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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Global Village

TOKYO의 트렌디 인테리어 숍

기획·신연실 기자 / 글·박성윤‘프리랜서’ / 사진·Paul April‘프리랜서’|| ■ 사진제공·C?ONE AOYAMA(www.cibone.com) hhstyle.com(www.hhstyle.com) IDEE CO., LTD(www.idee.co.jp)

2008. 05. 19

일본 도쿄는 세계 어느 도시보다 유행에 민감한 곳으로 손꼽힌다. 매 시즌 달라지는 도쿄의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와 그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숍 4곳을 소개한다.

일본 가전 디자인의 저력
최근 일본의 가전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일본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능성과 실용성만 강조하던 기존의 가전제품들이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 소품이 될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사용한 제품들로 주목 받고 있는 것. 디자이너 테이 슈와가 이끄는 아마다나(amadana), 후카사와 나오토의 플러스마이너스제로(±0) 등의 가전 디자인 브랜드들이 대표적인 예로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숍은 모던한 인테리어와 매치하기 좋은 스타일리시한 제품들이 많아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다.

BALS TOKYO GINZA
TOKYO의 트렌디 인테리어 숍

<b>1</b> 가죽 소재의 손잡이가 돋보이는 아마다나의 전화기. <b>2</b> 발스 도쿄 긴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퓨처시스템즈의 체스터. 조각 같은 부드러운 곡선이 독특하다. <b>3</b> 친환경 종이 소재를 이용해 만든 사슴 모티프 벽걸이 장식들. <b>4</b> 퓨처시스템즈의 폴리에틸렌 소재 벤치 드리프트(DRIFT). 변형된 유목(流木)에서 힌트를 얻은 독특한 곡선 디자인으로 오렌지 컬러는 일본에서만 유일하게 판매되고 있다.


디자인 전문 숍 ‘발스 도쿄’는 세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하고 재능 있는 신예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가운데 일본의 다채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발전시켜온 곳이다. 일본 내에서 독점 판매 중인 영국 브랜드 이스태블리시드&선즈(Established&Sons)의 제품을 비롯해 퓨처시스템즈(Future Systems)의 벤치와 소파, 디자인 가전 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아마다나의 제품 등을 판매한다. 아마다나는 가전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나 스틸 소재 외에 나무와 가죽 소재를 사용해 일본 가전 디자인의 새로운 장을 연 디자인 가전 브랜드다.
문의 81-(0)3-5224-1218 www.bals.co.jp

비비드 컬러 입은 발랄한 자연주의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한 자연주의 디자인은 일본에서도 인테리어 디자인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손꼽힌다. 나무나 리넨 등 내추럴한 소재와 컬러로 각광 받던 기존의 자연주의 제품 대신 비비드한 컬러 매치로 달라진 것이 최신 트렌드. 꽃과 나무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프린팅이나 토끼·돼지·새·사슴 등 동물의 생김새를 본뜬 아이템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에 모노톤 및 오렌지와 그린·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준 발랄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IDEE SHOP Midtown
TOKYO의 트렌디 인테리어 숍

<b>1 3</b> 도쿄 미드타운 갤러리아 3층에 위치한 이데숍 미드타운. <b>2</b> 더글라스 피치(Douglas Fitch)의 명작 빔 체어(BEM CHAIR). 소재와 종류 선택이 가능하며, 아이를 위한 미니 버전도 선보이고 있다. <b>4</b> 클라우디오 코르치(Claudio Colucci)가 디자인한 하트 모양의 귀여운 소파 졸리 케이(JOLY COEUR). 신체 곡선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독창적인 유머가 돋보인다. <b>5</b> 마크 뉴선(Marc Newson)의 독특한 곡선 디자인이 돋보이는 엠브리오 체어(EMBRYO CHAIR). 뱃속의 태아처럼 허리와 등에 무리를 주지 않는 형태가 특징이다.


일본 인테리어 업계를 이끌어온 인테리어 숍인 ‘이데 숍’은 최대 매장인 미나미 아오야마 본점을 폐점하고 지난해 도쿄 미드타운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디자인 가구를 중심으로 생활 잡화와 인테리어 소품, 문학 서적과 음반, 미술작품 등 아이템이 다양한 것이 특징. 특히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친환경 아이템이 가질 수 있는 지루함을 탈피한 발랄한 디자인의 제품들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문의 +81-(0)3-5413-3455 www.idee.co.jp

유명 디자이너 작품이 한곳에! 셀렉트 숍의 인기
도쿄에서는 한 가지 컨셉트 아래 다양한 장르의 상품을 판매하는 셀렉트 숍이 인기다. 판매를 위한 전시가 아닌 대규모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감각적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트렌드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것. 유명 셀렉트 숍에는 일반인부터 전문 디자이너까지 원하는 디자인 정보를 얻기 위한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일본의 셀렉트 숍은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든 세계 각국의 디자이너 제품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네덜란드 디자인 프로젝트 그룹 모이(moooi),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패트리샤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 하이메 아존(Jaime Hayon) 등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C BONE AOYAMA
TOKYO의 트렌디 인테리어 숍

<b>1 2</b> 아오야마도리에 위치한 시보네 아오야마. <b>3</b>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헬라 욘게리우스가 디자인한 접시. 시보네의 대표 컬렉션 중 하나다. <b>4</b> 영국 디자이너 팀인 커미티(Committee)가 디자인한 스탠드 조명. 장난감이나 생활 소품으로 만든 것이 이색적이다. <b>5</b>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피에트 하인 에크의 패치 워크 형식의 의자. 친환경 마인드를 기반으로 하는 내추럴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아오야마도리에 위치한 시보네는 도쿄 내에서 가장 인기 높은 셀렉트 숍. 인테리어 소품을 중심으로 패션 아이템과 라운지 뮤직 CD, 아티스트의 미술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숍이다. 네덜란드 출신 디자이너 피에트 하인 에크(Piet Hein Eek)의 핸드 크래프트풍 가구와 디자인 그룹 모이의 네오 클래식·포스트모던 스타일의 가구를 처음 도쿄에 소개한 곳으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스튜디오 조브(Studio Job)와 헬라 욘게리우스의 디자인을 소개해 네덜란드 디자인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숍 자체적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일본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디자인 제품들도 선보인다.
문의 +81-(0)3-3475-8017 www.cibone.com

hhstyle.com
TOKYO의 트렌디 인테리어 숍

<b>1 2</b> 하라주쿠 캣스트리트에 위치한 hhstyle.com. 유명 디자이너들의 클래식 체어부터 세계적인 인테리어 박람회에서 소개된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까지 다양하게 구비돼있다. <b>3</b>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8인치 LCD TV. <b>4</b> 플러스마이너스제로의 베스트 셀러 아이템인 가습기.


스위스 USM, 독일 비트라, 오스트리아 비트만, 이탈리아 카펠리니, 미국 허먼 밀러 등 세계 유명 가구 브랜드와 인테리어 소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의 인테리어 셀렉트 숍. 세계 인테리어 트렌드는 물론 유명 브랜드의 신제품, 수백 명에 이르는 디자이너의 작품을 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찾는 이들로 붐빈다. 우리나라에도 입점돼 있는 브랜드 ‘무인양품’의 벽걸이 CD 플레이어 디자이너인 후카사와 나오토가 이끄는 디자인 가전 브랜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의 제품도 볼 수 있다.
문의 +81-(0)3-3400-3434 www.hhsty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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