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결혼 9년 만에 임신, 연정훈·한가인 부부

글·진혜린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4. 05. 15

한가인 연정훈 부부에게 오랫동안 기다리던 2세가 찾아왔다. ‘여성동아’가 가장 먼저 축하 인사를 보낸다.

결혼 9년 만에 임신, 연정훈·한가인 부부
연예계 잉꼬 커플 연정훈(36)과 한가인(32) 부부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건축학 개론’ 이후 휴식을 취해 온 한가인이 결혼 9년 만에 임신을 한 것. 4월 중순 두 사람과 매우 가까운 지인은 “이들 부부가 9년 만의 아기 소식에 굉장히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임신 초기라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한가인과 연정훈의 소속사를 통해 임신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가인의 매니저는 “아직 회사에서는 임신 몇 주 차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산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출산은 내년 초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출산은 내년, 초기라 조심스러워하는 상태

이 부부의 임신 소식이 더욱 반가운 건 두 사람 모두 오래전부터 아기를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2005년 스물일곱 살, 스물세 살 비교적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연정훈, 한가인은 신혼 초 연정훈이 군대에 가면서 2세 계획은 자연스레 뒤로 미뤄졌다. 그 사이 한가인은 드라마 ‘Dr.깽’ ‘마녀유희’ ‘나쁜 남자’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고, 연정훈 역시 제대 후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재개하면서 두 사람은 어느덧 연예계 대표 연기자 부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두 사람이 왜 아이를 갖지 않는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생겼다. 2010년 결혼 초부터 시부모와 함께 살던 경기도 성남의 타운하우스를 떠나 서울 중구 신당동으로 분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를 갖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돌기도 했다.

이 부부가 자녀 계획을 공공연하게 밝히기 시작한 건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연정훈이 드라마 ‘제중원’ 제작발표회에서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목표는 언제나 내년이다. 올해도 얼마 안 남아서 내년이 또 목표다”라며 임신을 바라고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후 한가인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엄마가 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다 2년 전에는 연정훈이 채널A 토크프로그램 ‘쇼킹’에 출연해 “한가인이 엄마가 되기 전에 대표작을 만들고 싶어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건축학 개론’이 잘돼 곧 2세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연정훈은 “2013년 아기를 만들어 후년에 나와 같은 말띠 아이를 낳기로 했다”며 소소한 희망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본업인 연기 외에 케이블채널 XTM ‘탑기어 코리아’ 시즌 1~3 MC로 활약하는 등 자동차와 레이싱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쏟아온 연정훈은 4월 1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아시아퍼시픽 ‘Coppa Shell Class’ 부문에 출전해 예선 2위, 본선 5위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른 나이에 부부가 되고, 일도 사랑도 놓치지 않은 두 사람이 서른의 문턱을 넘어서 이제 어엿한 부모가 된다. 두 사람을 닮은 건강한 아이를 순산하길 바란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