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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창업

P세대의 톡톡 튀는 입맛에 맞춘 창업 아이템 베스트5

장작구이 피자·뉴욕식 핫도그·모던형 24시간 감자탕·퓨전치킨·가마솥 삼겹살

■ 기획·최호열 기자 ■ 글·최은성 ■ 도움말·이경희

2003. 08. 05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기성세대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등장한 P세대를 겨냥한 창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 신세대와 달리 월드컵 거리응원과 촛불시위에서 알 수 있듯이 열정적이면서도 깔끔한 것이 특징인 P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장작구이 피자, 퓨전치킨 등 새로운 외식 아이템들을 모았다.

P세대의 톡톡 튀는 입맛에 맞춘 창업 아이템 베스트5

기존 팬피자에 물린 고객들에게 장작구이 피자가 인기를 끈다.


피자는 가족들의 외식 메뉴로 인기가 높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피자는 팬에 기름을 둘러 구워내는 방식인 아메리칸 스타일로, 이런 피자집은 문을 닫는 경우가 생겨날 정도로 시장이 포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장작구이 피자 전문점이다.
장작구이 피자는 정통 이탈리아 방식으로 기존의 가스오븐이 아닌 참나무 장작을 이용한 화덕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내 피자가 얇고 바삭거리는 것은 물론, 참나무숯 냄새가 재료에 스며들어 담백한 맛을 더해준다. 때문에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P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투자비용 & 수익성
15평 매장을 기준으로 가맹비 5백만원, 보증금 1백만원, 인테리어비 2천2백50만원(평당 1백50만원), 주방설비 및 집기비 2천만원 등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총 4천8백50만원이 든다. 하루 매출 60만∼80만원으로 월 평균 1천8백만∼2천4백만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여기서 재료비(매출의 30%), 인건비·임대료·기타공과금(매출의 35%)을 제외하면 6백30만∼8백4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운영전략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P세대가 주 타깃이므로 캐주얼한 인테리어와 경쾌한 음악으로 매장 분위기를 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므로 가격을 9천원 이하로 책정해 차별화하는 것도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을 특별하게 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원하는 토핑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마일리지 카드를 통한 누적 포인트로 음료나 식사, 선물 등을 제공해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오픈 초기에는 젊은이들이 주로 다니는 길거리에서 사은권을 나눠주거나 매장 앞에서 시식행사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지는 학생들과 젊은 여성들이 많은 시내 중심가나 대학가 등이 유망하다.
문의 코스피 031-313-7474

P세대의 톡톡 튀는 입맛에 맞춘 창업 아이템 베스트5

뉴욕식 핫도그 전문점 내부전경.


미국 영화를 보면 출근하는 뉴요커들이 가판에서 아침식사용으로 핫도그와 커피를 사가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이 장면을 보면서 누구나 한번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등으로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한 경험이 있는 P세대는 뉴욕식 핫도그의 맛을 그리워한다. 이러한 욕구에 부응하며 국내에도 샌드위치 전문점에 이어 뉴욕식 핫도그 전문점이 상륙했다.
뉴욕식 핫도그는 길쭉한 모양의 빵 안에 뜨겁게 익힌 소시지와 야채, 겨자, 케첩 등을 넣어서 만든 것.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하고 쇠고기 소시지를 증기로 데치기 때문에 지방성분이 적으면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어 젊은층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취급 메뉴는 가장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인 핫도그에서부터 양파와 소스를 버무려 만든 어니언 핫도그, 양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사워크라우트를 얹은 핫도그 등 8가지가 있다. 핫도그와 함께 아메리칸, 카페라테 등 다양한 커피 종류도 함께 판매한다. 핫도그라는 아이템의 특성상 주고객이 중·고등학생부터 30대 초반 직장인까지 다양하다는 것이 장점이고, 무엇보다 인건비와 점포비가 적게 들어 소자본으로 창업하기에 알맞은 아이템이다.
투자비용 & 수익성
P세대의 톡톡 튀는 입맛에 맞춘 창업 아이템 베스트5

뉴욕식 전통 핫도그를 국내에서 판매, 젊은층에 발길을 끌고 있다.


