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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한은희 강추! 가족여행지

신나는 갯벌체험, 선사시대 고인돌 6개 탐방로, 고창자수박물관… 전북고창

2005. 05. 04

이 달엔 맛있는 음식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북 고창으로 떠나보자. 고창은 청정 갯벌과 고인돌 유적, 자수박물관까지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지다.

신나는 갯벌체험, 선사시대 고인돌 6개 탐방로, 고창자수박물관… 전북고창

전북 고창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이다. 선운산과 고창 바다가 미당의 서정적인 시구를 만들어낸 것은 아닌가 싶을 만큼 고창의 자연은 아름답다. 또 고창에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맛이 있다. 풍천장어와 복분자주가 그것이다. 여기에 야생 차밭에서 키워낸 선운산 녹차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고창에서는 진한 문화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조선시대 판소리를 정리한 동리 신재효와 판소리의 대가 무형문화재 김소희 선생의 고향이 바로 고창인 것. 때문에 고창에는 이곳의 소리를 바로 알리고 이어가기 위해 지은 판소리박물관이 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이름난 고창자수가 그 맥을 이어오고 있고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까지 있으니 고창은 꼭 한번 찾아가봐야 할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당탕탕 바다 체험, 하전리 갯벌 체험장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 IC에서 선운사 방향으로 진입, 선운사 입구 삼거리를 지나 직진하면 심원면이다. 길을 따라 달리다가 도로변의 ‘하전리 갯벌체험마을’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하면 정자나무 옆 붉은 벽돌집이 나온다. 그곳이 바로 갯벌체험교실안내센터다. 질 좋은 갯벌을 가진 심원면은 바지락과 장어 양식을 하고 있는 어촌마을로 약 2백50가구가 살고 있다. 어촌 마을치고는 제법 많은 가구수. 이는 이곳의 바다가 그만큼 풍성하다는 뜻이다.
그동안 갯벌을 경험하고 싶던 이들에게 이렇게 일부러 만들어진 갯벌 체험장은 보다 쉽고 간편하게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체험장에는 샤워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갯벌에 한번 들어갔다오면 엉망이 되어버리는 옷가지를 빨고 몸을 씻을 수도 있다. 직접 캐온 조개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야외에는 바비큐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갯벌 체험에 필요한 이런저런 도구들을 챙겨주고,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바다의 물때도 일러준다.
신나는 갯벌체험, 선사시대 고인돌 6개 탐방로, 고창자수박물관… 전북고창

갯벌이 펼쳐진 바다로 나가기 전, 체험 안내자가 주의사항을 전달한다. 바다로 나가면 안내자의 말에 따라 움직일 것, 단체로 나갈 경우 개인행동을 하지 말 것, 이곳은 바지락 양식장이기도 하므로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지 말 것…. 주의사항을 다 듣고 나서 갯벌 체험을 위해 준비된 장화로 바꿔 신고 ‘갯벌택시’라고 쓰인 경운기에 올라타면 출발 준비 끝!
갯벌 체험 안내자가 조개를 캐는 데 필요한 바구니와 갯벌용 호미를 챙겨 싣고는 운전석에 올라타 시동을 걸면 체험이 시작된다.
이날의 갯벌 체험지는 곰소만 갯벌. ‘곰소’라는 이름이 익숙해 물으니 변산반도에 있는 곰소염전과 같은 이름이라고 한다. 갯벌을 둥글게 싸안은 산자락을 넘으면 바로 변산반도인 것.
갯벌로 들어선 지 5분. 눈앞에 거대한 초록색 둥근 망이 펼쳐진다. 체험을 위해 설치해놓은 망에 다가가 그물의 생김새와 물고기가 잡히는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면 안내자가 그물 안에 잡혀있는 물고기를 풀어준다. 체험 참가자들이 직접 물고기를 잡아보는 시간이다.
“여기 지금 잡혀 있는 고기는 숭어예요. 요즘 한창 숭어가 잡힐 때지요. 저기 다른 물고기들과 다르게 생긴 것은 개숭어라고 해요. 색깔이 좀 검지요? 여기 개불도 잡혔네요.”
꿈틀거리는 물고기들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수선스러운 그물가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안내자가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아이들을 부른다. 그의 손에 기다란 것이 들려 있다.

