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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책속부록

새내기 주부 조은하 기자의 신상품 꼼꼼 사용후기

■ 진행·조은하 기자 ■ 사진·지재만 기자

2003. 09. 03

이 달에는 맞벌이 주부를 위한 인스턴트 국과 선탠 효과를 내는 스프레이 스타킹, 그리고 주말 나들이 갈 때 좋은 즉석 카메라 등을 선정해 테스트해 보았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새로운 제품들을 한발 앞서 사용해보고 느낀 솔직한 뒷이야기.

한국후지필름(주)인스탁스 미니 55i
새내기 주부 조은하 기자의 신상품 꼼꼼 사용후기

디지털 카메라의 열풍 속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즉석 카메라. 한국후지필름(주)에서 새롭게 선보인 초경량, 초소형 즉석 카메라 ‘인스탁스 미니(Instax mini)’는 사진 크기가 신용카드 사이즈밖에 안되는 것이 특징.
사진 2장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는 셀프타이머 기능이 있고, 센서가 외부 밝기를 감지하여 빛의 양을 조절해주는 ‘i 플래시’ 모드가 있어 한층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카메라 아랫부분에는 삼각대를 끼울 수 있는 홈이 있어 셀프타이머 기능과 함께 사용할 경우 다양한 상황에서 즉석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15만원. www.fujifilm.co.kr 문의 02-2263-4754

[사용후기]기존의 즉석 카메라에 비해 이 제품은 사진이 선명하게 나올 뿐만 아니라 사이즈도 작아서 마음에 쏙 들었다. 얼마전 여행 갈 때도 가져 갔는데,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편하고 즉석에서 사진을 볼 수 있어 디지털 카메라나 일반 카메라보다 훨씬 유용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다른 제품에 비해서 가격이 높다는 것.
CJ(주)손맛 깃든 국
새내기 주부 조은하 기자의 신상품 꼼꼼 사용후기

CJ(주)에서 품질을 한 차원 높인 인스턴트 국 ‘손맛 깃든 국’을 새롭게 선보였다. 갖은 재료를 한꺼번에 건조, 밀봉한 일반 즉석 국과는 달리 북어, 우거지, 파, 두부 등 각각의 재료를 따로따로 동결건조한 이 국은 건더기가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골 엑기스, 대구 엑기스 등 고급원료를 사용해 진하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 조리과정이 간편하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 나들이용으로도 좋다. 가격은 2인분 기준 1천5백~2천2백원. www.cj.co.kr 문의 02-6740-0887

[사용후기]남편이 술 마시고 들어온 날이면 밤에 북어국이나 미역국을 미리 끓여놓고 자곤 하지만, 회사에서 야근할 때는 그것마저 힘든 것이 사실. 그동안 인스턴트 국은 왠지 맛이 없을 것 같아 먹지 않았는데, 이번에 신상품으로 나온 CJ의 미역국과 육개장을 먹어보곤 생각이 달라졌다. 양이 꼭 두 그릇 분량이라서 남지 않아 좋고, 국물 맛도 금방 집에서 끓인 국처럼 맛있었다.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의 아침 메뉴로 추천하고 싶다.

JVC 코리아신트리노 노트북
새내기 주부 조은하 기자의 신상품 꼼꼼 사용후기

JVC 코리아에서는 세계 최소형 미니 노트북 MP-XP7310KR을 선보였다. 22×15cm의 A5 용지만한 사이즈에 무게도 900g밖에 안되기 때문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또한 충전 후 7시간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무선 인터넷도 즐길 수 있다.
256MB 메모리와 40GB 하드 디스크 용량으로 데스크탑 PC에 버금가는 하드웨어 성능을 지녔고, 1천6백67만 색상을 표시해주는 고해상도 8.9인치 화면은 작은 화질과 문자까지 깔끔하고 선명하게 출력해준다. 하이글로시 코팅이 되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장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 충격에도 안전한 것이 특징. 가격은 2백49만원. www.jvc.co.kr 문의 02-2189-3153

[사용후기]검은색과 로고가 심플한 조화를 이루는 겉모양에 일단 대만족. 기존의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워 출장 갈 때 휴대하기 그만일 듯싶다. 화면이 작아도 와이드 스크린이라 동영상 화면을 보기에 좋았고 성능도 만족할 만한 수준. 그러나 일반 데스크탑 키보드처럼 자판이 돌출되어 있지 않아 손톱이 긴 여성들이 쓰기에는 오타가 많이 나며, 문서 작성 때 볼 마우스를 누르면 옆에 있는 키보드가 함께 눌려 좀 불편했다.
캐리어 코리아화장품 냉장고, 스탈렛
새내기 주부 조은하 기자의 신상품 꼼꼼 사용후기

화장품 보관의 적정 온도인 12~16℃를 유지해야 제품의 신선도를 지킬 수 있는 천연 화장품과 콜라겐, 레티놀 등이 들어 있는 기능성 화장품을 보관해주는 냉장고. 피부 타입에 따라 건성, 중성, 지성, 복합성, 민감성 등 5가지 단계로 온도를 설정할 수 있어 화장품을 자신의 피부에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화장품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을 신선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에 끈적임 없이 피부에 스며들고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실버, 실버로즈 색상과 거울로 사용할 수 있는 하프 미러 등 3가지 종류가 있고, 용량은 7.0리터. 가격은 25만6천원. www.carriermall.co.kr 문의 02-511-1255



[사용후기]평소 저렴하다는 이유로 용량이 많은 스킨이나 로션을 사용하는데 가끔씩 이렇게 오랫동안 사용해도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한 게 사실. 화장품 냉장고를 사자니 비용도 많이 들고 놓을 자리도 마땅치 않아서 망설였는데 이번 기회에 맘껏 사용해보았다. 시원한 냉장고에서 화장품을 꺼내 쓰니 한결 상쾌한 기분이 들었고, 화장품 냉장고의 표면이 거울로 되어 있어서 더욱 편리했다. 또 피부 타입에 맞게 보관해서인지 화장품이 피부에 쏙쏙 잘 스며드는 느낌. 단 한가지 흠이라면 앤티크 가구인 화장대와 모던한 분위기의 화장품 냉장고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
일신메디코에어 스타킹
새내기 주부 조은하 기자의 신상품 꼼꼼 사용후기

맨다리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마치 스타킹을 신은 것 같은 시각적 효과를 주는 ‘에어 스타킹’이 새로 나왔다. 일본의 패션 벤처기업인 일신메디코사가 개발해 지난 2월 출시한 이 제품은 젊은 여성과 사무직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2003년 상반기 일본의 대표적인 히트 상품. 땀이나 비에 강하고 피부 자극도 거의 없는데다 비누나 보디클렌저로 손쉽게 닦아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에어 스타킹을 사용할 때는 용기를 충분히 흔든 후 피부에서 20cm 떨어진 곳에서 다리 전체에 뿌리고 손으로 자연스럽게 펴 바르면 된다. 국내에 출시된 제품은 50g 용량의 제품으로 10~15회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내추럴, 브론즈, 테라코타 등 3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은 2만8천원선. www.airstocking.co.kr 문의 02-365-6012~3

[사용후기]여름에 맨다리에 스커트를 입으면 다리가 너무 하얗기 때문에 기계 선탠을 하곤 했는데 선탠이 피부암을 유발한다는 보도가 많아서 올해는 할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 것이 에어 스타킹. 이 제품을 다리에 뿌리니 마치 선탠한 것 같은 효과가 나타날 뿐 아니라 다리선이 예뻐 보였다. 땀이나 물에도 얼룩지지 않고 비누로 닦으면 쉽게 지워지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9월까지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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