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토리니
장수음식으로 소문난 그리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화이트와 블루 톤으로 꾸며진 내부 인테리어와 그리스 풍경을 담은 조각 거울 등의 장식품이 이국적인 그리스 풍취를 느끼게 해준다. 채소·과일·치즈 등으로 만든 그리스 요리는 맛이 담백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그리스 요리를 처음 먹는다면 피타브레드라고 불리는 빵에 올리브오일로 요리한 돼지고기·차치키소스·양파 등을 싸 먹는 그리스 대표 음식인 기로스를 추천한다. 차치키소스는 우유를 농축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요구르트처럼 달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 기로스와 피타브레드 1만9천원, 새우수블라키 2만원(세금 불포함)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영업시간 평일 낮 12시~오후 10시30분, 주말·공휴일 평일 낮 12시~오후 11시 문의 02-790-3474~5

1 그리스 산토리니 지방의 사진으로 꾸며진 내부.
2 얇은 빵에 고기, 야채를 싸 먹는 그리스의 대표음식 기로스와 피타브레드.
3 현지맛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낸다는 셰프 니콜라우스.

프랑스 르생떽스
파리 뒷골목에 위치한 레스토랑을 옮겨다놓은 듯 따뜻하고 정감 있게 꾸며져 있다. 샬롯 소스와 레드 와인으로 만든 안심 스테이크, 야채와 어우러진 광어 요리 등 신선한 야채와 제철 재료를 사용한 음식들이 주 메뉴다. 애플파이를 시작으로 레드와인에 절인 사과 등 7종류의 디저트가 준비돼 있는데, 이 중에서도 달걀흰자로 거품을 낸 머랭 위에 캐러멜시럽을 얹은 플로팅아일랜드가 유명하다. 매주 메뉴가 바뀌는 브런치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먹을 수 있다.

가격 브런치 세트 2만1천원, 빨강 피망으로 요리한 광어 요리 2만7천원, 안심 스테이크 3만4천원, 염소치즈샐러드 1만3천원(세금 불포함)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영업시간 평일 런치 낮 12시~오후 3시, 저녁 오후 6시~자정, 주말·공휴일 오전 11시~오후 2시30분, 저녁 오후 6시~자정(명절 휴무) 문의 02-795-2465

1 레스토랑의 메인 셰프 자크퐁 인 온이 정통 프렌치 음식을 만든다.
2 붉은 톤으로 꾸며져 따뜻한 느낌이 나는 실내.
3 르생떽스의 대표 디저트 메뉴인 달콤한 플로팅아일랜드.
4 주말과 공휴일에만 제공되는 브런치 메뉴.


브라질 벨렝
브라질 아마존강 하구에 위치한 항구 도시 벨렝의 이름을 따 만든 브라질식 꼬치구이 레스토랑. 브라질식 꼬치구이 추라스코는 꼬치에 닭고기·삼겹살·소시지·칠면조·소등심 등 각종 육류를 끼우고 소금·후춧가루를 뿌려 바비큐식으로 구워낸 뒤 토마토소스나 양파소스에 찍어 먹는 요리. 허브·로즈메리·와인·참기름 등 20여 가지 향신료에 3일간 고기를 숙성시켜 부드러운 맛을 더한다. 브라질인 셰프가 직접 꼬치를 들고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갓 구워낸 바비큐고기에 핫소스를 찍어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가격 평일 점심 어른 1만7천원, 어린이 8천5백원, 평일 저녁·주말 어른 2만5천원, 어린이 1만2천5백원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영업시간 평일 점심 오전 12시 ~오후 3시, 저녁 오후 6시~10시, 주말·공휴일 낮 12시~오후 10시(명절 휴무) 문의 031-836-0092~3



1 꼬치에 고기를 꿰어 바비큐식으로 구워낸 브라질의 대표 음식 추라스코.
2 브라질에서 볼 수 있는 큰 야자수나무와 앵무새 모형으로 꾸며져 있다.
3 한국 사람들에게 브라질 음식을 선보일 수 있어 즐겁다는 브라질 셰프들.

인도 디와니암
화덕에서 구운 인도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셰프는 인도 메리어트호텔 등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4명의 인도인. 카레와 탄두리·난이 대표 메뉴로, 카레와 탄두리는 야채·치킨·양고기의 3가지 종류가 있다. 버터를 넣은 쫀득쫀득한 난에 카레를 찍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타지마할의 모습을 본떠 만든 옥상 외부와 인테리어가 마치 인도에 온 듯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가격 카다이 치킨커리 1만8천원, 디와니암 탄두리 넌베지플레터 3만8천원(세금 불포함) 위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매주 둘째주 화요일·명절 휴무) 문의 02-326-0009 www.diwaniam.com

1 1, 2층 홀 내부는 인도에서 가져온 소품들로 장식돼 있다.
2 양파·토마토·새우 등으로 만든 탄두리 프라운샐러드.
3 셰프 드디쉬 쿠마가 고급 정통 인도 요리를 선보인다.

태국 세빌리
태국 현지 호텔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주방장들이 직접 요리를 맡아 태국 고유의 음식을 선보인다. 맵고 짜고 단 맛이 강하면서도 절묘하게 조화된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육개장으로 비유되는 얌꿍이 대표 메뉴로, 레몬그라스·라임·고추 등으로 국물을 우려내고 해산물이나 닭고기를 넣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난다. 매운 맛을 내는 쌀국수 팟키마오 탈레도 인기다.

가격 얌꿍 1만5천원, 팟키마오 탈레 1만1천원 위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영업시간 낮 12시~자정 문의 02-332-4800

1 실내는 브라운 톤으로 컬러를 통일해 깔끔하고 세련되게 꾸몄다.
2 태국 메리어트호텔에서 일했다는 셰프 티라팟.
3 다양한 해산물을 매운 고추기름에 볶은 쌀국수 팟키마오탈레.
4 태국의 대표 음식인 얌꿍.


중동 페트라
주인과 셰프가 요르단인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아랍 요리를 홈메이드 스타일로 만들어낸다. 아랍 요리에 익숙지 않다면 양념한 닭고기 가슴살을 숯불에 구워 야채와 먹는 쿠스쿠스 치킨케밥과, 병아리콩을 다져서 튀겨낸 팔라펠을 추천한다. 밀가루빵 피타에 팔라펠을 넣고 각종 야채와 소스를 얹어 먹으면 담백하고 고소하다.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는 양탄자, 물담배, 은으로 만든 장식품 등을 구경하다보면 아랍 문화가 가까이에서 느껴진다.

가격 쿠스쿠스 치킨케밥 1만5천원, 스몰 팔라펠 5천원, 타볼리 아라비안샐러드 4천원(세금 불포함)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영업시간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월요일 오후 5시~10시 문의 02-790-4433

1 한국인의 입맛에 잘맞는 쿠스쿠스 치킨케밥.
2 팔레펠을 피타에 싸먹으면 담백한 맛이 난다.
3 요르단에서 직접 공수해온 재료들로 음식을 만드는 셰프 누르.
4 찻잔·물병·접시 등 소품 모두 요르단에서 갖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