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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ith specialist | 쇼핑호스트 정윤정이 뽑은 이달의 핫 아이템

여자의 자존심, 스카프 한 장

기획·한여진 기자

2013. 05. 06

밋밋한 옷을 화사하고 에지 있게 만드는 스카프는 패션의 마술사다. 쇼핑호스트 정윤정이 소개하는 옷차림에 활력 더하는 스카프 연출법.

여자의 자존심, 스카프 한 장

1 그린 빅 도트 스카프 6만원대 클랜씨. 2 옐로 스트라이프 롱 스카프 가격미정 올리비아로렌. 3 플라워 프린트 스카프 3만5천원 로얄. 4 물고기 프린트 스카프 3만5천원 로얄. 5 빌딩 프린트 시폰 스카프 가격미정 올리비아로렌.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은 옆으로 살짝 묶어 연출한 프티 스카프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편집장 역을 맡았던 메릴 스트립은 모노톤 스카프로 시크함을 뽐냈다. 그레이스 켈리는 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진주와 스카프로 평생 ‘우아한 그녀’로 살았다. 영화 속 여배우들뿐 아니라 거리에 나가 보면 패션 좀 안다는 이들은 옷차림에 스카프를 빼놓지 않는다. 예전에는 간절기 아이템으로 여기던 스카프가 이제 봄·가을뿐 아니라 여름·겨울에도 즐겨 활용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스카프가 이처럼 사랑받는 이유는 어떤 옷차림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비비드 컬러나 패턴이 강한 스카프가 유행 중이다. 이런 스카프는 화이트 셔츠와 배기팬츠 옷차림에 늘어뜨리면 프렌치 시크 스타일이 되며, H라인 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에 연출하면 우아한 청담동 며느리룩이 완성된다. 루스한 플라워 패턴 블라우스와 어우러지면 히피 분위기가 연출된다. 캐주얼이나 정장 등 어떤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고 스타일을 한층 돋보이게 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고, 성공 확률도 높다.
스카프는 종류와 컬러, 매는 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프티 스카프는 발랄하고 경쾌하며, 사이즈가 큰 정사각형 스카프를 어깨가 살짝 가려지도록 두르면 모던하면서 우아해 보인다. 머플러처럼 긴 스타일을 길게 늘어뜨리면 여성스러운 느낌이 난다. 이번 시즌에는 스카프를 목에 칭칭 감아 매는 것보다 루스하게 한두 번 돌려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스타일이 유행이다.
스카프를 색다르게 연출하고 싶다면 브로치나 스카프 링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런웨이 모델처럼 하늘하늘한 시폰 원피스에 맥시 스카프를 늘어뜨리고 벨트를 두르는 스타일에 도전해보자. 따사로운 5월, 스카프 한 장이면 스타일 온도를 한층 올릴 수 있다!

여자의 자존심, 스카프 한 장


정윤정(37) 씨는…
GS SHOP에서 국내외 의류 브랜드 방송을 진행하는 쇼핑호스트. 방송 아카데미 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제품협찬·로얄(02-798-3745) 올리비아로렌(02-548-3956) 클랜씨(www.clan-c.com)
스타일리스트·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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