신나는 갯벌체험, 선사시대 고인돌 6개 탐방로, 고창자수박물관… 전북고창

하전리 갯벌에서는 조개 캐기는 물론 바다 한복판에서 생선회를 맛보는 독특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게 뭔지 아는 사람?”
갯지렁이다. 아이들은 “징그럽다”고 소리를 치며 멀리 도망간다. 한번 만져보라고 권하는 안내자의 말에 용기를 낸 남자아이들이 살짝 갯지렁이를 건드려보고는 이내 얼굴을 찌푸린다. 하지만 이 갯지렁이가 갯벌을 살아 있게 하는 주역이며 그 길이가 2m까지 늘어난다는 것, 예전에는 어민들이 갯지렁이를 잡아 일본으로 수출도 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해진다.
이제 직접 참가자들이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를 찾아보는 시간이다. 조개 체험장으로 이동한 아이들은 손에 작은 바구니 하나와 갯벌용 호미 하나씩을 들고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단단한 갯벌의 속살을 헤집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입에서 탄성이 절로 흘러나온다. 재미있는 것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나한다는 것. 바다에서 직접 무언가를 얻어낸다는 신기한 체험에 쏙 빠진 어른들은 아이들 못지 않게 땅파기에 열중한다. 한 아이는 갯벌의 흙을 집어 얼굴에 바르며 “엄마! 진흙 마사지야!” 한다. 다른 쪽에서는 아이가 애타게 아빠를 부른다. “아빠! 내 발이 자꾸 들어가. 발이 안 빠져!” 단단한 쪽 갯벌에 서 있는 아빠가 장난치지 말라고 해도 아이의 구원요청 소리는 점점 커져간다.
곰소만 갯벌은 다른 곳과 달리 진흙으로 된 갯벌, 모래로 된 갯벌, 진흙과 모래가 섞인 혼합갯벌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이가 빠진 곳은 진흙으로만 이루어진 진흙 갯벌이었던 것. 그러고 보니 갯벌에 일정한 간격으로 파이프가 박혀 있다. 갯벌에서 경운기가 다닐 수 있게 만든 길 안내 표시라고 한다.
“경운기도 이 길로만 다녀야 합니다. 안 그러면 빠져요.”
두어 시간 후 온 가족이 갯벌에서 캔 조개가 가득 담긴 바구니를 들고 갯벌택시로 다시 모였다. 이제 직접 잡은 숭어회를 맛보는 시간이다. 그물에 잡혀 있는 숭어를 즉석에서 손질해 바다 한가운데서 맛볼 수 있다. 굴이 많이 나는 초봄에는 바다에서 굴구이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갯벌 체험을 나설 때는 무엇보다 간편한 복장이 필수다. 양손이 자유로워야 하므로 가방이나 외투는 차에 두거나 맡기는 것이 좋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갈 경우 갯벌에 빠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자외선 차단 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 흐린 날이라도 바닷가에서는 피부가 빨갛게 익어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온 가족이 갈아입을 여분의 옷도 준비해야 한다. 바다에서는 바람을 막아줄 만한 것이 없어 육지보다 기온이 낮으므로 약간 도톰한 옷을 준비하자. 갯벌 체험은 썰물과 밀물 시간을 알아야 가능하므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당일 체험료는 어른 1만원, 어린이 6천원, 1박2일 체험은 어른 4만8천원, 어린이 4만원이다. 문의 및 예약 063-563-0117, 019-661-5306, hajeon.com
타임머신 타고 즐기는 과거 체험, 죽림리 고인돌 탐방로
선사 시대의 장묘 문화 유적인 고인돌이 한곳에 모여 있는 곳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우리나라에는 약 3만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는데 그중 고창, 강화, 화순이 대표적인 고인돌 군락지다. 고창에는 고창읍 죽림리와 도산리, 아산면 상갑리에 걸쳐 2천여 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그중 고창읍 죽림리와 도산리 일대에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고인돌은 그 수가 4백47기에 달한다. 고창의 고인돌 군락지는 2000년 12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아이와 함께 고인돌 유적지를 찾을 때는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다. 준비 없이 찾는다면 그저 땅 위에 서 있는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구경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고인돌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고인돌의 모습은 다양하다. 보통 고이는 돌 두 개를 세우고 그 위에 뚜껑돌을 덮는 북방식(탁자형)과 땅속으로 무덤방을 파고 그 위에 뚜껑돌을 덮는 남방식(바둑판형), 북방식과 남방식의 절충식인 지상석곽형 등 세 가지가 주를 이룬다. 보통 한 군락지에 하나의 양식으로 만들어진 고인돌이 모여 있으나 고창의 고인돌 군집 지역에서는 세 가지 양식을 모두 볼 수 있다. 이곳 고인돌의 무게는 작게는 약 10톤에서 크게는 3백여 톤에 이른다고 한다. 각 고인돌에는 일련번호가 매겨져 있다.

