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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집 사는 여우 같은 재테크 노하우

‘왕비재테크’ 회원의 시시콜콜 잔소리

기획 한여진 기자 | 사진 현일수 기자 || ■ 도움말 왕비재테크(cafe.daum.net/dgbudongsantech)

2009. 06. 10

2천9백만원으로 시작해 결혼 10년 만에 10억을 모은 주부 권선영씨가 운영하는 카페 ‘왕비재테크’에서 초보자도 쉽게 돈 모으는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줬다. 종잣돈 만드는 노하우부터 알뜰하게 쇼핑하는 법, 남편 몰래 숨겨둔 비상금 확실하게 불리는 비법, 부동산 공략법 등 불황 속에서도 돈 버는 재테크법.

티끌 모아 집 사는 여우 같은 재테크 노하우


Part 01 알뜰살뜰~ 종잣돈 만들기
01 수입에 맞게 저축한다
재테크 관련 책에서는 수입의 70~80%를 저축하라고 말하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가계 수입액과 상황에 따라 저축액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현명하다. 수입이 2백만원인 경우 50%인 1백만원 저축은 빠듯하지만 수입이 5백만원인 경우 70%도 저축할 수 있다. 자신의 수입에 맞게 저축액을 정하되, 매달 의복비나 외식비 등을 줄여 저축액을 늘린다.

02 해마다 저축을 5%씩 늘린다
저축은 근로자우대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주택부금, 개인연금 등 용도별·기간별로 나눠 든다.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3년 이상, 비상금이나 종잣돈 마련을 위해서는 1년 단기 저축이 적당하다. 저축액은 매년 5% 정도 늘려간다.

03 세테크도 신경 쓴다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적금을 선택한다. 올해 말까지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면 세제 및 연말정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5%이지만 세금을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은 13.7~17.9%선. 장기 연금 상품인 연금신탁은 불입액 전액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04 대출을 먼저 갚는다
대출 이자는 적금 이자보다 2~3% 높기 때문에 무조건 빨리 갚는다. 고금리일 때는 예금이 대출 금리보다 높을 때도 있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대출이나 빚은 최대한 빨리 갚는 게 돈 모으는 지름길이다.



05 신용카드는 현명하게 사용한다
신용카드는 1~3장만 사용해 과소비나 분실, 연체 등의 사고를 막는다. 은행연합회 ‘신용정보조회 서비스’(www.credit4u.or.kr)에서 발급 받은 카드 수를 확인한 뒤 불필요한 것은 없앤다.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다. 카드 결제는 자동이체를 설정하되, 날짜는 급여일보다 며칠 늦게 한다. 급여일이 공휴일인 경우 1~2일 늦게 지급될 수 있기 때문. 신용카드가 연체되면 연체료를 내야 할 뿐 아니라 신용등급도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한다.

06 지출비용을 정한다
신혼 부부의 경우 외식비, 교통비, 쇼핑비 등의 지출이 높다. 이중 가장 줄이기 쉬운 항목은 외식비. 한 달에 한 번만 외식을 줄여도 5만원은 아낄 수 있다. 외식비는 한 달에 20만원 정도로 정해둔다.

07 백화점 세일을 노린다
백화점에서 1월, 4월, 7월, 10월, 12월 등 매년 5차례 실시하는 정기 세일 직전, 브랜드 세일 기간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 이때는 브랜드들이 이월상품 처리 목적으로 세일기간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

08 타임서비스 시간에 쇼핑한다
대형 할인마트에 따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4~5시, 문 닫기 전 오후 7~8시 등 서로 다른 시간대에 타임서비스를 실시한다. 단골 마트의 타임서비스 시간을 알아뒀다가 그에 맞춰 쇼핑한다. 특히 오전 타임서비스 때는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므로 정보를 미리 알아둔다.

