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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하면 현금으로 보상! 하나은행×한전 에너지 챌린지

글 김명희 기자

입력 2022.01.30 10:30:01

하나은행이 절전 미션을 수행하면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지구촌의 허파’로 불리는 브라질 아마존 삼림이 100년 만에 찾아온 가뭄으로 오히려 이산화탄소를 내뿜고 있다. 미국 중부 지방은 한겨울 이상 고온으로 발생한 토네이도로 몸살을 앓았고, 북극에선 영구 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영하 30도 이하에서 생활하는 순록·사향소 등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다. 2007년 저서 ‘6도의 멸종’을 통해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지구에 발생할 재앙을 경고했던 과학 저널리스트 마크 라이너스는 최근 펴낸 ‘최종 경고: 6도의 멸종’에서 15년 전 예측 당시보다 기후 붕괴 시간이 30년 더 당겨졌다고 했다. 점점 가속화하는 지구 온난화를 막으려면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기업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이 국내 금융권 가운데 최초로 에너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실천하는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절전 미션 수행하면 현금 보상, 우대금리 제공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7월 체결한 ‘ESG 금융 플랫폼 기반 탄소중립 공동추진’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전력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절전을 실천한 고객들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절전에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서비스다.

에너지 챌린지 서비스는 하나은행 스마트폰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큐’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불 끄기 △냉장고 적정 용량 유지하기 등 절전 미션 수행을 통해 절약한 전력만큼 발생된 ‘에너지 머니’를 하나원큐 앱을 통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또 월별 전력 사용량을 전년도·주변 평균 사용량과 비교할 수 있고, 서비스 전체 이용자 중 자신의 절전 순위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에너지 챌린지 시행에 맞춰 전력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에너지 챌린지 적금’을 함께 선보였다. 절전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매월 0.1%의 우대금리를 최대 연 0.5%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전년 동기 전력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 정도에 따라 최대 연 2.5%의 우대금리를 준다. 최고 금리는 연 4.35%(1월 20일 기준)다.

또 에너지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 1000명을 추첨해 머그컵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너지 챌린지 적금 가입 고객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 최대 5000만원으로 미혼모 가정에 고효율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 1kWh 절감이 불러올 사회적 효과를 살펴보면 이산화탄소 0.47kg 감소와 맞먹는다. 이는 소나무 0.07그루를 심거나 승용차 1.94km를 덜 운행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로,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에너지 챌린지에 30만 명이 참여해 에너지 사용량 11GWh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경험본부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손님에게 금융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전 국민이 ESG 실천에 동참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해 출시한 서비스인 만큼 에너지 챌린지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하나은행



여성동아 2022년 2월 6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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