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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Green Life

4월5일 나무 심는 날

아이와 함께~

기획·한여진 기자 사진·현일수 기자

2011. 04. 06

4월5일 나무 심는 날


4월5일은 식목일이다. 지구온난화로 이상 기후가 나타나는 등 병든 지구를 위해 나무 한 그루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산이나 들에 나무를 심기 힘들다면 집에서 화분을 키우는 것도 좋다. 집에서 키우면 좋은 예쁜 화분과 관리 노하우, 키우는 재미가 있는 다육식물 기르는 법을 알아보았다.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페페 햇빛을 좋아하므로 통풍이 잘 되는 창가에 두고 키운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겉흙이 마를 때 주고, 잎이 촉촉하면 잘 자라므로 분무기로 저녁마다 잎에 물을 분무해준다.
히아신스 화분에 15cm 정도의 흙을 넣고 알뿌리를 심은 다음, 알뿌리 위에 6∼7cm 흙을 덮는다. 꽃이 피기 전까지 흙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햇볕이 잘 드는 창문가에 두면 종에 따라 희거나 붉은 꽃이 핀다.
안시리움 햇볕을 좋아하지만 겨울철 음지에서 키우다가 갑자기 햇볕을 쬐면 잎이 시들 수 있으므로 조금씩 햇볕에 내놔 적응시킨다. 겉흙이 말랐을 때 물을 준다. 암모니아와 유해물질 제거 효과도 있어 실내 공기를 정화시킨다.
카랑코에 일 년 내내 꽃이 피는 식물로 아침저녁에는 꽃잎이 닫히고 한낮에 열리므로 햇볕이 잘 드는 밝은 곳에서 키운다. 온도는 10℃ 정도를 유지하고 한 달에 두 번 정도 물을 준다.
무스카리 남보라 꽃이 매력적인 꽃 화분. 4~5월이 개화기로 모종을 사다 키우면 여러 해 동안 잘 자란다. 뿌리가 알 모양인데 심을 때 알뿌리가 살짝 보이도록 심는다. 물은 겉흙이 바짝 말랐을 때 충분히 주는데, 개화기 때는 알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준다.
프리지아 봄꽃의 대명사 프리지아를 화분으로 키우면 노란 꽃과 은은한 향기를 즐길 수 있다. 18℃ 정도에서 잘 자라므로 4~5월에 키우기에 제격! 꽃집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2달 정도 자란다.
재스민 4월에 꽃이 피는 재스민은 꽃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 집에서 키우면 방향제 노릇을 톡톡히 한다. 한낮 직사광선과 습한 곳은 피하고, 나무가 30cm 정도 자라면 지지대를 세운다.
금전수 물을 자주 주면 줄기가 썩으므로 여름에는 2주에 한 번, 겨울에는 두 달에 한 번 분무기로 물을 뿌려준다. 따뜻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

4월5일 나무 심는 날


모종 화분에 옮겨 심기
1 화초의 뿌리 크기보다 1~2배 큰 화분을 준비해 화분의 2분의 1 정도 분갈이용 흙을 깐다. 2 화초의 뿌리 부분을 손으로 안전하게 잡고 꺼내 ①에 넣는다. 3 화초 위에 분갈이 흙을 1cm 정도 덮고 마사(물 빠짐이 좋은 흙)를 올린다. 4 흙이 촉촉해지도록 물을 충분히 준다.



화초 싱싱하게 키우는 법
햇볕 제대로 쬐기 햇볕을 좋아하는지,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는지 등 식물의 성향에 따라 키울 장소를 정한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으면 병충해가 생길 수 있고, 온도가 낮으면 얼어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화분에 물을 적당히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주는 것이 기본. 금전수처럼 물을 싫어하는 화초는 한 달에 한 번 준다. 겉으로 화분 표면이 말라 보여 물을 자주 주다 보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
실내는 촉촉하게~ 화분을 키우는 데 적절한 습도는 70~80%. 가습기나 분무기, 어항 등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해준다. 건조함이 심한 저녁에는 가습기를 틀거나 분무기로 수시로 물을 뿌려 촉촉하게 만든다.
영양분 공급하기 꽃이 피는 식물일 경우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비료는 고체·액체·분말 타입이 있는데, 사용하기 편한 것을 선택한다. 비료를 준 뒤에 물을 바로 주면 영양분이 물과 함께 빠져나가므로 3일 정도는 물을 주지 않는다.
화분갈이는 1~2년에 한 번! 오래 키운 식물이 시들하고 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화분을 옮겨 심는다. 대부분의 식물은 1~2년이 지나면 화분 안이 뿌리로 꽉 차게 되므로 큰 화분으로 바꾼다.

조금씩 자라는 즐거움~ 다육식물 키우기
하루가 다르게 잎이 쑥쑥 자라거나 화려한 꽃이 피지 않지만 조금씩 꾀부리지 않고 자라는 다육식물. 일주일에서 열흘마다 물을 주고 햇볕 잘 드는 곳에 두면 게으른 사람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선인장과 페록스, 립살리스, 사과불축제, 레모타, 트레레아세이 등 올록볼록 작고 귀여운 다육식물은 아이들이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4월5일 나무 심는 날


Case 01 선인장 모아 심기
커다란 물병 도자기에 작은 선인장을 옹기종기 심으면 색다른 멋이 난다.

준비물 선인장(환약, 페록스, 백화기린), 적옥토, 입자 고운 흙, 경석(구멍이 있는 작은 돌멩이)
심는 법
1 용기의 3분의 1 정도까지 적옥토를 넣고 그 위에 입자가 고운 흙을 덮는다. 2 선인장을 적당하게 배치해보고 핀셋으로 흙을 파서 백화기린을 가운데 심는다. 3 환약과 페록스도 핀셋을 이용해 심고 선인장 사이에 입자 고운 흙을 채운다. 4 용기를 양손으로 잡고 가볍게 툭툭 내리쳐 흙을 평평하게 만든 뒤 경석을 채운다.

4월5일 나무 심는 날


Case 02 립살리스 바스켓 만들기
립살리스는 잎이 아래로 늘어지는 특이한 모양의 선인장으로 물이끼에 심어 천장에 매달거나 높은 곳에 두면 멋스럽다.

준비물 립살리스, 물이끼
심는 법
1 구멍 뚫린 바스켓에 물이끼의 물기를 가볍게 짜서 용기에 넣는다. 2 물이끼로 립살리스의 뿌리를 감싸 용기에 넣는다. 3 핀셋으로 물이끼를 위쪽에 채우면 완성.

4월5일 나무 심는 날


Case 03 다육식물 선물 상자 만들기

잎이 동글동글한 다육식물을 상자에 넣어 예쁘게 포장하면 식목일 선물로 제격. 상자에 화분을 옮겨 심는 법을 메모해 넣는 것도 좋다.

준비물 다육식물(춘맹, 황려, 피치프리데, 숲의 요정, 사과불축제, 트레레아세이, 레모타 등), 이끼
심는 법
1 상자에 이끼를 채운다. 2 다육식물의 위치를 적당히 잡아 핀셋을 이용해 심는다. 3 메시지를 쓴 카드를 넣고 뚜껑을 닫아 리본 끈으로 묶는다. 4 다육식물은 선물을 받은 후 이끼채 넓은 사각 화분에 옮겨 심는다.

참고도서·귀여운 다육식물 키우기(시공사)
화분협찬·도움말·이경언(Dear Flower 02-3445-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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