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HOT SPACE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세계 각국의 먹을거리, 볼거리 가득

기획·한여진 기자 진행·조은아 사진·이기욱 기자

2011. 05. 12

골목골목 알라딘의 요술 램프처럼 신기한 장소와 마주치는 이태원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이태원은 배밭이 많은 동네라 배나무 이(梨)자를 써서 이태원(梨泰院)으로 불렸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귀화해 이곳에 자리잡은 왜군들을 지칭하는 ‘이타인(異他人)’을 다를 이(異), 태반 태(胎)자를 써서 이태원(異胎圓)이라 불렀다는 주장도 있다.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이태원은 이방인의 성격이 강한 동네다. 1950~60년대에는 미군기지로 인해 군품을 파는 상점과 유흥가가 우후죽순 들어섰고, 각국 대사관도 자리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글로벌한 동네로 자리잡았다. 이런 이태원이 요즘 내국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UV의 ‘이태원 프리덤’ 가사처럼 강남과 홍대, 신촌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느끼고 싶은 이들의 발길이 하나둘 모여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브런치’ 문화도 이태원에서 처음으로 유행한 것. 특히 해밀턴 호텔 앞 100m는 하루가 다르게 색다른 레스토랑, 카페, 쇼핑몰 등이 들어서고 있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수프처럼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동네 카페
컵앤볼 Cup·Bowl

‘커피’와 ‘수프’를 담는 ‘컵’과 ‘볼’이라는 뜻의 카페로, 직장생활을 하던 주인이 바쁜 생활 속에 끼니를 간편하게 챙겨 먹을 수 없을까 궁리 끝에 만들었다. 아기자기한 카페 공간 인테리어는 건축가이자 작가인 ‘오기사’가 꾸몄는데, 작지만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다양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든 수프는 우리나라 죽처럼 많은 영양을 담고 있어 한 끼 식사로 그만. 토마토 베이스의 ‘프로방스야채수프’와 양송이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양송이수프’, 직접 만든 스콘과 샌드위치가 인기 메뉴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57-16 OPEN 오전 8시~오후 10시 COST 커피류 3천5백~5천5백원, 수프 (R) 5천6백원, (L) 7천6백원, 샌드위치류 5천5백~9천5백원 TEL 070-4190-3642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산지 식재료로 정갈하게 만든 한식
코-카페 고메홈 ko-cafe gome home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저염식으로 만든 한식을 선보인다. 산지에서 직영으로 구입한 식재료로 조리해 요리가 신선하고 맛깔스럽다. 외국인들도 한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메뉴 선택 후 토핑과 소스까지 직접 고를 수 있다. 한식 요리를 먹은 뒤에는 전통 과자와 차를 즐길 수 있다. 비빔밥과 육각과자, 샐러드·식사·스낵·음료로 구성된 세트 메뉴가 인기다. ADD 용산구 한남동 736-9 OPEN 평일·일요일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금·토요일 ~오후 11시 COST 도시락류 8천5백~1만5천원선, 비빔밥 8천~1만5천원선, 육각과자 3천5백원 TEL 02-798-4565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패셔너블한 빅 사이즈 의류
A·H 빅사이즈점

미국 메이시스 백화점과 블루밍데일스 백화점에서 이월된 제품을 직수입해 50~9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1백여 가지 브랜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이 있다. 청담, 수서, 양재, 분당 등 여러 매장 중 특히 이태원점은 파티 문화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화려한 의류가 많다. 의류는 66사이즈 이상, 신발은 240사이즈 이상만 취급한다. 연예인, 모델, 외국인들이 드레스를 사기 위해 자주 찾는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28-9 지하 1층 OPEN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30분, 금·토요일 ~자정 COST 코치 샌들 7만5천원, 마이클코어스 니트 베스트 3만9천원 TEL 02-3785-3620

