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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히어로들의 ‘미스터쇼’ 비하인드

여자들만을 위한 뜨거운 무대

기획 · 김명희 기자 | 글 · 김지은 자유기고가

2015. 08. 25

러닝타임 70분. 숨 막힐 듯 잘생긴 근육질의 남자들이 무대를 뒤흔든다. 여성만을 위한 화끈한 무대, ‘미스터쇼’의 정철호, 최용진, 채종국 3명의 배우가 들려주는 무대 밖 미스터 이야기.

히어로들의 ‘미스터쇼’ 비하인드
멋진 슈트를 입은 8명의 남자들. ‘쇼’의 시작을 알리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각자의 매력과 끼를 서서히 드러내던 그들이 재킷과 타이, 셔츠에 이어 팬츠까지 벗어 던지는 순간 객석은 환호와 기대감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이번에는 불 꺼진 뉴욕의 밤거리, 서로를 도발하던 두 남자가 마침내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며 파이터의 본능을 보여준다. 이어진 무대. 청바지에 흰 티셔츠, 그 풋풋한 실루엣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 뜨거운 남성성. 그리고 무대 위로 떠오르는 한 남자. 가죽으로 뒤엉킨 침대에서 몸부림치는 그의 섹스 퍼포먼스는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뜨겁고 강렬하다….

남자들은 절대 입장 불가, 여자들만 볼 수 있는 19금 퍼포먼스. 소문대로, 보여줄 건 다 보여준다. 그런데도 난생처음 보는 그 놀라운 광경 앞에서 쭈뼛대거나 난처해하는 여자들이 없다. 오히려 깔깔깔 웃음을 터트리며 환호한다. 인터넷에서 본 관람평이 딱 맞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이처럼 열띤 호응을 얻진 못할 것이다. ‘여자들끼리만’ 보고 있어서? 아니다. 쇼가 시작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두근거리는 가슴을, 들썩이는 어깨를 주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막이 오르기 전부터 줄다리기를 하듯 팽팽하게 흐르던 긴장감,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자꾸만 아른거리며 생각나게 만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 섹시해도 너무 섹시한데 단 한순간도 외설스럽거나, 천박해 보이지 않는 이 대단한 무대가 바로 뮤지컬 ‘미스터쇼’다.

히어로들의 ‘미스터쇼’ 비하인드
누가 뭐래도 우리는 배우다

“연습 때까진 노출 수위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공연 자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데 리허설 때 잠시 멘붕이 왔었어요. 옷을 전부 벗어야 한다는 걸 그때 알았거든요. 벗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기보단 그 장면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모르는 상태라 당황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그것 때문에 포기할 순 없으니까, 일단 믿고 가보기로 했죠.”

침대 위에서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미카엘 역의 최용진(34) 씨는 ‘미스터쇼’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광고계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해온 배우 겸 모델이다. 그는 ‘미스터쇼’의 MC 역으로 출연 중인 정철호(35) 씨의 추천으로 캐스팅됐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참여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미스터쇼’를 시작하기 전과 그 이후의 모습이 정말 많이 달라졌거든요. 매사에 스스로를 절제하고 컨트롤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렇고. 제가 원래는 굉장히 마른 비만이었거든요. 겉으로 보면 말랐는데 배가 나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뭘 먹을 때마다 칼로리를 따지게 되고, 운동도 거르지 않는 생활을 2년째 계속하고 있어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이란 단서가 슬쩍 걸렸다. 물론 지금까지 누구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 이처럼 사랑받기까지 사연이 없을 수는 없을 테지만 그렇게만 이해하고 그냥 넘기기엔 어쩐지 그의 목소리가 무겁게 들렸다. 아니나 다를까, 힘들었던 순간에 대한 기억을 묻자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일순간 숙연해졌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동료 배우들의 차가운 시선이었어요. 선배들 중에는 ‘배우가 연기를 해야지, 웬 난데없는 퍼포먼스를 한다고 그러냐’며 대놓고 나무라는 분들도 계셨어요. 선정적인 기사들 때문인지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았고요. 공연은 시작도 안 했는데 잘못된 소문만 듣고 ‘연기는 안 하고 왜 벗는 공연에 출연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으니까요. 물론 지금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계세요. 송창의 선배나 이상윤 선배처럼 최고의 배우가 될 거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저는 이 공연을 통해서 얻은 게 참 많아요. 작품 안에 갇혀 정해진 대로만 연기하던 패턴을 버리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됐으니까요. 많은 무대에 서봤지만 지금처럼 관객들과 밀접하게 호흡을 주고받으며 공연해본 적은 없었거든요. 대사 한마디 없이 무대를 장악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었던 것도, 몸 전체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도 ‘미스터쇼’를 통해서입니다.”

