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우먼동아일보

2014. 01. 24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멋진 남자들, 김수현과 박해진이 링 위에 섰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드라마보다 더욱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두 남자의 후끈한 패션 타이틀 매치를 즐겨보라.


❙선수 입장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지구에서 산 400년 동안 의사, 변호사, 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거쳐 현재는 대학에서 심리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에 맞게 주로 간결한 블랙 수트를 입고 강단에 선다. 학기가 끝난 뒤엔 옆집에 사는 배우 천송이의 매니저를 자처하기도. 집에서는 티셔츠와 청바지, 카디건처럼 편안한 차림을 즐기지만 이마저도 블랙을 고집한다.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그룹 오너의 막내아들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팔청춘 신입사원. 터틀넥 니트와 수트 팬츠, 롱 코트면 출근 준비는 끝난다. 굳이 셔츠와 타이를 갖춰 입지 않아도 그를 나무랄 사람은 없다. 쾌활한 성격에 걸맞은 다채로운 색상의 코트를 주로 선보인다.


❙타이틀 매치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BUSINESS LOOK
도민준 그가 못말리는 블랙 마니아임을 앞서 한 차례 예고했다. 날렵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블랙 수트는 그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 수트의 인상을 결정짓는 셔츠와 타이의 콜라보레이션을 감상하는 것도 즐길 눈요기. 이휘경 재킷과 팬츠를 각기 다른 스타일로 연출하는 세퍼레이츠 광. 대개 셔츠 대신 라운드 넥이나 터틀넥으로 된 스웨터를 매치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표출한다.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DAILY LOOK
도민준 학교를 벗어나도 크게 달라질 건 없다. 트렌디한 무톤 재킷도 클래식한 더블브레스트 코트도 모두 블랙이다. 재킷이든 코트든 깃은 무조건 빳빳하게 세워 입는 게 그의 또 다른 철칙. 목이 아주 길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이휘경 패턴이 들어간 코트는 심플하게 입을 때 가장 빛난다. 전체 룩을 무채색으로 통일해 시선을 패턴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그가 자주 써 먹는 방법.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패턴 코트가 담백하게 연출된다.


❙스타일링 기술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 수트의 긴장감을 푸는 데는 스니커즈만한 게 없다. 이 둘의 조합을 최상으로 이끌려면 도민준의 룩을 본보기 삼아라. 수트와 운동화 색을 맞추는 것은 기본, 셔츠와 운동화 끈까지 통일하는 기민함이 돋보인다.  
· 친근한 터틀넥으로 모성 본능을 자극하라. 회가 거듭될수록 이휘경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는 포근한 터틀넥 니트가 한몫한다. 차분한 모노톤부터 밝고 선명한 비비드 컬러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니, 그처럼 과감한 컬러 매칭에 도전해보라.

❙패널티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도민준의 숨겨진 과거
막간 타임을 이용해 조사에 나섰다. 단서는 빛바랜 사진 한 장과 즐겨 사용하는 유물 같은 삐삐가 전부. 모던가이를 꿈꾸는 그러나 평범하다 못해 촌스럽기까지 한 흑역사가 드러났다. 커다란 와이셔츠에 어깨가 벙벙하게 뜬 핀 스트라이프 수트를 입고, 곱슬곱슬한 머리카락을 헤어 왁스로 잠재운 그의 모습은 김수현이 아니면 당장 옐로카드 감.


❙시상

WHERE ARE YOU FROM 별에서 온 그대 패션 타이틀전

이휘경 승
남자라면 선뜻 시도하기 어려운 비비드 컬러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이휘경의 압승. 올 시즌 트렌드 최대 수혜자인 터틀넥 니트와 롱 코트를 가지고 새로운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탄생시켜 큰 점수를 얻었다. 블랙만을 고집하는 도민준보다 확실히 패션에서는 한 수 위.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SBS 방송 캡처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wdstyle123@gmail.com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