>>> 이태원 마니아가 추천한 맛집
▼ TOWN PEOPLE INTERVIEW
프리랜서 기자 김수영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이태원에 자주 오는 이유는? 이태원은 다른 곳처럼 유행에 민감하게 변하지 않고, 언제 와도 질리지 않아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자주 찾죠.
즐겨 가는 곳은? 친구들과 술 한잔 하고 싶을 때는 ‘7번지’와 ‘세골목집(02-749-3336)’, 어른들과 식사할 때나 특별한 날에는 ‘마이타이(02-794-8090)’, 그리고 잡지 마감 때 야근 후에는 감자탕, 제육볶음이 맛있는 ‘이모네’에 자주 가요. 스트레스 받을 때는 이태원역 바로 앞에 있는 케밥집 ‘앙카라피크닉(02-793-2550)’의 땀 흘릴 정도로 매운 케밥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려요. 의류를 사러 갈 때는 A·H 빅사이즈점에 자주 가는데, 근처 빅 사이즈 가게들과 달리 브랜드 제품이라 소재가 좋아요. 240mm부터 있는 디자인 브랜드 신발도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자주 쇼핑해요.
이태원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은? 해밀톤호텔 수영장을 추천해요. 80~90%가 외국인인 곳이라 마치 외국에 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어요. 수시로 맥주 타임을 진행하는데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마이엑스’ 야외 테라스는 이태원 전경과 이슬람 사원 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태원의 명소랍니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다양한 맛의 믹스매치
마이엑스 My X
탤런트 홍석천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겸 라운지로 멕시칸 요리와 이탤리언 요리,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판매한다. 6층에서 8층까지의 분리된 공간은 각기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연예인들의 파티 공간으로 많이 이용된다. My X의 X는 지난 것들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mix’ 즉 ‘모든 것을 섞는다’는 뜻을 지녔다. 파티 공간은 대여료가 없지만 예약은 필수!
ADD 용산구 이태원동 127-1 6~8층 OPEN 평일 오후 5시~익일 새벽 3시, 금·토요일 ~익일 새벽 5시 COST 그린페스토 피자 1만7천원, 김치케사디야 9천원 TEL 02-792-7888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일본 정통 우동 맛
니시키우동
일본의 유명 사누키우동 전문점인 타레한의 이태원점. 일본인 셰프가 만드는 생면은 호주산 밀가루와 물, 국내산 천연소금으로 이틀에 걸쳐 만들어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우동 국물은 물과 멸치, 다시마, 맛술, 간장, 일본에서 독점으로 수입한 비밀 재료로 14시간 우려내 깊은 맛이 난다. 파, 미역을 넣어 깔끔한 국물 맛이 나는 니시키우동과 무, 생강을 넣고 레몬을 짜서 쓰유와 비벼 먹는 차가운 냉우동 ‘붓가케우동’이 맛있다. ADD 용산구 한남2동 683-122 OPEN 런치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디너 오후 5시30분~11시30분, 금·토요일 ~익일 새벽 1시30분 COST 우동류 7천~1만3천원, 니시키정식 1만2천원, 붓가케우동 8천원 TEL 02-749-0446 www.nisiki.co.kr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독특한 모양 피자가 눈길 끄는
트레비아 Travia
길쭉한 모양의 ‘팔라(Pala)’ 도우에 구워내는 피자와 푸짐한 애피타이저 빵, 파스타, 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도우는 시칠리아 소금,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이탈리아 천연 이스트, 물을 섞은 뒤 48시간 저온 숙성해 만들어 바삭하면서도 부드럽다. 여러 가지 토핑 중 두 가지를 골라 먹을 수 있는 ‘하프·하프’ 피자가 인기며, 가지·모차렐라 파스타, 봉골레, 부르스게타 등도 사랑받는 메뉴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28-15 OPEN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 COST 피자류 1만5천원, 파스타 1만1천5백~1만4천원, 부르스게타 1만원 TEL 02-795-6004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푸짐한 수제 버거와 매콤한 칠리의 유혹
칠리킹 Chili King
8년 전 캐나다에서 온 오너 셰프 캐빈이 칠리핫도그를 판매하다가 수제 버거 전문점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햄버거 패티는 호주산 쇠고기를 손질해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 쇠고기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먹는 콜슬로, 토마토케첩, 할라피뇨 등도 모두 셰프의 어머니에게서 전수받은 방식으로 만든다. 두툼한 햄버거에 칠리소스, 할라피뇨 등이 들어간 ‘칠리버거’와 바게트와 칠리를 함께 먹는 ‘볼오브칠리’가 대표 메뉴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18-62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COST 버거류 9천9백~1만9천9백원, 볼오브칠리 7천9백원 TEL 02-795-1303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한입 베어 물면 입안이 즐거워지는 만두
쟈니덤플링 Jonny Dumpling
주인장의 영어 이름인 ‘쟈니’와 만두를 뜻하는‘덤플링’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으로 정통 중국식 만두 전문점이다. 만두를 직접 손으로 빚어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 만두의 한 면은 굽고 한 면은 쪄낸 ‘군만두반달’과 홍합을 넣고 끓여 깔끔한 맛의 ‘만둣국’, 진한 새우 향과 육즙이 가득한 ‘새우물만두’가 인기! 생만두를 냉동 포장해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30-3 OPEN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 COST 군만두반달 7천원, 만둣국 7천원 TEL 02-790-8830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미국 홈메이드 스타일 타르트
타르틴 Tartine
10년지기 친구인 미국인 셰프와 주인장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셰프의 할머니 때부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타르트 레시피를 전수받아 그 맛을 재현한다. 모든 빵은 직접 손으로 만들고, 셰프와 사장이 직접 인테리어한 공간에는 셰프가 소장하고 있던 1백 년 이상 된 앤티크 제품들을 놓아 옛날 가정집을 떠올리게 한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19-15 OPEN 오전 10시~오후 10시30분 COST 타르트류 6천6백~7천7백원, 커피류 3천~5천원선 TEL 02-3785-3400 www.tartine.co.kr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런던 거리에서 즐기는 브런치
닐스야드 Neal’s Yard
브런치 레스토랑이 많은 런던의 대표 뒷골목 ‘닐스야드’를 재현한 곳으로, 컬러와 인테리어는 물론 간판까지 그대로 만들어 마치 런던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외국에서 살다 온 주인장이 집에서 아이들에게 해주던 메뉴들을 브런치 메뉴로 선보인다. 쫀득한 와플과 직접 구운 잡곡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푸짐한 양의 녹차빙수 등이 인기 메뉴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19-19 2층 OPEN 오전 11시~오후 11시 COST 와플브런치 1만4천~1만5천원, 녹차빙수 1만1천원, 클럽샌드위치 1만4천원 TEL 02-794-7278