신나는 갯벌체험, 선사시대 고인돌 6개 탐방로, 고창자수박물관… 전북고창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 군락지에는 약 2천 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


죽림리 야산 고인돌 군락에는 6개 코스의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다. 코스마다 다양한 고인돌들을 구경할 수 있고 4코스에서는 산의 정상부와 7부 능선에 있는 바위 단면에 구멍을 파고 나무를 박아넣었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뚜껑돌을 채굴하던 곳이었던 것. 연구에 따르면 고인돌 제작 당시 커다란 암벽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사이에 나무를 밀어넣고 물을 부어 불리면 나무의 압력으로 바위가 결대로 갈라지게 되고 그 갈라진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옮겨 고인돌의 뚜껑돌로 삼았다고 한다. 보통 10톤의 바위를 옮기는 데 장정 80명이 동원되었다고.
높이 5m, 가로 7m, 무게 3백 톤에 이르는 동양 최대의 고인돌을 보려면 아산면 운곡리로 가야 한다. 고창군은 매년 10월, 실제 고인돌 축조 과정을 보여주는 고인돌 축제를 열고 있다. 고창군청 문화관광과에서 운영하는 고인돌 안내소에 문의하면 고인돌 군락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063-560-2793
고창자수의 진수 맛보기, 박미애자수전수관
고인돌을 보고 난 후 고창군청으로 향하면 군청 건너편 현대서점 2층에 자리한 박미애자수전수관이 나온다. 고창자수의 깊은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얼마 전 문을 연 곳이다. 고창자수는 천연 염색된 수실을 사용해 색이 고운 것이 특징. 또한 베개 속을 여섯 등분해 채워 광목으로 겉을 싸서 완성하는 육골침은 고창자수의 명물이다.
‘고창자수 5남매’로 잘 알려진 박미애씨 가족은 모두 고창자수 전수자들. 박미애씨는 3대를 이어 지켜온 고창자수의 아름다움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자 했던 어머니의 뜻을 이어 전수관을 열었다고 한다.
고창자수는 박씨의 외할머니인 강지산 할머니에게서 어머니인 최인순씨에게로 전수되면서 발전해왔다. 박씨는 대를 이어 전통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현대화한 자수기법이 수백 가지에 달한다고 말한다.
“원래 우리 전통 수놓기 기법은 굉장히 다양했어요. 지금은 전문가나 전통자수 관계자가 아니면 놓지 못하는 기법들도 꽤 많아요. 이런 전통자수가 점점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박미애자수전수관에서는 자수와 매듭 두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데 자수 체험은 작은 수틀에 천을 끼우고 고운 오방색 수실을 끼워 수를 직접 놓아보는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잠자리매듭 묶기부터 매듭 체험을 시작하는데 시간이 거듭될수록 다양한 매듭을 묶어낼 수 있다. 체험료는 1인당 1만원 선. 자수에 얽힌 흥미 있는 얘기를 들으며 체험하려면 사전 예약은 필수. 문의 및 예약 063-564-6992
선운사 입구에는 고창자수박물관이 있다. 박미애 자수전수관장과 자매 사이인 박봉희씨가 관장으로 있는 이곳에서는 이들 박씨 고창자수 5남매가 직접 만든 자수 작품과 고창 특유의 육골침 베갯모, 복식에 사용된 자수를 볼 수 있다. 옛 문양을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변형한 수가 놓인 물건들도 전시, 판매된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 대신 모금함이 놓여 있으므로 자유롭게 돈을 내면 된다. 아이와 함께 박물관을 찾을 때는 좁은 공간에 전시된 많은 작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문의 063-561-1887