최용진 씨의 이야기에 ‘스파크’ 역을 맡고 있는 채종국(25) 씨도 묵혀두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저는 최근 ‘미스터쇼’에 합류해서 용진 형처럼 말도 안 되는 오해를 받은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선생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굳이 왜 그런 공연을 하려고 하냐’면서 만류하시는 분도 계셨죠. 그런데 저는 아직 젊고,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았거든요. ‘미스터쇼’는 저에게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였고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이런 공연은 없었다

히어로들의 ‘미스터쇼’ 비하인드
‘미스터쇼’는 지난 2014년 3월 27일 초연 후 넉 달간의 서울 공연이 성공을 거두며 부산, 대구, 청주, 대전, 수원, 성남 등 전국 6개 도시를 투어했다. 해외에서의 러브콜도 쏟아졌다. 지난 4월 일본 투어 공연을 마친 뒤, 5월 29일부터 서울 합정동 롯데 카드아트센터(수~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 ·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월 · 화요일 공연 없음)에서 다시 국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채종국 씨는 일본 도쿄 무대에서 ‘미스터쇼’ 데뷔전을 치렀다. 나름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그였지만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에 압도돼 버릴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낀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같이 공연하는 형들이 ‘관객들 반응이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뜨거울 거다. 그래도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하라’더군요. 하지만 그 때만 해도 상상을 못했어요. 제가 본 그 어떤 공연도 이토록 열광적이진 않았으니까요. 무대에 오르는 순간, 관객들의 함성에 깜짝 놀라 심장이 덜컥 내려앉을 정도였습니다.”

‘아, 이런 거구나’ 생각하는 순간 정신없이 그의 무대는 지나갔고, 그 와중에도 실수가 없었던 것에 그는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원래 그 무대에 서기로 했던 배우가 부상을 입는 바람에 급하게 제가 투입됐어요. 연습량이 턱없이 부족했죠. 게다가 난생처음 접해보는 형식이다 보니 처음엔 콘셉트를 잘 이해 못했어요. 이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공연을 저 하나 때문에 망치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려야 했죠.”

첫 무대는 성공적이었지만 그에게도 눈물 쏙 빠지게 서러웠던 순간은 있었다. 잘해내고픈 욕심이 감정 과잉을 불러일으킨 탓에 오히려 관객들의 몰입도를 방해했던 것.

“무대에 세 번쯤 섰을 때였어요. 박칼린 감독님이 엄청 화를 내시더라고요. ‘우리 쇼 무대는 호빠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순간 머리를 한 대 세게 맞은 것처럼 멍해지더군요. ‘이 공연은 감정의 절제가 중요하다. 관객들에게 무언가 호소하려 들지 말고 시크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서야 제가 완전히 콘셉트를 잘못 잡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저는 오히려 대사가 없는 공연이니 다른 방법으로 제 감정을 표현하려 애썼는데 그게 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감시키고 있었던 거더라고요. 이미 공연은 시작했고, 이제 와서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용진 형이 저를 부르더라고요. 형도 처음엔 그랬다면서, 작품의 콘셉트를 다시 이해해보라고. 그것만 해내면 훌륭하게 잘해낼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줬어요.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철저한 식단 조절과 운동, 연습으로 완성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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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쇼’ 합류 결정 후, 채종국 씨는 누구보다 독하게 연습에 임했다. 3주 만에 몸무게를 9kg이나 감량하고, 연습이 끝난 후에도 집에서 혼자 공연 영상을 틀어놓고 안무 연습을 계속했다. 살은 빼도 근육은 유지해야 하는 이중고 때문에 근력 운동도 게을리할 수 없었다. 태어나서 무엇을 위해 이만큼 치열하게 이를 악물어본 적이 있었나 자문해보면서 독하게 자신을 다그쳤다.

“아침에는 탄수화물 섭취를 해야 하니까 밥을 두 숟가락 정도 먹었어요. 그리고 닭가슴살 150g, 풋고추 2개, 스크램블드 에그. 점심에는 연습실에서 제공하는 닭가슴살샐러드와 바나나 1~2개, 저녁에는 닭가슴살 150g과 프로틴 보충제 딱 이렇게만 먹었어요. 간식으로 방울토마토 몇 개 외엔 절대 입에도 대지 않았죠.”

눈물 젖은 닭가슴살을 먹어본 자만이 미스터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했던가. 채종국 씨가 소개한 식단은 지난해 막바지 연습 때까지 미스터들은 물론 MC를 맡은 정철호 씨 역시 철저하게 지켜온 것들이다. 정철호 씨는 지난해 공연 시작 직전까지도 미스터들과 같은 강도의 안무 연습 및 운동량을 소화하며 몸을 다졌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콘티를 계속 수정해가며 연습을 했기 때문에 MC의 노출 수위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계속 몸을 만들어야 했어요. 연습 내내 입술이 부르트고 난리도 아니었죠. 공연 초반엔 정말로 입이 잘 안 벌어져 입가를 손으로 억지로 벌리고 무대에 올라간 적도 있었어요. 다행히 막판에 MC는 노출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이 나서 바로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냥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하겠다고요.”

