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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SHOW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중국 대륙을 사로잡다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 이기욱 기자

2010. 05. 07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지난 3월29일 중국 베이징 뉴차이나 국제전시센터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베이징에서 열린 패션 박람회 ‘프리뷰 인 차이나 2010(Preview in China 2010, 중국국제의류액세서리박람회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주최로 한국관을 구성해 의류·패션·액세서리 업체 90여 곳이 참가했다)’을 축하하는 세계 패션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다.
앙드레김은 지난 93년 중국 올림픽위원회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첫 패션쇼를 연 이래, 상하이·칭다오·홍콩 등에서 10여 회 패션쇼를 개최하며 한류 디자이너로 각광받고 있다. 쇼가 끝나면 중국 팬들이 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설 정도. 패션쇼를 마친 뒤 앙드레김은 “앞으로 베이징 자금성에서 꼭 패션쇼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중국 대륙을 사로잡다

1 리허설 중 메인 모델로 나선 정겨운·이수경에게 세심하게 동작을 일러주는 앙드레김. 2 3 5 앙드레김의 패션쇼에는 수많은 중국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 하나의 예술작품같은 앙드레김의 의상.



정겨운·이수경이 메인 모델로 1백44벌의 의상 선보여
‘2011년 봄·여름을 위한 앙드레김 패션 아트 컬렉션’이란 타이틀로 열린 패션쇼에서 앙드레김은 1백44벌의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였다. 캣워크는 ‘2011년 베이징 월드 페스티벌, 중국의 전설, 비잔티움의 위대한 로망스, 불멸의 르네상스, 한국 왕실의 환상곡, 잊을 수 없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여’ 등 총 6개의 무대로 구성됐으며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천만번 사랑해’의 두 주인공 정겨운·이수경이 메인 모델로 나서 드라마틱하면서 로맨틱한 무드를 고조시켰다.
베이징 축제의 열기를 표현한 화이트 컬러의 모던 시티 웨어로 막을 연 쇼는 뒤이어 중국의 웅장하고 화려한 전통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퍼플·블루 등 다양한 컬러의 의상이 등장하며 런웨이를 화려하게 물들였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의 작품이 프린팅된 의상과 비잔티움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드레스, 한국 왕실의 신비를 현대의 미, 세계의 미로 승화시킨 의상은 앙드레김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톡톡히 드러냈다. 성스럽고 고결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턱시도 · 웨딩드레스를 피날레 무대로 1시간에 걸친 쇼는 중국인들의 큰 환호와 함께 마무리됐다.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중국 대륙을 사로잡다

1 베이징 축제의 열기를 표현한 화이트 컬러의 모던 시티 웨어로 패션쇼의 막을 열었다. 2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의 두 주인공 이수경·정겨운이 메인 모델로 나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3 프로 모델 못지않게 빼어난 워킹을 선보인 이수경. 4 고결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턱시도 & 웨딩드레스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중국 대륙을 사로잡다

5 6 7 8 패션쇼는 6개의 무대로 구성됐으며 총 1백44벌의 다채로운 의상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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