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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믿고 보는 뷰티 파워 블로거 개코의 ‘BEFORE AND AFTER’

우먼동아일보

2015. 10. 12

누적 방문자 수 2천만 명을 자랑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1:1 퍼스널 컬러리스트, 백화점 문화센터와 대학교에서 메이크업 강의 진행까지,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스타 블로거 개코 ‘민새롬’과의 인터뷰.


믿고 보는 뷰티 파워 블로거 개코의 ‘BEFORE AND AFTER’

여성동아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2012년부터 네이버 뷰티 블로그 ‘개코의 오픈 스튜디오(http://blog.naver.com/sr531)’를 운영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여러 가지 화장법과 직접 구매한 화장품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블로그 운영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미술대학 졸업 후 여러 가지 컬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1:1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교, 기업, 문화센터로 출강을 다니며 메이크업 아티스트, 컬러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중한 일은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모아 메이크업 책 ‘개코의 오픈 스튜디오’를 출간한 것. 화장품 론칭도 준비 중이다.

블로그를 운영할 때 사용하는 ‘개코’라는 필명의 의미가 궁금하다
별다른 의미는 없다. 2012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옆에서 반려견이 코를 골며 자는 걸 보고 지었다.

어떻게 뷰티 블로거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나?
워낙 화장품 사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친구들에게 화장 잘한다는 소리를 항상 들었다. 친구들이 화장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거나, ‘오늘 입술에 뭐 발랐어?’ ‘오늘 섀도 뭐 썼어?’ 등의 질문을 하면 그 자리에서 당장 파우치를 열어 제품을 추천하거나 사용법까지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 2012년 대학생일 때 겨울 방학에 심심해서 제품 추천이나 사용 팁 같은 것들을 그대로 블로그에 옮겨서 편하게 적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그래도 이렇게 오래 블로그를 하고 있을지 짐작도 못 했고, 파워블로거가 될지도 전혀 몰랐다.

메이크업을 따로 배운 적은?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는데, 미술 전공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얼굴을 도화지라 생각하고 색조 화장품을 물감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 없다.




믿고 보는 뷰티 파워 블로거 개코의 ‘BEFORE AND AFTER’

<font color="#333333"><b>1</b></font> 블로그에 포스팅할 메이크업 튜토리얼 촬영.<br><font color="#333333"><b>2</b></font> 메이크업부터 촬영까지 혼자 진행하는 스튜디오.


‘개코의 오픈 스튜디오’ 만의 블로그 콘셉트는 무엇인가?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블로그를 운영한 지 꽤 됐는데도 포스팅 개수가 적은 편이고 포스팅을 꾸준히 여러 개씩 하지도 않는다. ‘양보단 질로 승부하자’는 생각으로 하나를 올려도 제대로 완벽하게 올리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하루 종일 촬영해도 어느 한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하루를 더 써서 촬영할 때도 있다.

지금까지 포스팅한 게시물 중 구독자들의 반응이 가장 좋았던 게시물은?
민낯부터 시작해 화장 과정을 모두 리얼하게 공개한 포스팅이 있다. 댓글이 정말 많이 달리고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에 올라갔는데, 아마도 충격적인 메이크업 전 비포(before) 사진 때문인 것 같다. 세안 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민낯으로 카메라 렌즈 앞에 서는 것에 약간 고민하긴 했지만, 의도나 과정이 리얼하게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게시물을 포스팅하는 원칙이 있다면?
제일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정보만 전달하자’는 것. 어디선가 흘려들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 책임질 수 없는 정보는 함부로 내뱉지 않는다. 직접 경험하고 연구하고 공부해서 내 것이 되었을 때 포스팅을 한다. 그리고 기업에서 협찬받고 가이드라인을 받아서 하는 포스팅은 절대 하지 않는다. 모든 제품은 직접 구매한 뒤 최소 일주일 이상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포스팅한다.


