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와 함께하는 어린이 음악회

5월4일/예술의 전당 콘서트홀97년 시작된 ‘금난새의 가족음악회 시리즈’ 중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콘서트. 피아니스트 김세희와 서정원이 협연하는 생상의 ‘동물의 사육제‘와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가 연주된다. 클래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이 곁들여져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에 좋은 음악회다. 02-751-9606∼9610
탱고 이모션(Tango Emotion)
5월16∼18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아르헨티나의 자존심’ ‘건반의 마술사’로 불리는 엔리케 쿠티니의 경쾌한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아르헨티나 출신 최고의 댄서들이 펼치는 탱고의 무대. 탱고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각색된 ‘탱고 이모션’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르헨티나 탱고 여성무용수이자 KBS 성우인 송연희씨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이 때문에 탱고 초보자라도 역동적이고 관능적으로 휘감기는 댄서의 몸놀림을 이해하고 카타르시스에 빠지는 데 무리가 없을 듯. 02-3273-6885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콘서트
5월18일/호암아트홀드라마 ‘겨울연가‘의 ‘When the Love Falls’로 널리 알려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뜻을 이루다’라는 순 한글 이름을 가진 이루마는 11세 때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대학의 킹스칼리지에서 작곡과 피아노를 공부한 재원. 지난해 4월 열린 콘서트에서 관객들의 기립박수에 만화영화 주제가 ‘캔디캔디’로 화답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했던 그가 올봄에는 어떤 선물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02-751-9606∼9610
이정선의 데뷔 30주년 콘서트 ‘Hand made‘
5월23∼25일/동덕여대 문화예술센터 대극장동화 같은 노랫말, 읊조리듯 나지막이 깔린 목소리가 인상적인 가수 이정선이 6년 만에 새 앨범 ‘Hand made‘를 내놓고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는 새 앨범에 수록된 신곡들과 함께 그의 히트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콘서트에 이어 6월초에는 이정선을 위해 남궁연 정원영 김광민 김현철 등 쟁쟁한 후배들이 모여 제작한 ‘Forever‘란 이름의 헌정 앨범이 나올 예정. 02-3142-2592∼3
New Album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협주곡
‘Concertino‘98년 첫 앨범을 발표한 이후 뉴에이지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유키 구라모토가 통산 여덟번째 앨범을 냈다. 유키 구라모토 스스로도 “지금까지의 작품들을 집대성한 최고의 앨범”이라고 자찬하는 이 앨범은 기존에 발표된 작품중 12곡을 편곡해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만들었다. 귀에 익은 피아노 멜로디가 오케스트라의 화성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듯 낯설지 않으면서 신선하다. 유키 구라모토는 5월에 내한해 음반 발매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KBS 드라마 뮤직 스토리
日常(일상)KBS 인기드라마 수록곡을 한데 모은 컴필레이션 음반. ‘겨울연가‘ ‘가을동화‘ ‘러빙유‘ ‘거침없는 사랑‘ 등 총 41편의 드라마 타이틀곡과 주인공 테마음악을 담았다. 4개의 CD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은 이 앨범은 O.S.T와 함께 13편의 드라마 명장면을 모은 뮤직비디오를 함께 엮었다. 다시 보기 어려운 추억의 드라마를 되새기기에 안성맞춤.

일본 재즈 보컬리스트 치에 아야도
‘Life‘지난해 말 ‘Natural‘이란 앨범으로 한국에 처음 소개됐던 치에 아야도가 두번째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Life‘는 일본에서 99년에 발매된 것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치에 아야도 특유의 라이브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연간 1백회 이상 콘서트를 개최하고, 전 공연 매진 기록을 갖고 있는 치에 아야도는 오는 6월10일 한전아츠풀에서 갖는 첫번째 내한공연으로 한국팬을 직접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