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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hair

유행 예감, 브레이드 헤어

EDITOR 김지나

2020. 04. 18

다양하게 변주돼 지루할 틈이 없는 브레이드 헤어가 올봄 런웨이를 점령하며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 브레이드 헤어가 귀환했다. 다양한 컬렉션 모델들이 곱게 땋은 브레이드를 하고 런웨이를 장악한 것. 리처트퀸과 크리스찬시리아노 쇼는 로 브레이드 번 스타일을, 마크패스트 컬렉션은 정수리를 향해 한껏 높이 올려 묶은 하이 브레이드를 선보였다. 디올 쇼는 브레이드 헤어를 머리띠처럼 표현했고, 조르지오아르마니는 디스코 땋기를 한 다음 여러 번 꼬아 올린 트위스트 번인 일명 ‘뿌까 머리’를 완성했으며, 요지야마모토 쇼에서는 브레이드를 불규칙하게 땋아 위트를 더했다. 이처럼 브레이드 헤어의 매력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에이바이봄 박민경 실장은 “브레이드 헤어는 어디에서 가르마를 타서 시작하느냐, 얼마나 팽팽하게 혹은 느슨하게 묶느냐에 따라 180도 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마법 같은 헤어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런웨이의 브레이드 헤어를 리얼웨이에서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싶다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손예진을 비롯해 윤아, 블랙핑크 로제의 헤어를 참고하자. “리얼웨이에서 브레이드 헤어를 연출할 때는 너무 힘을 줘 땋으면 볼륨감이 없어지고 두상이 드러나 부담스러울 수 있다. 위쪽은 볼륨을 주고 아래로 갈수록 느슨하게 땋아 내추럴하게 연출한 뒤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는 것이 포인트다.” 제니하우스 청담힐 현서 디자이너의 조언이다. 또한 모발 전체를 다 땋기보다는 일부만 땋거나, 헤어 액세서리 또는 컬러풀한 헤어밴드와 섞어서 브레이드를 완성하면 스타일리시해 보인다고. 차홍아르더 도산점 주란 수석실장은 “브레이드 헤어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스타일링 제품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귀띔한다. 브레이드를 단단하게 땋고 싶다면 소프트 왁스를 모발에 전체적으로 바른 뒤 땋으면 고정력이 생겨 흐트러짐 없이 단단하게 유지된다. 느슨하고 볼륨감 있게 땋으려면 먼저 스타일링 기기를 사용해 웨이브를 만든 뒤 땋는다. 스타일링을 완성한 뒤에는 포마드나 컬 크림을 페이스 라인의 잔머리에 발라 포인트를 주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올봄 연출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완성되는 다채로운 브레이드 헤어를 즐겨볼 것.

브레이드 헤어의 완성도를 높여줄 스타일링 제품들

1 모로칸오일 텍스처 클레이 무광택 질감과 강력한 고정력으로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75ml 3만4천원. 
2 르네휘테르 에센스 인 컬링젤 끈적임 없이 광택 나는 모발을 연출해주는 헤어 젤. 150ml 2만8천원. 
3 세포라컬렉션 헤어 스타일링 스무딩 프라이머 컨디셔닝 프리 스타일러 영양을 공급하고 엉킨 모발을 부드럽게 풀어 정돈해준다. 100ml 1만5천원. 
4 이솝 바이올렛 리프 헤어 밤 손질하기 어려운 모발을 정돈하고 볼륨을 부여하는 헤어 고정 밤. 60ml 3만6천원. 
5 쏘내추럴 올 데이 세팅 헤어 픽서 강력한 세팅력으로 스타일을 고정시켜 오랜 시간 유지해준다. 80ml 1만5천원. 
6 브리티시엠 하드 테일러 스프레이 빠르고 자연스럽게 스타일을 고정시켜주는 워터 타입 하드 헤어스프레이. 250ml 2만원.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김도균 아이맥스트리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제품협찬 르네휘테르 모로칸오일 브리티시엠 세포라컬렉션 쏘내추럴 이솝
도움말&감수 박민경(에이바이봄) 주란(차홍아르더 도산점) 현서(제니하우스 청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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