여자들은 퍼포먼스 그 이상의 것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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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쇼’를 시작하면서 정철호 씨는 새로운 별명을 하나 얻었다. 여성들의 대통령 ‘처로로’. 어린이들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와 그의 이름을 합성한 것이다. 듣고 보니 그럴싸하다. 객석에서는 그의 별명 ‘처로로’를 외치며 깨알 같은 팬심을 드러내는 관객들도 적지 않다.

“공연이 성공할 줄 알았어요. 칼린이 저를 지목했으니까요.”

농담 같지만, 그의 말은 엄연한 사실이다. MC를 맡은 정철호 씨와 미카엘 역의 최용진 씨, 그리고 스파크 역의 막내 채종국 씨를 제외하면 현재 ‘미스터쇼’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스터들의 대부분은 무대 경험이 전무한 초짜들이다. 전직 트레이너, 모델, 보디빌더 등 무대 공연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가진 사내들을 멋진 미스터들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이들을 뛰어넘을 ‘신의 한 수’가 필요했을 터. 그것이 박칼린 감독이 정철호 씨를 캐스팅한 이유일 것이다.

‘미스터쇼’에서 MC 정철호 씨의 존재감은 단연 독보적이다. 닭볏처럼 세운 머리와 펑키한 패션 스타일을 차치하고서라도 미스터들 사이에서 정철호 씨의 작고 다부진 생김새가 튀어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180cm 이상의 큰 키에 균형 잡힌 몸매, 조각같이 잘 생긴 얼굴의 미스터들 사이에서도 그는 전혀 꿀림이 없다. 그의 퍼포먼스에는 미스터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흘러넘친다. 심지어 미스터들조차 배우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사람으로 ‘처로로’를 지목할 정도다. 게다가 그에게는 수백 명의 여자들 마음을 한꺼번에 들었다 놨다 하는 신기한 재주가 있다.

그의 무대는 100% 애드리브로 채워진다. 미스터들의 무대가 미리 짜둔 안무와 레퍼토리에 충실해야 하는 것과는 달리 관객들 반응에 따라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MC에게 미리 정해진 대본이란 게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미스터들이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사이, 시간의 간극을 채워주는 양념 같은 역할이지만 실제로 MC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스터쇼’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스터쇼’는 무대 위 미스터들뿐만 아니라 객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관객들이 쇼를 마음껏 즐길 수 없다면 이 공연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 두 주인공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MC입니다.”

‘미스터쇼’는 여자들에게 강요되는 사회적 억압, 자기표현 금지에 당당히 반기를 든 공연이다. 공연을 보기 전, 주인공은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8명의 섹시 가이일 거라 생각하던 여성들도 공연이 끝날 무렵이면 알게 된다. 그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나,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지만 객석에 앉아 마음껏 환호하고 열광하는 여성 자신이라는 것을.

‘미스터 쇼’는 우리 모두의 터닝 포인트

“물론 가끔 수위를 넘어서는 말이나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분들도 있어요. 배우들과 기 싸움을 하려고 드는 분들도 계시고요. 미스터들이 객석에 계신 분들께 칵테일을 나눠 드리는 신이 있어요. 그런데 어느 날은 관객 한 분이 벌떡 일어나시더니 지갑에서 돈을 막 꺼내시더라고요. ‘얼마면 돼! 내가 다 살게!’ 순간 분위기가 얼음장처럼 싸늘해졌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보고 계시던 관객분들도 그분의 돌발 행동 때문에 불쾌해지신 거죠. 그래서 웃으면서 대답해드렸습니다. ‘돈이요? 돈 좋죠. 저도 돈 좋아해요. 그런데 우리 미스터들에게 지금 필요한 건 뭐? 돈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라는 거~.’ 그랬더니 객석에서 정말로 박수와 환호가 쏟아지더라고요. 그분도 머쓱해지셨는지 다시 자리에 앉으셨죠. 지금 생각해도 어디서 그런 순발력이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정철호 씨의 순발력은 일본 공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랐던 그는 한 달 속성 과정으로 일본어를 배우고 훌륭히 공연을 치러냈다. 통역을 붙이거나 일본 개그맨 중 누군가를 섭외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만큼 공연을 차지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판단이었다.

“‘미스터쇼’를 진행하면서 정말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을 통해 얻은 것도 참 많았죠. 특히 뿌듯했던 순간은 할머니, 딸, 손녀까지 삼대가 함께 공연을 보러 와주셨을 때였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공연을 보러 오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할머니까지 함께 오신 경우는 드물거든요. 그 세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하게 공연에 함께 해주시는 모습이 제겐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미스터쇼’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란 걸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게 되었다는 방증이기도 하고요.”

숨기는 것만이 미덕이라 여겼던 여자들의 성, 이제는 조금 더 유쾌하고 솔직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마주해도 괜찮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여자들에게도 ‘미스터쇼’는 인생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 즐거운 자아 찾기의 시작이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사진 · 홍중식 기자, 케이씨엠아이 제공

디자인 · 최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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