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정답을 찾아서, 하이엔드 리빙숍 10

EDITOR 한여진 기자

2019. 06. 13

가구 사러 어디로 갈까 고민스러울 때, 공간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리빙 트렌드가 궁금할 때 가이드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해외 디자이너 리빙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은주가 추천하는 해외 하이엔드 리빙을 만날 수 있는 숍 리스트.

몰테니앤씨 Molteni & C

간결한 라인이 돋보이는 몰테니 TV장식장.

간결한 라인이 돋보이는 몰테니 TV장식장.

몰테니앤씨는 몰테니 그룹의 가구 전문 브랜드로 하이엔드 시장을 지배하는 이탈리아 가구의 자존심이다. 존 폰티, 장 누벨, 로돌포 도르도니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협업해 제품을 제작하며, 1970년대부터 리빙 가구 몰테니앤씨에 이어 사무 가구 우니포, 주방 가구 다다를 라인업했다. 초창기부터 모듈 가구와 붙박이장, 시스템 가구 분야로 특화돼 있다. 2019년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옷장 내부의 공기 질을 관리하는 스위스 의류 관리 시스템 리프레시 버틀러를 빌트인으로 탑재한 붙박이장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12


데파도바 DePadova

보디 겉면은 가죽으로, 안쪽은 패브릭으로 제작된 라운지체어 루이지애나. 풋 스툴까지 세트로 두면 오아시스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보디 겉면은 가죽으로, 안쪽은 패브릭으로 제작된 라운지체어 루이지애나. 풋 스툴까지 세트로 두면 오아시스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1950년 페르나도와 막달레나 부부가 설립한 이탈리아 가구 회사. 모던 디자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건축가 비코 마지스트레티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면서 단순미가 돋보이는 가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데파도바는 우드와 스틸, 혹은 스틸과 글라스 등 2~3가지 소재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 많은데, 이런 소재의 다양성 덕분에 하이엔드 가구임에도 젊은 감각이 느껴진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20 지하 1층


플렉스폼 FLEXFORM

침실 격을 한층 높여주는 에덴 침대는 가죽 컬러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침실 격을 한층 높여주는 에덴 침대는 가죽 컬러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플렉스폼은 ‘Flexible Form’의 줄임말로 모던 스타일을 가미한 내추럴 제품으로 명성이 높다. 디자인의 특징은 목재와 가죽을 매치하는 디테일 처리. 이 두 가지 소재가 만날 때는 가죽을 섬세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플렉스폼은 이 분야 최고의 기술력으로 최상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 유리 소재를 새롭게 해석한 프로두지온 프라이비타 조명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49길 9


디옴니 THE OMNI

상단을 쟁반처럼 따로 사용할 수 있는 e15 하비비 사이드 테이블.

상단을 쟁반처럼 따로 사용할 수 있는 e15 하비비 사이드 테이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미노티, 원목 가구로 유명한 영국의 e15, 캐나다 조명 브랜드 보치, 미국 로스앤젤레스 모더니즘 가구 브랜드 모더니카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미노티는 패턴과 바느질에서 최고임을 자부하는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매트리스를 비롯한 리빙 제품을 선보이며, e15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의 원목 가구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담동과 논현동에 쇼룸이 있으며, 논현동 쇼룸에서는 미노티, e15, 보치, 모더니카 이외에 브로키스, 데살토 등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2길 26


두오모앤코 Duomo&Co.

익스텐션 기능이 내장된 월터놀의 타데오 테이블.

익스텐션 기능이 내장된 월터놀의 타데오 테이블.

두오모앤코는 가구, 조명을 포함해 타일, 욕실, 바닥재, 주방 가구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리빙 브랜드계의 멀티플레이어. 초창기에는 아르테미데, 플로스, 비비아 등 조명 브랜드를 주로 판매해 공간 디자이너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했는데, 2007년 독일 대표 리빙 브랜드 월터놀을 수입하면서 전문가 외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35 태양빌딩


인피니 Infini

침대를 감싸는 헤드 디자인이 독특한 비앤비이탈리아의 허스크 침대.

