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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ABLE STYLING

매일 밥상, 특별한 테이블 세팅

매일 밥매일 똑같은 상차림 지겨우시죠?

진행 | 조윤희 프리랜서 사진 | 문형일 기자

2012. 02. 16

매일 먹는 콩나물무침, 된장찌개, 김치, 국, 밥도 신경 써서 그릇에 담으면 특별한 밥상이 된다. 매일 음식도 특별한 정찬이 되는 음식 담기 비법.

화이트 그릇으로 테이블 세팅하기
화이트 그릇은 결혼할 때 누구나 구입하는 그릇 세트 중 하나다. 하지만 화이트 그릇으로만 상을 차리면 자칫 밋밋하고 성의 없어 보일 수 있다.
화이트 그릇을 사용할 때는 산뜻한 문양이 들어간 접시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문양과 어울리는 컬러의 매트를 개인 매트로 사용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개인 매트는 대부분 한식 그릇에 비해 크기가 큰 편으로 밥과 국그릇을 올리면 여백이 많이 남는다. 작은 종지에 개인 반찬을 담아 매트 위에 올리면 공간을 메우면서 대접받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매일 밥상, 특별한 테이블 세팅


무침 반찬
계절채소무침은 먹기 직전에 버무려 채소가 숨이 죽지 않도록 담는다. 큰 접시의 가운데 부분에 소복히 담으면 멋스럽다.

찌개
화이트 컬러 뚝배기를 사용해 통일감을 준다. 블랙 컬러 뚝배기를 이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찌개를 담을 때는 국물을 조금만 붓고 재료들이 잘 보이도록 담는다.

메인 요리
메인 요리는 포인트 컬러가 있는 무늬 접시에 담아 중심을 잡는다. 담을 때는 문양을 살려 한켠으로 요리를 담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서버를 그릇 한켠에 두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매트는 접시와 대비되는 컬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준다. 밑반찬을 1인분씩 담아내면 고급스러운 상차림이 된다.

별미 반찬
색감이 화사한 요리는 크고 오목한 볼에 조금만 담아 화이트 접시와 컬러 대비를 만든다.

컬러 그릇으로 테이블 세팅하기
색깔이 있는 그릇으로 상차림을 할 때 같은 컬러 그릇만 사용하면 지루해질 수 있다. 보색이 되는 컬러 그릇을 포인트로 사용해 식탁에 중심을 잡는다. 같은 색상의 그릇이 부족하다면 레드-오렌지-옐로나 그린-블루-바이올렛 등 비슷한 색상의 그릇을 사용해도 좋다. 같은 컬러의 톤이 다른 그릇을 함께 쓰면, 통일감 있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매일 밥상, 특별한 테이블 세팅


밥과 국
강렬한 느낌의 상차림을 하고 싶다면 그릇이나 수저, 젓가락 등과 보색 계열의 매트를 사용한다.

총각김치
총각김치와 같이 줄기와 몸통으로 나누어진 김치는 먹기 좋게 잘라 부분별로 가지런히 담는다.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소량의 검은깨를 뿌리면 정갈해 보인다.

마른반찬
마른반찬을 컬러감 있는 작은 그릇에 제각각 담아 늘어놓으면 테이블이 산만해 보일 수 있다. 한 접시에 보기 좋게 골고루 담는다.

일품요리
잡채, 채소무침과 같은 일품 요리는 넓은 볼에 담아내는데, 접시를 가득 채우기보다는 가운데로 모아 담아 그릇의 컬러감을 살린다. 잡채는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잘 보이도록 맨 위에 각각의 채소를 올려 담는다.

백김치
백김치, 동치미와 같이 국물 있는 김치는 국그릇 크기의 볼에 담는다. 국이 없다면 국물김치를 작은 그릇에 담아 각각 밥그릇 옆에 놓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조림 반찬
국물이 자작한 장조림과 같은 조림 반찬은 국물과 함께 내 말라 보이지 않도록 한다. 조림 재료를 섞어 담으면 지저분해 보이므로 재료별로 모아 사각 접시에 가지런히 담는다.

