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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축하합니다

김혜수 동생 김동희 아내·딸 공개 후 지각 결혼식

글·이혜민 기자 사진·문형일 기자

2011. 01. 18

지난해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얼굴을 알린 늦깎이 탤런트 김동희. 톱스타 김혜수의 막내 동생인 그는 뒤늦게 아내와 딸이 있는 유부남임을 고백한 뒤 결혼식을 올렸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 결혼식 현장 공개.

‘이런 날 믿고 기다려준 그대. My love. 미안하단 말보다 먼저 하고픈 말 있죠. 그대에게만 전해주고 싶은 말. 하지만 결국 하지 못했던 그 말. 나와 결혼해줘요. 얼마나 오래 기다린 줄 알면서 이제야 말하네요. You don’t have to cry, 울지 말아요. 고개 들어봐요. 이젠 웃어봐요. I will make you smile 행복만 줄게요. 언제나 그대 곁에서 영원히~.’
김혜수의 막내 동생, 탤런트 김동희(32)의 ‘지각 결혼식’이 열린 12월9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 노랫말이 진심으로 느껴졌기 때문일까. 김동희의 아내 김민경씨는 남편이 그룹 ‘노을’의 ‘청혼’을 부르며 무릎을 꿇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2009년 12월 딸을 출산한 뒤 1년여 만에 면사포를 쓰게 된 그로서는 결혼식을 올리는 소회가 남다른 듯했다.
지난해 MBC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동희는 현재 KBS 예능 프로그램 ‘천하무적야구단’과 SBS 플러스 시트콤 ‘이글이글’에 출연중인 신인. 애초에는 미혼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10월 미니홈피를 통해 아내와 딸의 얼굴을 공개하며, 결혼 사실을 알리기 어려웠던 이유를 해명했다.
‘나의 일도 시작 단계였고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려 나간다는 능력도 부족한 상태였다. 하지만 우린 힘들고 괴로운 날들이 많을 거란 걸 알면서도 우리의 소중한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참고 견디기로 했다. 2009년 12월30일.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아이의 울음소리와 함께 처음 보게 된 예쁜 우리 아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중략) 지금까지 누구보다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고 내가 힘들 때마다 힘이 돼준 우리 아기엄마 민경이. 나에게 새로운 시작과 더불어 더욱더 열심히 살 수 있게 해주고 가족이란 단어를 나의 마음속에 넣어준 우리 예쁜 딸 연수. 2010년 12월9일 너무나도 늦은 결혼식을 기다려준 나의 사랑하는 민경이 연수.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유해진은 참석하지 않아
식장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다. 특히 그의 친누나인 김혜수가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의 촬영을 마치자마자 바로 결혼식장에 도착하면서 식장 분위기가 더욱 훈훈해졌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동생 부부의 아이를 안고 있으면서 조카 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하객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개그맨 홍록기가 사회를 본 가운데 아이비와 마리오가 축가를 부르고 정보석 전노민 오지호 임하룡 등 많은 연예인이 식장을 찾아 이 부부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
하지만 김혜수의 연인인 배우 유해진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혜수 가족과 친분이 두터운 사이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 결혼식이 취재진에게 공개된 상태라 언론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유해진의 결혼식 참석 여부에 대해 묻자 유해진 측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혜수 동생 김동희 아내·딸 공개 후 지각 결혼식

동생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김혜수, 김동현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부의 결혼식 장면은 KBS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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