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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Baby Celebs

황금 숟가락 물었어요!

글·김명희 기자|사진·REX 제공

2014. 07. 03

‘아빠! 어디가?’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어린이들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했다면, 이 아이들은 국경을 초월한다. 황금 숟가락을 물고 태어나 일찌감치 외교, 패션, 영화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슈퍼 베이비들.

영국 윌리엄 왕세손&케이트 미들턴의 아들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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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태어난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가 영국 왕실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부모와 함께 첫 해외 나들이로 뉴질랜드 순방길에 올라 막강한 외교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국기에서 유니언잭을 빼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영연방의 일원임을 상징하는 유니언잭이 식민지 시대의 잔재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처럼 냉담한 분위기 속에서도 뉴질랜드인들은 조지 왕자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지 언론들이 “조지 왕자가 30분 만에 뉴질랜드를 정복했다”고 표현했을 정도. 조지는 유아 단체의 주선으로 또래들과 장난감을 갖고 노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잘 어울려 호감을 샀다. 이번 순방으로 국기 논쟁이 완전히 사그라지지는 않겠지만, 생후 1년이 채 안 돼 뉴질랜드를 찾은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 이은 조지 왕자의 방문은 뉴질랜드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평. 디자이너 레이첼 릴리의 아동복, 폴로 셔츠와 반바지, 스페인 아동복 브랜드 ‘넥·넥’의 멜빵바지, 얼리데이즈의 신발 등 입고 걸치는 것마다 화제가 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빅토리아 베컴의 딸 하퍼 세븐 베컴

2011년생인 하퍼 세븐 베컴은 아빠 데이비드 베컴을 딸바보로 만든 주인공. 브루클린, 로미오, 크루즈 등 잘생긴 세 오빠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은 한 인터뷰에서 “아들들은 에너지가 넘쳐서 키우기 힘들었다. 반면 하퍼는 놀랄 정도로 얌전하고 사랑스럽다”며 “하퍼가 나이가 들수록 나와 세 아들은 점점 더 그 아이를 과보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패션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빅토리아는 딸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아 하퍼 세븐의 스타일도 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지난해 패션지 ‘그라치아’는 파파라치 사진에 공개된 하퍼 세븐의 신발을 분석했는데, 에르메스 양가죽 슈즈, 끌로에 샌들, 버버리 구두, 나이키 맞춤 운동화, 자라키즈의 플랫 슈즈 등이 이 앙증맞은 아이의 발을 거쳐갔다. 의상은 스텔라 매카트니 키즈, 마리 샹탈, 봉쁘앙 등을 즐겨 입는다고. 패션계에서 이미 유명인사인 하퍼 세븐은 지난해 9월 열린 2014 S/S 뉴욕패션위크에서는 미국 ‘보그’ 편집장 안나 윈투어와 나란히 앉아 쇼를 감상했다.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의 딸 비비안



졸리 부부의 딸 비비안(5)은 최근 영화 ‘말레피센트’에 출연했다. 졸리 부부는 매덕스(12), 팍스(10), 자하라(9), 샤일로(7),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 등 6남매를 두고 있는데, 영화 출연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샤일로에 이어 비비안이 두 번째. 외할아버지 존 보이트와 외할머니 마르셀린 버트란드, 그리고 부모에 이어 두 아이가 3대째 가업을 이은 셈.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에서 비비안은 주인공인 오로라 공주의 아역을 맡았다. 원래 다른 아역 배우가 캐스팅됐지만, 무서운 모습의 마녀 말레피센트를 보고 모두 울음을 터트리거나 도망치는 바람에 비비안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고. 비비안은 영화 촬영 당시 1주일에 3천 달러(약 3백7만원)의 출연료 외에도 하루 60달러의 경비를 따로 받았는데, 이는 처음 영화에 데뷔하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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