8평 매장을 기준으로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비 1천2백80만원(평당 1백60만원), 기기설비 1천6백만원, 홍보 판촉물·교육비 2백만원, 집기비품 1백80만원 등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총 3천7백60만원이 투자된다. 하루 평균 매출은 50만∼60만원으로 월 매출 1천5백만∼1천8백만원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재료비(매출의 30∼40%), 임대료·인건비·기타 공과금(매출의 20%)을 제외하면 6백만∼9백만원의 순수익이 예상된다.
운영전략
고객 중 여성 비율이 70%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료와 핫도그, 콘샐러드 등을 포함한 세트메뉴를 판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픈 이벤트로 커피와 핫도그 무료 시식회를 실시하고 핫도그를 처음 사먹는 모든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것도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10회를 먹으면 1회는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 역시 지속적인 단골 확보에 유리하다.
핫도그 전문점의 경우 배달하지 않고 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사먹는 업종이므로 C급 상권은 피해야 한다. 역세권 중심의 상권으로 대학가 주변과 아파트 밀집지역이면서 학원이 많은 곳이 좋다.
문의 (주)스티븐스 02-414-6814

P세대의 톡톡 튀는 입맛에 맞춘 창업 아이템 베스트5

다이어트를 고려한 메뉴로 치킨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퓨전치킨 전문점.


창업 전문가들은 향후 외식업의 가장 큰 테마는 건강, 자연, 신선,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킨업계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더욱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등장한 것이 퓨전치킨 전문점이다. 퓨전치킨은 비타민 성분을 투입한 닭고기에 건강과 미용에 좋은 과일, 야채를 결합한 퓨전 메뉴를 취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돈가스,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함께 판매해 매출향상을 도모한다.
투자비용 & 수익성
8평 매장을 기준으로 가맹비 5백만원, 주방기기 및 집기류 7백50만원, 홍보 판촉물·교육비 3백50만원, 인테리어비 1천40만원(평당 1백30만원), 이벤트 비용 3백50만원 등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총 2천9백90만원이 든다. 하루 평균 매출 40만∼50만원으로 월 평균 1천2백만∼1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데, 순마진율은 30% 정도로 월 평균 3백50만∼4백만원의 순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
운영전략
담백하고 달콤한 맛의 퓨전치킨과 과일·야채를 곁들여 다이어트에 좋다는 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우선 공원이나 학교 앞, 아파트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무료 시식회를 열어 색다른 치킨 맛을 홍보하고, 점포의 위치를 알리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경품을 내걸거나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를 여는 것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다.
젊은층은 물론 어린이도 주요 고객이기 때문에 입지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학교 인근 등이 좋다. 특히 고객밀도가 가장 높은 40평 이상 대형 아파트 단지 상가가 최적의 입지라고 할 수 있다.
문의 앤조이치킨 02-2091-0580

