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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Culture

러시아 자연사박물관展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시월네트워크

2008. 05. 13

러시아 자연사박물관展

다양한 연령대의 매머드를 함께 볼 수 있는 ‘6마리 매머드 가족’.(왼쪽)


공룡 골격 등 희귀 자연사 유물을 만날 수 있는 ‘러시아 자연사박물관전展’이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다.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러시아 자연사박물관은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자연사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곳. 소장품만 1백만 점에 이르며 냉대지역 동물에 관한 다양한 소장품과 풍부한 연구자료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러시아 자연사박물관전展’은 러시아 자연사박물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전시로 러시아·몽골·중앙아시아의 진귀한 자연사 표본 90여 점을 볼 수 있다. 거대한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뻘인 타르보사우루스, 포유류의 조상 에스템메노수쿠스, 다양한 연령대의 매머드를 함께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표본 ‘6마리 매머드 가족’, 4만 년 전 냉동돼 가죽은 물론 내부 장기까지 생생하게 보존된 아기 매머드 ‘디마’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표본은 생존했던 지질시대에 따라 지구의 탄생,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빙하기, 신생대 등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2천원을 내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오디오 가이드를 빌릴 수 있다.
멸종돼가는 동물에 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지구의 해’ 전시관도 마련됐다. 18세기 이후 멸종된 동물에 관한 그림과 설명을 볼 수 있고, 멸종돼가는 동물에 관한 애니메이션도 감상할 수 있다. ‘지구의 해’ 전시관을 나서면 ‘학습존’과 ‘체험존’이 이어지는데 ‘학습존’에는 공룡 관련 도서와 모형완구, 지질시대와 공룡에 관한 3D 영상과 게임 등이 비치돼 있다. ‘체험존’에선 우드클레이(나무점토)로 공룡화석, 고대 잠자리, 암모나이트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체험료는 종류에 따라 3천원부터 5천원까지 다양하다.
러시아 자연사박물관展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조상뻘인 타르보사우루스. 가죽과 내부 장기가 고스란히 보존된 아기 매머드 ‘디마’. 전시장 한쪽 벽면엔 지질시대 연표가 그려져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왼쪽부터 차례로)


전시기간 ~8월31일 오전 10시~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관. 4·8월은 휴관일 없음. 5월5·12일 개관, 5월6·13일 휴관. 장소 서울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 입장료 어른 9천원, 초·중·고생 8천원, 36개월 이상 유아 7천원 문의 02-3673-3310 www.naturalhi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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