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Hot issue

수면의 질 좌우하는 베개의 과학

하루 3분의 1을 낭비할 셈인가?

글 | 권이지 기자 사진 | 조영철 기자, 필그린월드와이드 제공

2012. 12. 04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기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잠에서 깨어나면 개운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제일 먼저 잠자리를 의심해보자. 내 몸에 맞지 않는 침구류를 사용하면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면의 질 좌우하는 베개의 과학


수면의 질 좌우하는 베개의 과학

1 론칭 행사에서 이탈리아 테크노젤 슬리핑 본사의 미켈레 라이언 마케팅 본부장과 필그린월드와이드 김필호 대표. 2 테크노젤 슬리핑의 아나토미 베개.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게 돕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일의 능률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처럼 수면은 피부 미용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과거 수험생들 사이에서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지금은 충분한 수면이 두뇌 회전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무조건 잠을 줄이는 식의 공부법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잤다고 생각했는데 깨어보면 개운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병원이나 수면클리닉을 찾아 불면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을 만큼 수면 장애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먼저 베개와 매트리스를 의심해보라.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은 쾌적한 수면 환경을 위해서 매트리스와 베개를 자신에게 맞는 제품으로 바꾸라고 조언했다. 푹신한 매트리스는 척추를 지탱하지 못하고, 딱딱한 매트리스는 불편을 느끼게 해 숙면을 방해한다. 이처럼 자신에게 맞는 베개와 매트리스를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리미엄 베딩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 몸에 맞도록 척추를 지탱하고 안정된 자세를 만들어 숙면을 유도하는 테크노젤 슬리핑(Tecnhogel짋 Sleeping) 매트리스와 베개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탈리아 본사에서 제조해 세계 43개국에 수출돼 사랑받고 있는 이 제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오게 됐다. 11월 초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테크노젤 슬리핑 론칭 행사가 열렸다. 이탈리아 테크노젤 슬리핑 본사 마케팅 본부장 미켈레 라이언(Michele Lion)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테크노젤, 수면을 재정의하다
테크노젤은 독일의 바이엘사가 1990년대 장기 입원 환자의 욕창 방지용 쿠션 소재로 개발한 무독성 폴리우레탄을 가리킨다. 액체와 같은 3차원 변형성과 고형물의 형상기억력을 갖춘 유동성 고체 물질로 바이엘사가 특허를 가지고 있다. 테크노젤은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고, 향이 없으며, 높은 복원력과 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젤과 달리 찢어져도 흐르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양 의학에 ‘두한족열’이라는 말이 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뜻. 미켈레 라이언은 “테크노젤 슬리핑의 제품은 직육면체 모양을 한 젤들이 바둑판처럼 매트리스와 베개 표면에 배열돼 있어 젤과 젤 사이의 틈으로 공기가 통한다. 공기 순환이 피부 온도를 1~2℃ 정도 내려줘 머리에서 발산하는 열을 식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테크노젤 매트리스는 에스타시와 피아세르 두 가지 라인이 준비돼 있다. 또 기본으로 여름용, 겨울용 두 종류 커버가 제공된다. 베개는 세 가지 라인이 있는데 디럭스는 기본 베개이고, 아나토미는 인체 굴곡에 맞춰 정면이나 측면으로 자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 컨투어는 수면 환경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한 제품으로 테크노젤 슬리핑의 베스트셀러다. 여행용 목베개와 여행용 베개는 낯선 곳에서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