쓸 땐 쓰고 아낄 땐 아낀다는 P세대의 합리적 소비성향에 맞춰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의 24시간 외식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P세대는 심야에 여가 활동을 하는 경향이 높아 심야에 쇼핑을 즐긴 후 가벼운 먹을거리를 찾거나 심야영화를 보고 나서 친구들과 간단하게 소주 한잔을 즐기는 게 이들의 소비패턴이다.
이런 젊은이의 취향을 감자탕 전문점에서도 수용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제 감자탕집이 시장 초입에 자리잡은 허름한 음식점이 아니라 깔끔하고 위생이 청결한 전문 외식업종으로 변모하고 있다. 분위기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선호하면서도 맛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감자탕을 좋아하는 요즘 신세대들을 타깃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 깔끔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모던형 24시간 감자탕은 이런 시류에 발맞춰 24시간 영업을 전개하면서 매장을 깔끔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투자비용 & 수익성
50평 매장을 기준으로 가맹비 5백만원, 인테리어비 5천만원(평당 1백만원), 초도물품비 3백만원, 그릇 및 집기류 1천7백만원 등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총 7천5백만원 정도가 든다. 하루 평균 매출은 2백50만원으로 월 평균 7천5백만원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재료비(매출의 27%), 인건비(매출의 12%), 임대료·기타공과금(매출의 13%)을 제하면 순마진율은 48%로 월 평균 3천6백만원의 순수익이 예상된다.
운영전략
50평 이상의 대형 점포로 24시간 운영할 경우 직원수가 10여명에 이르는 기업형 점포가 되므로 체계적인 인력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감자탕 맛을 내는 핵심인 주방의 경우 주방장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고, 홀서빙은 홀매니저를 두어 서빙 인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P세대의 입맛을 공략하는 만큼 감자탕과 관련된 모든 메뉴에서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해 담백한 맛을 즐기는 젊은층을 사로잡아야 한다.
또한 깔끔한 인테리어가 장점인 만큼 직장 단위의 회식, 대학생들의 생일파티 등 다양한 모임장소로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오픈할 때나 특정 기념일에 복권을 나눠주거나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주는 등의 이벤트도 단체 손님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
입지는 교통수단이 편리한 대로변, 통행로를 끼고 있는 코너에 위치한 곳으로 유동인구와 고정인구가 비례하는 곳인 주택가와 시장 초입,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주변, 대학교 인근이 유망하다.
문의 참이맛 감자탕 032-566-8533

P세대의 톡톡 튀는 입맛에 맞춘 창업 아이템 베스트5

전통의 맛을 살린 가마솥 삼겹살 전문점 내부 전경.


삼겹살은 세대나 계층에 관계없이 부담 없이 즐기는 음식이다. 삼겹살이 외식업종에서 차지하는 규모도 6.4%를 차지할 정도로 그 시장이 거대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뛰어나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삼겹살 전문점이라도 다 같지는 않다. 와인삼겹살, 대나무삼겹살 등 젊은 고객을 잡기 위해 이색적인 메뉴를 내세웠지만 최근 젊은층 소비자들이 식상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또다른 차별화를 선언한 프리미엄급 삼겹살 전문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솥뚜껑 삼겹살 전문점이다. 층층 솥뚜껑으로 전통의 맛을 살리면서 카페형 인테리어로 현대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솥뚜껑 삼겹살은 이층 구조의 대형 솥뚜껑 위에 삼겹살과 각종 야채를 구워먹을 수 있게 하는 한편 구이와 전골, 볶음밥도 동시에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가마솥을 이용한 삼겹살 전문점은 이제 시작단계라 본사에서는 매출의 5%를 홍보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
투자비용 & 수익성
30평 점포를 기준으로 가맹비 5백만원, 주방기기·식기류·집기류 1천9백37만원, 인테리어비 3천6백만원(평당 1백20만원), 간판 등 옵션비용 5백37만원으로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약 6천6백만원이 든다. 하루 평균 매출은 80만원으로 월 평균 2천4백만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데, 여기서 재료비(매출의 33%), 인건비(매출의 17%), 임대료·기타 공과금(매출의 15%)을 제한 순마진율은 35%로 약 8백40만원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운영전략
새로운 업종인 만큼 매출의 5∼10%를 홍보비로 책정해 전단을 돌리거나 무료 시식 행사를 열고, 주변 학교의 동아리 행사를 지원하여 업종의 특성과 점포의 입지를 알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특히 학교 주변의 점포에서는 학교 과나 동아리를 후원해 단체손님 만들기 영업을 하는 것이 젊은층 고객을 끄는 주요 전략이 될 수 있다.
유망입지로는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부와 학교 인근, 주택가 부근, 사무실 밀집지역이 좋다. 1층에서 창업을 할 경우 외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안성맞춤이다. 신세대들은 창밖을 바라보면서 식사 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건물 2층도 좋다.
문의 가마루 031-235-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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