추천 여행코스!
1일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 IC-하전리 갯벌 체험장-동백호텔에서 1박
2일 아침식사 후 선운사 돌아보기-동백식당에서 장어구이 정식으로 점심-고인돌 선사유적지-학원관광농원 청보리밭축제 참가 후 보리밥 먹고 1박
3일 박미애자수전수관에서 자수 체험하기-점심-고창읍성-석정온천에서 온천 후 바지락죽으로 이른 저녁식사-귀가

신나는 갯벌체험, 선사시대 고인돌 6개 탐방로, 고창자수박물관… 전북고창

선운사_ 봄에 피는 동백꽃으로 유명한 선운사에서는 보물 290호인 선운사 대웅전을 비롯해 많은 보물들을 볼 수 있다.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 옆으로 흐르는 도솔천의 풍광도 아름답다. 도솔천은 1급수를 자랑하는 맑은 물이지만 물색이 흐려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기도 한다고. 도솔천 옆 산자락에는 수선화과의 상사화 잎이 가득 올라와 초록 물결을 이룬다. 여름이 지나 잎이 지고 나면 8월 말부터 붉은색의 상사화가 피어난다.



공음리 학원관광농원_ 고창에서 796번 지방도를 따라 무장 방향으로 진행, 무장을 지나면 공음리다. 이곳에 청보리로 잘 알려진 학원관광농원이 있다. 10만여 평의 농원에 봄이면 청보리를, 가을이면 메밀을 심는 이곳에서 5월8일까지 ‘청보리밭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찾아가면 짚공예, 규방 공예, 천연 염색, 농경 수확,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두부, 보리개떡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청보리밭 외에도 왕대나무숲, 연꽃못이 함께 있으며 직접 수확한 보리로 지은 밥을 내는 보리밥집, 숙박시설, 잔디구장,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말농장도 운영한다. 문의 및 예약 063-564-9897

고창읍성_ 고창읍성은 모양성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왜침을 막기 위하여 지었다. 1965년 4월1일 사적 145호로 지정된 이 성은 둘레 1684m, 높이 4~6m, 면적 약 5만 평으로 독특하게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동·서·북문이 나있다.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전쟁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망가져 없어진 것을 1976년부터 복원 해오고 있다. 하늘을 뒤덮는 노송과 대나무의 일종인 맹종죽이 빽빽하게 들어선 사이로 난 길을 걷는 맛이 좋다. 음력 9월9일(중양절)을 전후해 열리는 모양성제에서는 예부터 전해오는 성밟기 행사가 재현된다. 입장 시간은 오전 5시30분~오후 7시, 연중무휴,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어린이 4백원. 주차료는 소형차 1천5백원이다.

[숙박 & 맛집]
신나는 갯벌체험, 선사시대 고인돌 6개 탐방로, 고창자수박물관… 전북고창

동백호텔_ 선운사 입구에 있는 동백호텔은 20년 역사를 지닌 여관이다. 시설은 다소 낡았지만 따뜻하고 넓은 방과 깨끗한 침구가 만족스러운 곳이다. 이 건물 1층에 자리한 동백식당은 40년 전 풍천장어를 주 메뉴로 시작해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 깔끔한 산채나물과 된장국 등 15가지 반찬이 나오는 아침백반(6천원)과 장어구이·더덕구이 정식(1만3천원)이 맛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식사를 할 수 있고 연중무휴. 문의 063-562-1560

석정온천 & 한우물회관_ 지하 670m에서 물을 끌어올린 석정온천은 게르마늄 온천. 예부터 석정리는 겨울철에도 개울물이 따뜻해 그 물로 목욕을 했다고 전해진다. 석정온천 1층에는 고창의 명물 바지락죽을 잘하는 한우물회관(063-561-5694)이 있다. 지금은 고창 어느 곳에서나 바지락죽을 먹을 수 있지만 이곳이 원조라고 한다. 구수한 바지락 맛이 살아 있어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다. 석정온천 개장 시간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8시, 입장료는 어른 4천원, 어린이 3천원이다. 문의 063-564-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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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전문가 한은희씨는…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여행지 소개를 위해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이 달에는 나비축제로 유명한 함평을 찾았다가 아이들과 함께 할 만한 체험 행사가 더 풍성한 곳을 소개하고 싶은 욕심에 고창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고 한다. 조금 고생스럽기는 했지만 이제껏 보아온 갯벌 중 최고인 고창 갯벌을 구경한 덕에 기분 좋게 여행을 마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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