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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영화 저널

내니 다이어리 외

담당·김명희 기자

2007. 10. 10

내니 다이어리 외

내니 다이어리
시골처녀 애니가 뉴욕 맨해튼 최고 상류층 가문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 부잣집 악동 ‘그레이어’의 베이비시터가 된 애니는 아이보다 아이의 엄마 ‘미세스 X’때문에 더욱 힘든 생활을 한다. 가진 건 돈밖에 없는 ‘미세스 X’와 돈만 빼고 다 있는 ‘애니’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샤리 스프링어 감독/스칼렛 요한슨·로라 리니 주연/10월3일개봉

카핑 베토벤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탄생을 둘러싼 비밀에 얽힌 이야기. ‘합창’ 초연을 앞두고 자신이 그린 악보를 연주용으로 카피하기 위해 유능한 카피스트를 찾던 베토벤에게 음대 우등생인 안나 홀츠가 찾아온다. 청각을 잃어가면서 자괴감에 빠져 우울한 말년을 보내던 베토벤은 안나와 사랑을 넘어선 정신적인 교감을 느끼게 된다.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에드 해리스·다이앤 크루거 주연/10월11일 개봉

브레이브 원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여성의 목숨을 건 복수극. 맨해튼 라디오 쇼 진행자로 승승장구하던 에리카의 인생이 어느 순간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공원 산책길에서 만난 험악한 청년들이 그의 약혼자를 살해한 것.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에리카는 복수를 결심한다. 닐 조단 감독/조디 포스터·나빈 엔드루스 주연/10월11일 개봉

비커밍 제인
‘오만과 편견’ ‘센스 앤 센서빌러티’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실제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릴 적부터 감성이 풍부하고 글재주가 뛰어났던 그는 19세 때 ‘엘리노와 마리안느’라는 자신의 첫 소설을 완성하며 소설가로서 재능을 발휘한다. 그리고 스무 살이 되던 해 톰 리프로이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둘의 사랑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한 그는 평생 그 사랑을 가슴에 품은 채 자신의 작품에 녹여낸다. 줄리언 제롤드 감독/앤 해서웨이·제임스 맥아보이 주연/10월11일 개봉

페이지 터너
음악이 복수의 도구로 쓰이는 독특한 심리 스릴러. 가난하지만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소녀 멜라니는 부모에게 반드시 유명 음악학교에 합격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시험장에서 심사위원장 아리안의 행동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져 연주를 망치고 결국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는다. 10년 후, 멜라니는 가정교사로 아리안의 집으로 들어가지만 그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아리안은 그에게 악보 넘기는 ‘페이지 터너‘가 돼달라고 부탁한다. 드니 데르쿠르 감독/캐서린 프로트·데보라 프랑수아 주연/10월3일 개봉



행복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 멜로 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다 간경변으로 시골 요양원을 찾은 영수와 중증 폐질환으로 8년째 요양원에 머무는 은희는 사랑에 빠지지만 건강을 되찾은 영수가 은희와의 연애를 지루해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허진호 감독/황정민·임수정·공효진 주연/10월3일 개봉

어깨너머의 연인
결혼과 연애, 일, 섹스 등 현대 여성의 관심사를 솔직한 수다로 풀어낸 작품으로 일본 나오키문학상을 수상한 유이가와 게이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부담 없는 상대와 연애를 즐기며 일에 몰두하는 사진작가 정완과 돈 많은 남편을 보험 삼아 결혼한 매력적인 미시족 희수는 서른두 살의 동갑내기 친구 사이. 인생관도 라이프스타일도 전혀 다른 이 두 여자들이 나누는 수다에는 서른 넘은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생의 고민이 담겨 있다. 이언희 감독/이미연·이태란 주연/10월18일 개봉

궁녀
궁중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 후궁 희빈을 보좌하는 궁녀의 목맨 시체가 발견되지만 상궁들은 단순 자살로 은폐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시체를 부검하던 천령은 치정 살인이라는 의심을 품고 독단적으로 사건을 파헤친다. 김미정 감독/박진희·윤세아 주연/10월 개봉
Hot Stage
천의 얼굴을 가진 남자 이야기 ‘브라케티 쇼’

천재배우 아르트로 브라케티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브라케티 쇼’가 내년 1월 공연을 앞두고 10월9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눈 깜짝할 사이 얼굴·의상·나이·성별을 바꿔가며 1백 가지 캐릭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브라케티 쇼’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유럽에서 1천 회 공연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고 아시아에서 공연되는 건 이번이 처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은 물론 마술·그림자 놀이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2008년 1월4일~2월14일/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문의 02-2149-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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