침대를 감싸는 헤드 디자인이 독특한 비앤비이탈리아의 허스크 침대.

1989년 설립된 인피니는 모던, 컨템퍼러리, 클래식 등 다양한 스타일의 하이엔드 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2012년 전 세계 하이엔드 컨템퍼러리 리빙 디자인을 선도하는 비앤비 이탈리아의 한국 독점 파트너가 되었으며, 세계 최고의 가죽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핸드메이드 프리미엄 침대 바이스프링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인피니 매장은 가구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스플레이로도 유명하니,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둘러보길.

ADD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777


갤러리디앤디 gallery D&D

인터립케 수납장으로 연출한 주방.

인터립케 수납장으로 연출한 주방.

가구 판매뿐 아니라 전시, 전문가 상담, 휴식까지 취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는 갤러리디앤디. 코아, 인터립케, 라이히트 등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바우하우스 정신의 독일 가구를 만날 수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다양한 종류의 타일, 패브릭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립케는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 붙박이장과 장식장, 소파와 식탁 등을, 코아는 기능적인 라운지체어와 모듈 소파를, 라이히트는 명품 주방 가구를 선보인다.

ADD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129


크리에이티브랩 CREATIVE LAB

까시나의 르 코르뷔지에 LC4 체어.

까시나의 르 코르뷔지에 LC4 체어.

2004년 아르마니까사의 론칭을 시작으로 2009년 까시나, 카펠리니를 수입하며 밀라노디자인빌리지 쇼룸을 오픈했다. 까시나는 1927년 움베르토 까시나가 이탈리아 밀라노 부근에 설립한 명품 가구 브랜드로 르 코르뷔지에, 피에르 잔느레, 샤를로트 페리앙, 프랑코 알비니 등 거장의 마스터피스를 리에디션하는 ‘이 마에스트리’ 컬렉션과 필립 스탁, 하이메 아욘 등 지금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42


메종 에르메스 MAISON HERMES

등나무 줄기를 엮어 만든 에르메스 가구. 2016년 밀라노디자인페어에 처음 전시된 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등나무 줄기를 엮어 만든 에르메스 가구. 2016년 밀라노디자인페어에 처음 전시된 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패션 하우스 에르메스의 리빙용품 컬렉션 ‘라 메종’ 홈 라인은 1924년 첫선을 보였다. 장 르네 게랑이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장 미셀 프랑크에게 에르메스 가죽을 활용한 가구 제작을 의뢰한 것을 시작으로, 1942년 프랑스 장식 미술가 폴 뒤프레 라퐁이 디자인한 홈 발레 시리즈를 출시하며 홈 라인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최고급 하이엔드를 표방하는 에르메스 제품은 선뜻 구입할 수 없는 고가지만, 직접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리빙 감각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ADD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5길 7


에이후스 A/HUS

디자이너 피트 하인 이크가 남은 재료와 공정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프로젝트로 제작한 수납장.

디자이너 피트 하인 이크가 남은 재료와 공정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 프로젝트로 제작한 수납장.

덴마크어로 집이라는 뜻을 지닌 후스(hus)에 최고를 뜻하는 A를 더해 이름을 지은 가구숍으로 북유럽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디자이너 컬렉션 숍으로 피트 하인 이크, 에릭 요르겐슨, 알바 알토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전시 · 판매한다. 에이후스에서 소개하는 제품은 덩치 큰 가구는 물론, 티 트롤리, 암체어, 티 테이블 등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은 편이라, 눈에 띄는 가구 한두 가지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ADD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413현대하이페리온 101동 1층




더 베스트 리빙 가이드 

이케아에서 에르메스까지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은주가 선별한 국내 리빙숍을 소개한다. 브랜드 히스토리와 매장별로 살펴야 할 관점, 추천 아이템 등이 현장에서 직접 찍은 생동감 있는 사진들과 함께 편집돼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몽스북.



사진제공&참고도서 더 베스트 리빙 가이드(몽스북) 디자인 이지은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