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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불패 신화 쓴 배우들

운명일까 능력일까

글·진혜린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3.09.04 17:07:00

시청률 앞에 장사 없다. 천년만년 대박 칠 것 같은, 하늘 아래 둘도 없는 스타도 시청률 앞에서 무릎 꿇게 되니까. 반면 소리 소문 없이 시청률을 잠식해가는 배우도 있다. 스타덤 없이 잔잔하게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는 배우들의 성공 신화.
대박·불패 신화 쓴 배우들


날 때부터 주연인 배우는 없다. 오랜 무명을 거치든, 일약 스타덤에 오르든 주연이 되는 데는 이유가 있기 마련. 이 때문에 새로운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캐스팅된 주연급 라인업에 늘 고개가 끄덕여진다. ‘역시 주연이군’ 싶은 것. 그런데 때론 ‘언제부터 이 배우가 주연급이었지?’ 싶을 때도 있다. ‘한류 스타’ ‘연기파 배우’ ‘흥행 배우’ ‘조각 같은 외모’라는 타이틀 없이도 출연한 작품마다 시청률 불패의 숨은 보석을 찾았다.

주원 뮤지컬 팬이 아니라면 “누구세요?”라고 할 만큼 생소했던 배우가 드라마 판을 휘어잡았다. 2010년 KBS2 ‘제빵왕 김탁구’에서 주연급을 꿰찼을 때만 해도 ‘파격적인 캐스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제빵왕 김탁구’가 49.3%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한 후, 이듬해 출연한 KBS2 ‘오작교 형제들’까지 시청률 36.4%로 승승장구했던 것. 더욱이 연기력과 스타성에서 원 톱 배우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논란조차 KBS2 ‘각시탈’이 22.9%를 찍으며 단숨에 잠재워버렸다. 이제 주원(26)은 명실상부한 ‘시청률 대박 배우’다. 올 1월 로맨틱 코미디에 첫 도전장을 던진 MBC ‘7급 공무원’이 최고 시청률 11.4%로 다소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로코’에서도 주원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이제 다시 KBS2로 돌아온 주원이 ‘굿 닥터’로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했다. ‘주원 효과’는 어디까지일까.

서인국 통통한 볼 살, 호소력 짙은 목소리, 오디션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 그것만이 전부인 줄 알았던 서인국(26)에게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본 선견지명의 인물은 누구일까? 일본 수출을 목표로 사전 제작된 드라마 ‘사랑비’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했던 그가 ‘응답하라 1997’로 인생의 두 번째 스타덤에 오를 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케이블 채널인 tvN의 작품임에도 최고 9.4%라는 유래 없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응칠 열풍’으로 몰아넣었다. 이어 출연한 MBC ‘아들녀석들’로 지상파 방송국으로의 안정적인 착륙에 성공한 그가 SBS ‘주군의 태양’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자타 공인 시청률 메이커인 소지섭과 공효진이 선두를 책임지고 있지만 거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서인국 또한 시청률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을 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첫 방송부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평정하며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소지섭과 맞선 서인국의 카리스마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문채원 20대 여배우의 활약이 보기 드문 요즘, 유난히 빛나는 배우다. 남장 여자인 문근영을 짝사랑하는 기녀로 출연한 SBS 사극 ‘바람의 화원’에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찬란한 유산’, KBS2‘아가씨를 부탁해’, MBC‘로드 넘버원’ 등에서 조연급으로 활약했을 때만 해도 눈에 띄는 배우는 아니었다. 그 후 ‘괜찮아, 아빠 딸’에서 주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 단계 도약한 그는 KBS2 ‘공주의 남자’를 시청률 24.9%로 올려놓으며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어 2012년 최고의 화제작 KBS2 ‘착한 남자’로 18%를 기록하며 시청률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이제 주원과 ‘굿 닥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문채원(27) 또한 KBS와의 남다른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여성동아 2013년 9월 5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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