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독점]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잃고 싶지 않다면, 공식은 간단하다. 의상과 조화를 이루는 헤어로 완성도를 높이는 것. 일상을 내려놓는 휴가철이라면 여행 가방 속 고데기 하나로 시선을 사로잡는 남자로 거듭나보자. 단 5분, 시간투자가 아깝지 않을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고데기 연출법을 소개한다.



Type A. 클래식 보이



Wanna be 제임스 딘의 리젠트 헤어
영원불멸의 아이콘 제임스 딘은 강렬한 눈빛과 함께 포마드를 바른 깔끔한 리젠트 헤어를 남기고 떠났다. 여름 수트나 셔츠로 댄디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마초 냄새가 물씬 풍기는 1950년대 리젠트 헤어에서 무게감을 조금 덜어낸 세미 리젠트 헤어를 연출해보자.
Point!
제임스 딘처럼 두피에 너무 달라붙는 스타일은 NG. 고데기로 정수리 볼륨을 풍성하게 살려 포인트를 준다.





STEP 1. 이마 드러내기
2:8 가르마를 탄 후, 머리 앞부분에 손을 넣어 드라이어 열을 가한다. 가르마 경계선은 롤빗으로 풍성하게 볼륨을 살려준다.

STEP 2. 뒷부분 볼륨 살리기
뒷머리 가르마 경계선에 드라이어 열을 가한다. 드라이어 입구가 뒤에서 앞을 향하게 해야 볼륨감이 살아난다.  



STEP 3. 옆머리 다운
옆머리를 손으로 고정시킨 상태에서 드라이어 열을 가한다. 드라이어 입구가 위에서 아래를 향하게 한 뒤, 3~5초 이상 고정시키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STEP 4. 중앙 볼륨 살리기
머리 중앙 모발을 위로 들어 백콤(빗의 끝부분을 이용해 위, 아래로 빗질해주는 작업)을 실시한다. 볼륨이 풍성해지면 빗으로 가볍게 빗어준 뒤, 스프레이를 뿌려 고정시킨다.



STEP 5. 고데기로 포인트 효과
밋밋한 2:8 스타일은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고데기를 이용해 머리 끝부분의 질감과 컬을 살린다. 마무리 단계에서 스프레이를 뿌려 고정력을 높인다.








Type B. 로맨틱 가이



Wanna be 이종석의 웨이브 헤어
습도 높은 여름, 가라앉기 쉬운 생머리와 달리 웨이브 헤어는 풍성한 볼륨감을 연출할 수 있다. 밋밋한 이목구비는 물론 평범한 바캉스 룩에도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일석이조.
Point!
모발이 짧아도 고데기 하나만 있으면 간단한 웨이브 연출이 가능하다. 단, 정신없이 산만한 웨이브 대신 머리 중앙을 중심으로 볼륨감을 주고, 끝부분에 컬을 살린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를 추천한다.



1. 전체 볼륨 살리기
머리 전체의 볼륨을 살리는 작업. 모발을 살짝 들어 올려 손바닥으로 고정시킨 상태에서 뿌리에 열을 가한다.



2. C컬 만들기
가열된 고데기로 컬을 만든다. 이마 윗부분은 안쪽으로 컬링하고, 가라앉기 쉬운 머리 중앙 부분은 바깥으로 컬을 만들어준다. 손목을 지나치게 꺾으면 직각이 될 수 있으니 살짝 굴려서 마무리한다.

3. 뒷머리 볼륨 살리기
고데기로 컬을 만들어주면 뒷머리의 볼륨감이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안으로 굴리듯 C컬을 만들어준다.



4. 고정력 높이기
파우더 타입 왁스를 뿌리 쪽에 뿌려 볼륨감을 살린다. 크림 타입 왁스를 손끝에 묻혀 모발 끝의 텍스처를 살린 후, 남은 양으로 옆머리를 눌러준다. 마무리로 스프레이를 뿌려 고정력을 높인다.









글·이수영<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swim1020@hanmail.net>
사진·문형일<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동영상·김아라, 오상철<우먼 동아일보 eTV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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