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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tyle Lesson

스포츠 스타처럼

기획·이성희 | 사진·문형일 기자

2014. 05. 13

한낮의 기온이 20℃를 웃돌면 우리의 몸은 운동하기 가장 좋은 상태가 된다. 연초에 작심삼일로 끝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기에도 가장 좋은 때다. 다시 실패하지 않으려면 스포츠 스타처럼 옷부터 갖춰 입자. 그리피스 조이너의 아름다운 동작을 완벽하게 살려준 건 패션 아니었나. 테니스, 골프, 등산, 하이킹 등 5월의 스포츠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갖추었다.

스포츠 스타처럼
PLAY TENNIS

테니스 룩의 원조는 코르셋에 페티코트를 덧입은 롱스커트였지만 20세기 초 프랑스 테니스 선수 수잔 렝글렌이 새로운 유행을 선도했다. 플리츠스커트, 카디건, 니하이 양말, 헤어밴드 등 그가 입었던 스타일이 지금의 시그니처 테니스 룩이 된 것. 발동작이 큰 스트로크를 할 때도 아코디언 주름이 넓게 퍼져 행동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속살이 보일까 걱정된다면 속바지나 타이츠를 덧입는 것을 추천한다.

_스트라이프 패턴 칼라 포인트 피케 셔츠 15만8천원, 버건디 컬러 카디건 24만8천원 프레드페리. 화이트 플리츠스커트 20만원대 나이스크랍. 천연 가죽과 메시 소재를 믹스한 러닝화 27만8천원 슈콤마보니. 테니스 볼 4개입 2만4천원, 라켓 26만4천원 윌슨. 손목보호대와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포츠 스타처럼
FASHION ON FAIRWAY

골프웨어의 필수 덕목은 스윙하기 편해야 한다는 것. 스윙 동작을 할 때 팔 움직임이 편한 슬리브리스 디자인을 고르고 디테일이나 장식이 최대한 배제된 것을 선택해 움직임에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 스파이크 장식 신발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그립이 미끄러지는 것을 막고 손을 보호하려면 장갑을 착용한다. 골프웨어에 비비드한 컬러나 화려한 프린트가 많은 건 넓은 잔디에서 안전을 위해 눈에 잘 띄게 한 것.



_레드 컬러 골프 전용 보스턴백 39만8천원, 메탈릭 소재 태슬 장식 골프화 35만8천원, 옐로 글로브 9만8천원 보그너. 사이즈 조절 가능한 컬러 배색 선캡 5만3천원, 하트 프린트 슬리브리스 점프슈트 27만8천원 헤지스골프. 골프공 가격미정, 아이언 1백만원대 윌슨.

스포츠 스타처럼
CLIMBING HIGH

등산을 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같은 기능성 소재를 골라 여러 겹 겹쳐 입어야 한다. 등산을 하다 보면 땀이 나고 체온이 상승하는데 덥다고 무작정 벗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얇은 옷을 한 꺼풀씩 입거나 벗어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산길에서 잔가시에 다리를 긁힐 염려가 있으니 짧은 팬츠를 입을 때는 양말이나 레깅스를 덧입는 게 좋다. 자외선을 막기 위해 챙이 넓은 벙거지형 모자를 챙긴다.

_베이지 컬러 등산용 모자 7만원 에이글. 오렌지 컬러 티셔츠 9만8천원, 옐로 패턴 메시 소재 베스트 9만5천원, 무릎 패치 포인트 브라운 팬츠 16만원 코오롱스포츠. 스테인리스 텀블러 1만5천원, 컵 7천원, 그린 컬러 등산화 13만5천원, 스틱 8만원 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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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ON YOUR BIKE

전문적으로 사이클링을 즐기지 않더라도 자전거를 탈 때는 박시한 디자인보다는 보디 실루엣이 드러나는 집업 톱과 타이츠가 안전하다. 페달을 밟는 데 방해가 되거나 바퀴에 옷이 말려들어갈 수 있기 때문. 또 신축성 있는 소재에 타이트한 스포츠웨어는 바람의 저항을 최대한 줄여주므로 장시간 운동해도 무리가 적다. 레깅스를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움직임이 자유로운 쇼츠를 레이어드한다.

_베이비핑크 컬러 자전거 22만5천원 삼천리자전거. 민트 컬러 포인트 러닝화 14만9천원 아디다스러닝. 네온 컬러 윈드브레이커 점퍼 9만9천원, 네온 컬러 쇼츠 4만9천원, 네온 컬러 타이트 핏 타이츠 6만9천원 아디다스트레이닝. 생수 2천원대 에비앙. 로고 장식 템플 선글라스 가격미정 나이키by다리엔F&S. 핀 도트 프린트 히프색 3만4천원 디얼스.

스타일리스트·오지현

어시스트·주현진 윤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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