09 10분 일찍 움직인다
돈이 잘 안 모일 때는 생활습관을 체크해본다. 약속 시간에 늦어 택시를 타지는 않는지, 장 보기 귀찮다고 당장 필요 없는 물건까지 사지는 않는지, 밥하기 귀찮아 외식하지는 않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다. 10분만 부지런해지면 통장에 돈이 쌓인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10 10원의 소중함 깨닫기
부자란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모으는 사람이다. 콩나물이나 전기료·수도요금을 아낀다고 집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에 10원을 아끼면 10원을 버는 것과 같다. 하루에 3천3백원씩 절약하면 한 달에 10만원을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이렇게 모은 돈을 평균 13% 수익이 나는 펀드에 투자하면 5년에 2백60만원, 40년이면 4억1천8백만원을 모을 수 있다.

티끌 모아 집 사는 여우 같은 재테크 노하우

Part 02 주식 & 부동산 투자로 부자 되는 꼼수
01 절세형 적금 상품을 이용한다
비과세, 세금우대, 일반 예금 순으로 이자률이 높으므로 비과세 적금부터 먼저 든다. 비과세 저축은 1명이 2천만원까지 세금공제가 되므로 부부가 각각 들면 4천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02 적금은 1년 단위로 갈아탄다
적금은 단리지만 예금은 복리인 경우가 많다. 1년 동안 적금으로 돈을 모은 뒤 복리 예금으로 갈아탄다. 적금을 들 때는 이자율을 꼼꼼하게 따져 조금이라도 높은 상품에 가입할 것.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이자가 붙으면 그 차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03 장기 주식 투자 계획을 세운다
주식투자자의 최대 적은 자기 자신이다.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정확한 정보보다 분위기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누가 어디에 투자해서 얼마를 벌었다’는 소문만 믿고 투자하면 낭패 보기 십상. 주식은 1년, 3년, 5년 단위로 목표를 세워 투자한다.

04 저축은행이나 제2금융권에 투자한다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요즘, 월급을 모아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면 저축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정기예금, 우량채권을 추천한다. 현재 대부분의 저축은행에서는 1년 만기 예금에 가입하면 연 6%의 이자를 주고 있다. 기간은 되도록이면 짧게 해 1년짜리 정기적금을 드는 것이 좋다.

05 장기 계획을 세운다
부동산은 가격이 올라도 쉽게 현금화할 수 없으므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투자한다. 부동산을 구입할 때는 여유 자금과 대출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대출금 이자가 한 달에 어느 정도 나가는지 등을 알아본 뒤 계획을 세운다.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은 가격이 어느 정도 올랐다면 욕심을 부리지 말고 파는 것도 방법. 주택의 경우 1가구1주택 비과세 조건인 3년이 지나 가격이 올랐으면 매도하고, 토지의 경우 5년 이상 보유하는 것이 이익이다.

06 중저가 아파트의 임대 수익을 노린다
모기지론으로 집을 산 후 전세를 주면 이자 비용을 갚을 수 있고, 매년 연말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아파트 값이 오르면 매매차익까지 챙길 수 있으므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중저가 아파트에 투자해본다. 여윳돈이 있을 때는 학교 주변이나 관광지에 위치한 지방의 작은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 휴가철이나 주말에 콘도처럼 빌려주거나, 1년 단위로 선세를 받고 자취생에게 빌려주면 은행 이자보다 수익률이 높다.

07 돈보다 인맥이 중요하다
적당한 투자처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을 많이 알수록 좋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우 단골 부동산을 1~2곳 정해두고 꾸준히 교류하면서, 좋은 매물이 어디에 나왔는지 정보를 얻는다.

08 미분양 아파트를 공략한다
10~15%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 서울과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경기가 좋아지면 팔릴 가능성이 높고, 집값도 오르기 시작한다. 집값이 오르지 않더라도 웬만해서는 분양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 미분양단지와 관련한 정보는 은행의 공동 주택청약사이트(www.apt2you.com)나 주택건설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다.

09 개발가능한 토지에 투자한다
토지 구입 시 도로에 접해 있고, 건물 신축이 가능하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선호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발 가능성이다. 국가 산업단지나 지반 산업단지, 신도시 개발지역, 역세권을 구입하면 실패 확률이 적다. 구입할 때는 법적인 하자가 없는지, 등기가 되어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본다.

10 경공매를 이용한다
요즘 세금 체납으로 압류된 공매 부동산이 많이 나오는 추세. 경공매는 합법적으로 저렴하게 주택을 장만할 수 있는 방법으로, 평균 10~40%까지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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