▼ TOWN PEOPLE INTERVIEW
닐스야드 한지현 대표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이태원의 변화?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들어온 것을 제외하곤 큰 변화가 없다고 생각해요. 여전히 이국적이고, 주로 쇼핑을 목적으로 많이 찾고요. 최근에는 주말에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고자 하는 가족, 연인, 친구끼리 오는 내국인이 많아졌어요.
가족과 함께 갈 만한 곳이 있다면? 저는 아이들과 함께 미국식 중화요리를 즐길 수 있는 ‘홀리차우(02-793-0802)’를 자주 가요. 몽골리안비프, 쿵파우치킨 등의 메뉴를 아이들이 좋아하거든요. 하루 나들이 코스로 딱이랍니다. 근처 ‘전쟁기념관(02-709-3139)’에서 산책을 하고 전시도 보고 난 뒤 ‘이태원 시장’에서 아이들 옷도 쇼핑하고, 간식으로 와플,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도 맛보고요.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프랑스식 빵과 디저트
파티스리 미쇼 Patisserie Michot
한국계 프랑스인 오너 셰프 ‘그레과르 미쇼’의 이름을 딴 프랑스식 베이커리 카페. 프랑스인들이 먹는 빵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100%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하고, 레시피 역시 정통 프랑스 스타일을 고집한다. 프랑스인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져 최근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찾고 있다. 에클레어, 마카롱, 타르트, 바게트 등 클래식한 빵들을 선보인다. 프렌치 브랜드 커피류와 프랑스 정통 크레페, 샌드위치도 맛볼 수 있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18-62 OPEN 오전 9시30분~오후 9시 COST 커피류 4천~6천원, 그린올리브빵 4천원, 아몬드 크루아상 4천3백원 TEL 010-5459-9987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외국 뒷골목에 있는 듯한 편안한 맥주집
7번지 7Bonji
친구들과 수다 떨며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기에 제격이다. 저녁에는 주로 맥주와 핑거푸드, 샐러드, 버거류를, 낮에는 식전빵과 커피가 포함된 스테이크 플래터, 팬케이크, 오믈렛 등의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다. 색다른 맥주 맛을 느끼고 싶다면 독일 맥주 에르딩거를 꼭 마셔보길.
ADD 용산구 이태원동 116-7 OPEN 평일·일요일 오전 11시~익일 새벽 1시, 금·토요일 ~익일 새벽 2시 COST 병맥주 5천~8천원선, 브런치 9천5백~1만5천5백원, 피시·칩스 1만5천5백원 TEL 02-795-9656