믿고 보는 뷰티 파워 블로거 개코의 ‘BEFORE AND AFTER’

<font color="#333333"><b>1 토니모리 크리스탈 블러셔 자몽오렌지 </b></font>가격 대비 최고의 블러셔. 보이는 컬러감 그대로 탁하지 않게 발린다. 6g 5천2백원. <br><font color="#333333"><b>2 입생로랑 루쥬 솯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12호 </b></font>입술에 쫀쫀하게 발리며 유리알 광택을 표현한다. 컬러도 예뻐서 면세점에 갈 때마다 항상 2개씩 사는 제품. 6ml 4만1천원대. <br><font color="#333333"><b>3 디올 5 꿀뢰르 디자이너 엠버 </b></font>유일하게 3번 이상 재구매한 아이섀도. 밀착력이 우수하며 맑은 컬러가 발색되는 것이 장점이다. 5.7g 8만2천원. <br><font color="#333333"><b>4 이니스프리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b></font>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 색조가 올라가는 부분에 퍼프로 꼭꼭 눌러 바르면 화장의 지속력이 좋아진다. 특히 눈가에 발라 유분기를 잡으면 아이 메이크업이 번지지 않는다. 5g 6천원. <br><font color="#333333"><b>5 헤라 선메이트 데일리 SPF35 PA+++ </b></font>로션처럼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고, 덧발라도 뭉치거나 들뜨지 않는다. 메이크업 베이스 역할도 하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바르기 좋다. 70ml 3만2천원.


화장품 쇼핑은 주로 어디에서 하는지?
백화점, 로드숍, 인터넷 가리지 않는데. 요즘에는 드럭스토어가 많이 생겨서 지나가다 보이면 딱히 살 것이 없어도 들어가서 구경하게 된다. 화장품도 생각보다 까다롭게 고르는 편은 아니다. 워낙 화장품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케이스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기도 하고, 그냥 충동적으로 살 때도 많다.

2015 F/W 신상 뷰티 아이템 중 꼭 구입하고 싶은 제품은?
이번에 패션 디자이너 지암바티스타 발리(Giambattista Valli)와 맥(MAC)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총 4가지 컬러의 매트한 텍스처 립스틱이 출시됐는데, 진하고 선명한 컬러의 립스틱들이 가을과 잘 어울릴 것 같다. 립스틱 컬러와 동일하게 맞춘 무광 케이스 자체도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듯하고. 케이스를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 아이템이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지금까지 하던 활동에는 변함이 없다.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앞으로는 영상이나 오프라인 강연 등으로 조금 더 구독자분들과 가까운 곳에서 직접 소통하려고 한다는 것. 내년쯤에 퍼스널 컬러와 메이크업에 대해 조금 더 깊고 다양한 주제로 2권의 책을 출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개코가 추천하는 2015 F/W 메이크업 트렌드
버건디 메이크업

“가을이 되니 고혹적인 버건디 컬러가 눈길을 끌어요. 여기에 골드 컬러 펄 아이섀도의 화려함까지! 버건디 아이라이너로 점막 윗부분을, 블랙 컬러로 점막을 채우고 라이트 그린 컬러 섀도로 포인트를 주면 도도한 시크녀로 변신! 누드 톤 립스틱으로 입술을 채운 뒤 버건디 컬러 립스틱을 덧발라 전체적인 색감을 맞춰주세요.”
믿고 보는 뷰티 파워 블로거 개코의 ‘BEFORE AND AFTER’

<font color="#333333"><b>1 토니모리 </b></font>백젤 아이라이너 1호 블랙 4g 8천5백원.<br><font color="#333333"><b>2 맥 </b></font>블러쉬 웜소울 3.2g 3만5천원.<br><font color="#333333"><b>3 클리오 </b></font>아트립스틱 베이지 그레이스 4g 2만원.<br><font color="#333333"><b>4 렌즈미 </b></font>바바라 4칼라 그린 3만5천원.<br><font color="#333333"><b>5 래쉬팝 </b></font>로즈 8천원.<br><font color="#333333"><b>6 맥 </b></font>아이섀도우 소바 1.5g 2만6천원.<br><font color="#333333"><b>7 아리따움 </b></font>워너비 쿠션틴트 메간 1.8g 8천5백원.<br><font color="#333333"><b>8 네이처리퍼블릭</b></font> 프로방스 젤 아이라이너 3호 버건디 1.8g 7천원.<br><font color="#333333"><b>9 루나솔 </b></font>제미네이트 아이즈 02 알렉산드라이트 5.5g 7만원.




