로운 버거집이 도산공원에 오픈했다. 매장의 인테리어와 메뉴, 패키지까지 모두 테니스를 콘셉트로 한 이곳은 버거의 맛뿐만 아니라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그니처 메뉴는 유기농 브리오슈 번과 소고기 패티, 할라페뇨 피클, 구운 쪽파를 넣은 폴트버거. 병아리콩과 감자, 브로콜리로 만든 패티로 맛을 낸 비건을 위한 노미트 버거도 눈여겨볼 메뉴다. 매장엔 경쾌한 음악이 기분 좋게 흐르고, 반려동물 동반 출입도 가능하니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ADD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71-1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MENU 폴트버거 8천8백원, 노미트 버거 8천2백원


#셀렙들도 반한 맛 혜화동버거

혜화동버거는 버거 좀 먹어봤다고 하는 입맛 까다로운 고수들의 단골 맛집으로 정평 난 곳이다. 얼마 전 엑소 멤버 수호와 배우 류준열이 다녀가면서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걸음까지 더해져 더 입소문이 났다. 이곳은 제대로 된 육즙과 육향을 내기 위해 미국산 소고기의 특수 부위로 패티를 만들고, 치즈 역시 일반 치즈가 아닌 혜화동버거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만든 수제 치즈를 사용한다. 다양한 수제 버거 메뉴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에디터의 선택은 단연 도우넛 치즈 버거다. 글레이즈 도넛 번과 시나몬 시럽으로 마무리한 ‘단짠’ 조합이 자고 일어나면 또 생각날 정도로 중독성 높은 궁극의 맛을 자랑한다. 

ADD 서울시 종로구 동숭3길 6-4 1층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5시) 
MENU 도우넛 치즈버거 싱글 1만1천8백원, 쉬림프 어니언 버거 슈퍼 슈프림 1만5천8백원


사진제공 노스트레스버거 무거버거 미국식 폴트버거 핫피스 혜화동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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