동남아 해변에서 즐기는 칵테일
더 방갈로 the Bungalow
입구부터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곳은 해변 콘셉트의 이색 칵테일 바다. 동남아 휴양지에서 볼 수 있는 방갈로를 재현한 곳으로, 인도와 동남아 소품이 깔려 있는 모래 위에 앉아 칵테일 한잔 즐기면 마치 해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인도, 아시안 요리와 칵테일, 맥주, 와인 등을 판매하는데 여러 가지 고기와 채소를 꼬치에 끼워 구운 뒤 피타브레드와 함께 먹는 ‘그릴 플래터’가 인기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112-3 OPEN 평일 오후 4시~익일 새벽 3시, 일요일~익일 새벽 2시, 금·토요일 오후 3시~익일 새벽 5시 COST 칵테일류 9천원, 맥주 6천~1만원, 버거류 1만4천원, 그릴 플래터 3만원 TEL 02-793-2344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단 하나뿐인 옷
제이스 클로짓 J’s Closet
좁은 골목 안 색다른 디자인의 옷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직접 제작한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과 홍콩, 유럽, 일본 등에서 구입한 제품을 판매한다. 직접 제작한 의류와 액세서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으로, 품질 좋은 수입 원단을 사용한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56-10 OPEN 평일·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일요일 정오~오후 7시 COST 블라우스 4만~6만원대, 원피스 7만~10만원대 TEL 02-543-7333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상큼한 컬러의 스타일리시한 의류
컬렉션즈 Collections
화이트와 레드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곳으로 자체 제작한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심플하면서도 톡톡 튀는 디자인 의상은 20~30대 미시족에게 인기 만점.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나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일 년에 여름과 겨울, 두 번에 걸쳐 세일을 하며, 한쪽 코너에서 이월상품을 50% 이상 할인 판매하니 꼭 들러볼 것. ADD 용산구 이태원동 56-13 OPEN 오전 10시~오후 9시 COST 원피스 5만~10만원대, 블라우스 4만~7만원대, 스커트 4만~10만원대 TEL 02-797-9388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킴스부티크 Kim’s Boutique
10년 넘게 의류 수출업을 하던 주인장이 오픈한 빈티지 숍으로 에스닉한 프린트 원피스가 주를 이룬다. 다양한 패턴의 원피스 외에도 함께 코디할 수 있는 액세서리와 카디건, 티셔츠 등을 판매한다. 모든 의류는 직접 디자인하고, 중간 유통 과정이 없어 원피스 한 벌에 3만~6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미국, 일본, 홍콩, 유럽 등에서는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64-12 OPEN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COST 원피스 3만~6만원대, 레깅스 1만원대 TEL 02-749-8589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고급스럽고 모던한 디자인 의상
헐리우드 Hollywood
직접 제작한 의류와 국내와 해외에서 구입해온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의류들이 가득하다. 기본 티셔츠부터 원피스, 재킷, 가죽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누가 언제 입어도 세련돼 보이는 의상이 대부분이다. 20대부터 50~60대 중년 여성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겨 찾는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53-15 2층 OPEN 오전 10시~오후 8시 COST 기본 티셔츠 1만~4만원선, 원피스 6만~30만원선 재킷 10만~35만원선 TEL 02-793-5286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독창적 디자인의 수제 가방
피터최 Peter Choi
옛 독일 방식으로 염색한 어린 타조가죽과 악어가죽 등 최고급 가죽을 사용해 수제로 만든 가방과 지갑, 소품 등을 선보인다. 클래식한 느낌을 살린 가방은 20대에서 50~6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모든 가방은 주문 제작 가능하고 2주 정도 걸린다. ADD 용산구 이태원동 72-35 OPEN 오전 9시~오후 9시 COST 수제 지갑 20만~60만원선, 수제 가방 1백만~4백50만원선 TEL 02-798-8734 www.peterstein.co.kr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100m


이태원에서 찾은 패션 피플
(왼쪽부터) 이해나(24세, 모델) 시폰 소재 미니 원피스와 레드 컬러 카디건의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이태원은 저렴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가 많아 자주 찾는다. 모델인 그는 올 봄 무채색 옷에 한 가지 컬러로 포인트를 주거나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트렌디한 옷이 많은 ‘컬렉션즈(02-797-9388)’가 그의 단골집.

김지은(29세, 더블베이시스트) 화려한 꽃무늬 미니 원피스를 입은 그는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더블베이시스트. 유학 전부터 이태원에서 자주 들르던 그의 단골가게는 ‘킴스부티크(02-749-8589)’로 입고 있는 원피스도 킴스부티크 제품. 이태원 시장과 베이커리 ‘패션5(02-2071-9505)’를 자주 찾는다.

김혜선(24세, 모델) 패션 모델인 그는 무채색 카디건과 재킷에 블루 티셔츠로 포인트를 줬다. 이태원에서 쇼핑한 후 편하게 맥주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클럽 ‘Mu(02-749-0646)’를 즐겨 찾는다.

백찬구(40세, 헤어스타일리스트) 뉴욕에서 휴가차 한국에 온 그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은 감각을 뽐낸다. 이태원은 옷 가격이 적당하고, 한 가지 유행에 치우치지 않아 한국에 올 때면 꼭 들르는 쇼핑 코스다. 현재 뉴욕에서는 색상이 화려하면서도 편안한 옷이 유행이라고 귀띔했다.

일러스트·김민경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