EYE
1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 산을 각지게 그린다.
2 눈두덩을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가는 부분을 6번 아이섀도로 가볍게 쓸어준다.
3 하이라이터를 눈앞머리에서 손가락으로 눌러 움푹 들어가는 부분과 눈썹 뼈에 바른다.
4 아이섀도 9-a를 눈두덩에 바른다. 눈두덩 앞부분은 진하게, 뒤로 갈수록 연하게 바르고 언더라인도 바른다.
5 아이섀도 9-b를 눈 앞머리에서부터 중앙으로 갈수록 힘을 빼면서 2~3회 바른다.
6 아이섀도 9-d를 눈꼬리부터 눈 중앙으로 힘을 빼면서 2~3회 바른다.
7 아이섀도 9-c를 손가락에 묻혀 눈두덩 가운데에 발라 볼륨감을 준다.
8 8번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따라 점막 윗부분을 그린 뒤 눈꼬리를 아래로 길게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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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언더라인을 눈동자 중심으로 2등분하고 9-a번 아이섀도를 A~B 구간에 바른 뒤 B~C 구간에 9-b번 아이섀도를 바른다.
10 8번 아이라이너로 눈 밑 점막을 채워 넣고, 면봉으로 눈두덩을 살짝 올린 뒤 1번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운다.
11 1번 아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따라 속눈썹 윗부분을 채우고 눈꼬리는 위로 빼 그려놓은 라인과 연결한다.
12 B~C 구간에 1번 아이라이너를 바르고 9-d번 아이섀도를 덧발라 경계선을 없앤다.
13 마스카라로 아래 속눈썹을 바른다.
14 끝으로 갈수록 길고 풍성한 5번 속눈썹을 붙인다.


CHEEK
1 2번 블러셔로 입꼬리와 눈썹 끝을 연결하는 가이드라인을 그린다.
2 2번 블러셔를 얼굴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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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
1 립 브러시에 3번 립스틱을 묻혀 입술 전체에 바른다.
2 입술 중앙에 7번 립스틱을 바른다.
3 깨끗한 립 브러시로 경계선을 가볍게 문지르면 경계선이 흐려지고 번지면서 자연스러워 보인다.



TIP 01 아이홀이 어딘지만 알아도 눈 화장 망칠 일은 없다!
사람들마다 눈 모양이 다르듯 아이홀도 다 제각각인데, 이것만 제대로 알고 있어도 눈 화장을 망칠 일이 반으로 줄어든다. 어떤 색의, 어떤 질감의 아이섀도를 바르는가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위치에 바르는 것이 포인트!

아이홀은 눈썹 바로 아래 손가락 혹은 붓으로 눌렀을 뛖 움푹 들어가는 부분으로 아이섀도를 바를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아이섀도를 아이홀 안쪽과 아이홀 영역 바깥에 각각 넓게 발라보는데, 차이가 느껴지는지? 역시 아이홀 안쪽에 발랐을 때 자연스럽고 깔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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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02 클렌징의 최고봉은 포인트 메이크업 지우기!
준비물 5겹 화장솜, 립앤아이 리무버
클렌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피부에 쌓인 먼지와 세균이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특히 눈, 입술 등 색조 화장을 한 부분은 더 꼼꼼하게 클렌징할 것. 화장품이 피부에 착색되면 눈가는 칙칙해지고 입술은 검푸르게 변한다.

가장 까다로운 눈&입술 클렌징 방법
1 5겹 화장솜에 립&앤아이 리무버를 충분히 적셔 5초간 올려둔 뒤 지그시 누르며 솜을 빼낸다.
2 솜을 반 접어 언더래시 위에 5초간 올려둔 뒤 꼭 누른다.
3 화장솜 모서리를 뾰족하게 접은 뒤 점막과 속눈썹 뿌리 부분을 꼼꼼하게 닦는다.
4 화장솜과 손가락 사이에 속눈썹을 끼운 뒤 가볍게 눌러 속눈썹에 남아 있는 마스카라나 인조 속눈썹 풀을 제거한다.
5 깨끗한 모서리로 눈 앞머리와 눈꼬리를 닦는다.
6 미리 떼어놓은 화장솜 한 장을 입술 위에 올려 5초간 꾹 누른 뒤, 3번 과정에서 사용한 모서리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모서리로 입술 화장을 깨끗이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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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의 오픈 스튜디오
파워 뷰티 블로거 ‘개코’ 민새롬이 직접 사용하고 연구하고 공부해서 책임질 수 있는 정보만 담았다. 다양한 화장법과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뷰티 가이드북. 동아일보사.





기획 · 최은초롱 기자|사진 · 홍중식 기자|사진제공&참고도서 · 개코의 오픈 스튜디오(동아일보사) | 제품협찬 · 디올(080-342-9500) 이니스프리(080-380-0114) 입생로랑(080-347-0089) 토니모리(080-356-2222) 헤라(080-023-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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