한식 그릇으로 테이블 세팅하기
한식 테이블에는 백자, 청자, 놋그릇, 질그릇, 뚝배기 등 다양한 질감의 그릇이 모두 어울린다. 하지만 섞어 사용하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이 단점. 만약 놋그릇을 사용한다면 놋그릇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것이 품위 있어 보인다.
각각의 그릇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전체적으로 톤을 맞춰 사용하고 질감이 있는 그릇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매일 밥상, 특별한 테이블 세팅


밥과 국
일품 접시로 사용하는 큰 사각 접시를 개인 매트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 뚜껑이 있는 밥그릇을 올리면 정갈한 느낌이 난다. 국그릇이나 전골을 덜어 먹을 그릇을 함께 올린다.

나물 반찬
미역볶음, 시금치나물, 콩나물과 같은 볶음이나 나물 반찬은 동그랗게 손으로 뭉쳐 한 그릇에 담는다.

무생채
국물이 있는 나물은 요리 자체에 힘이 없으므로 질감이 특이한 그릇에 담아 힘을 준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붉은 요리는 푸른 쪽파 등을 뿌려 포인트를 준다.

일품요리
잡채와 같은 일품요리는 볼 형태의 그릇 가운데에 소담스럽게 담아 여백의 미를 준다. 고추나 통깨 등을 뿌리면 음식이 정갈해 보이고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전골이나 찌개
전골과 같이 끓여서 먹는 요리는 워머나 인덕션에 올려 상 위에서 따뜻하게 데워 먹도록 한다. 한켠에 국물을 떠 먹을 수 있는 국자를 그릇에 받쳐 올리고, 각자 떠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밥그릇 옆에 세팅한다.

장아찌
나물과 같은 그릇에 담아 통일감을 준다. 마늘장아찌는 통째로 내면 먹기 불편한데 밑동에 칼집을 넣어 알알이 뺀 후 마늘 모양으로 다시 담아내면 한층 정갈해 보인다.

짝이 맞지 않는 그릇으로 테이블 세팅하기
짝이 맞지 않는 그릇으로 상차림을 할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컬러를 맞추고 컬러감 있는 러너를 이용해 정돈해주는 것이 비법! 비슷한 모양의 그릇은 한쪽으로 모아 세팅하고, 비슷한 종류의 반찬을 담아 통일감을 준다.

매일 밥상, 특별한 테이블 세팅


나물
한 소큼 자연스럽게 집어올려 그릇 가운데에 가지런하게 담는다. 삐져나온 나물 잎이나 줄기는 자연스럽게 가운데로 모이도록 젓가락으로 정리한다. 나물을 무칠 때 들어가는 부재료인 고추, 파, 깨 등을 고명으로 올린다.

젓갈
너무 작은 접시에 담으면 볼품이 없다. 종지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접시에 담는데, 조금만 담아 여백의 미를 살린다.

밥과 국
밥과 국, 물컵, 앞접시, 수저 등 개인용 음식과 식기는 매트 대신 나무 트레이에 올리면 멋스럽다.

찌개
국물보다 건더기가 잘 보일 수 있도록 가운데 소복이 모아 담아야 정갈하다. 고추나 대파 같은 재료는 같이 넣어 끓이는 용도 외에 별도로 조금 남겨놓았다가 먹기 전에 뿌려 장식하면 식감을 살릴 수 있다.

장아찌
내용물만 건져 접시에 담기보다는 오목한 그릇에 국물과 함께 담는다. 촉촉한 느낌이 들어 먹음직스럽다.

깍두기
소담스럽게 담은 뒤 국물을 살짝 끼얹고 쪽파와 같은 푸른 잎을 다져서 올린다. 색상이 대비돼 신선하고 아삭해 보인다.

요리·스타일링 | 김상영 변선희(noda+ 02-3444-9634 www.noda.co.kr)
어시스트 | 임수영 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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