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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에릭표 로코 맛집 유별나! 문셰프

EDITOR 김지은

2020. 04. 21

에릭의 주특기인 로맨틱 코미디와 요리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채널A 드라마 ‘유별나! 문셰프’. 그 맛깔난 촬영 현장에 여성동아가 직접 다녀왔다.

주인공 문승모 역에 에릭을 제외하고 다른 사람 누구도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요리도 잘하고, 문승모의 이미지에 꼭 맞는 배우여서 반드시 캐스팅을 했으면 했습니다.”

에릭이 심사숙고해 결정한 결혼 후 복귀작

배우 에릭(41)에 대한 최도훈 PD의 남다른 애정과 기대감은 ‘유별나! 문셰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유별나! 문셰프’는 뜻밖의 일로 기억을 잃은 천재적인 재능의 디자이너 벨라(고원희)가 사고뭉치로 전락했다가 스타 셰프인 문승모와 만나 성장과 사랑, 성공을 만들어가는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요리를 잘하는, 섬세하고 까칠한 츤데레 이미지의, 그리고 1만큼의 기대를 100으로 증폭시켜내고야 마는 ‘로맨틱 코미디의 장인’ 에릭의 진가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최도훈 PD는 “촬영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에릭 씨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생활 자체에 로맨틱이 녹아 있는 로맨틱 가이”라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에릭 역시 결혼 후 첫 복귀작인 이번 드라마에 대해 “최도훈 PD가 연출을 맡는다고 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응수했다. 15년 전 MBC 드라마 ‘신입사원’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듬해 SBS ‘무적의 낙하산 요원’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셈이다. 

에릭이 지목한 또 한 명의 다크호스는 선배 배우 안내상이다. 안내상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에릭은 “꼭 한번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던 선배님이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님 역할을 맡는다는 소식을 듣고 이 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에릭의 뜻밖의 고백에 안내상은 “진작에 알았으면 각오를 달리하고 무대에 올랐을 것”이라 너스레를 떨면서도 “너무 영광스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화답했다. 




시선을 끄는 인물들은 또 있다. 벨라 역을 맡은 배우 고원희는 극 중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벨라와 기억을 잃고 천방지축 시골 처녀로 변신한 별나 캐릭터를 동시에 소화해내 연기의 폭을 한층 넓혔다. 벨라의 대리인이자 패션 브랜드 ‘Belle ombre’의 대표 장선영 역을 맡은 배우 길해연은 파격적인 백발의 커트머리로 패션계의 대모다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벨라의 카피캣으로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인물 임현아를 연기하는 배우 차정원은 기존의 화려한 이미지에 깊이 있는 내면 연기까지 더해져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신을 에릭의 딸이라 굳게 믿고 있는 설아 역의 고도연, 그 외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대결도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러한 등장인물들에 대해 에릭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한식 셰프가 가진 새로운 매력을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고민했지만 막상 작품에 임해보니 워낙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작품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내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되겠다는 안도감이 생겼다. 그래서 묵묵히 셰프의 역할, 유별나의 남자로서의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우들이 준비해온 대로 알아서 다 잘해주고 있어 나는 현장에서 특별히 하는 것이 없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꽤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고 있다”는 최도훈 PD의 말이 괜한 공치사는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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