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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SLP 유치부 반듯한 부모 강연회

글 | 김명희 기자 사진 | 이기욱 기자

입력 2012.12.04 16:48:00

서강대 영어 교육 기관 서강SLP가 ‘반듯한 부모’라는 주제로 학부모 대상 강의를 열었다.
유시찬 서강대 이사장과 교육 전문가들이 자녀를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서강SLP 유치부 반듯한 부모 강연회

1 박경림의 사회로 관악SLP 이진화 원장과 서강대 유시찬 이사장(왼쪽부터)이 올바른 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 유치부 몰입과정인 ‘레인보우 브릿지’는 SLP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영어 학습과 함께 언어 사회 인지발달 등 유아 성장 전반의 전인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 27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은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학부모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영어 교육 전문기관 서강SLP는 유치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반듯한 부모’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회는 서강대 유시찬 이사장과 관악SLP 이진화 원장, 방송인 박경림이 서강SLP의 교육 철학을 들어보는 토크 콘서트와 ‘엄마학교’ 서형숙 대표,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신철희 자문위원, 부모력연구소 송지희 대표,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 심옥령 교장, 마포어린이영어도서관 차수진 관장 등 교육 전문가들의 현대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과 부모 노릇에 관한 강의 등으로 진행됐으며, 강연이 끝난 뒤에는 경품 추첨 행사도 열렸다.

지성과 인성 겸비한 인재 양성하는 서강SLP의 교육 철학

서강SLP 유치부 반듯한 부모 강연회

3 ‘반듯한 부모’ 강연을 듣기 위해 강당을 가득 메운 학부모들.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 유시찬 이사장과 이진화 원장은 서강SLP의 교육 철학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이모저모를 소개했다.
유 이사장은 서강대는 50여 년 전 미국 예수회 신부들이 세운 대학으로, 학생들은 수업을 듣기 위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했기에 영어 실력이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서강SLP는 이러한 서강대의 영어 교육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요즘은 아이들이 지나친 경쟁에 내몰려 대학생이 돼도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뇌가 유연한 유치부부터 제대로 교육시켜 올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키워낼 필요가 있다. 서강SLP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또한 “언어는 의사소통 도구일 뿐 아니라 사물을 바라보는 기재이기도 하다. 언어 습득에 따라 사회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 어릴 때부터 이런 것들을 훈련시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영어 조기교육이 모국어 습득에 방해가 되지 않느냐 는 질문에 이진화 원장은 “아이들의 뇌는 스펀지 같아서 새로운 것을 접하면 신기하게도 쏙쏙 빨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서강SLP의 장점으로 자체 연구소에서 한국 아이들에게 맞는 교재를 직접 개발하는 점을 꼽았다. 특히 유치부 몰입 과정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시한 유아교육 목표를 분석해 서강대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언어, 신체, 사회, 정서, 인지 발달 등 유아의 전반적 성장과 발달을 도모한다. 숙제가 많고 공부를 많이 시킨다는 학부모들의 지적에 대해 유 이사장은 “서강대와 서강SLP 학생들이 탁월하면 좋겠다. 이를 위해 공부를 많이 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다만 시험 위주 공부는 금방 싫증이 나기 마련이다. 우리는 시험이나 성적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자체가 재밌어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신이 재밌고 좋아야 열정도 생기고 지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크 콘서트 마지막엔 미국 시애틀의 명문인 아인슈타인중학교에 다니는 박하연 양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강SLP에서 5년간 공부했다는 박양은 미국 학교에서도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서강SLP에서 공부한 것이 미국 학교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olution 1 반듯한 자녀로 키우기 위한 멘토로서 부모의 역할
부모력연구소 송지희 대표


서강SLP 유치부 반듯한 부모 강연회


현대 사회에서는 똑똑한 사람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지혜롭게 다룰 줄 아는 사람, 즉 정서지능(EQ)이 높은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부모는 자녀가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그런데 부모들이 오히려 아이가 친구를 경쟁 상대로 인식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부모는 아이가 친구를 경쟁 상대가 아닌 함께 뛸 수 있는 페이스메이커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정서지능을 키워주려면 평소 아이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정서를 파악하며, 아이의 표현에 대해 적절히 반응해줘야 한다. 또한 아이들의 행동을 사회생활과 연관시켜봐야 한다. 아이들에게 금지의 말을 하기보다 인정과 승인의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또한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창의력이 높고 주도적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언어 능력이 앞서는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아빠는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는 식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Solution 2 반듯한 영어는 부모의 느긋함에서 시작된다
엄마학교 서형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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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이유는 욕심과 두려움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욕심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학습에서는 흥미 유발이 중요하지, 꼭 잘해야 할 필요는 없다. 무언가를 하는 것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후에는 인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다 정말로 흥미가 생긴 것을 받아들이고 ‘학습’할 시기가 됐을 때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에게 매일 아침 입맞춤할 수 있으니 이게 무슨 복이야?’라고 생각하며 느긋하게 아이를 잘 살피는 엄마가 돼보라.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가는 아이에게 ‘공부 열심히 해’ 대신 ‘잘 놀다 와’라고 인사해보라. 사실 이러한 것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아이를 잘 살피면 즐거움도 커지고, 아이 덕분에 자신의 삶도 발전하게 될 것이다.

Solution 3 “세계는 영어를 반듯하게 배운 인재를 원한다”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 심옥령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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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어떻게 자라면 좋을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어 하는지 아는 것이다. 그래야만 설사 꿈이 바뀌더라도 아이가 그 꿈을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게 된다.
30년간 영훈초등학교에 재직하며 세계 각국의 선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성적 경쟁에 몰두하는 동안 그들은 남과 더불어 잘 사는 법을 가르치고 있음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시험 공부를 하는 동안 외국 아이들은 친구들과 공동 프로젝트로 자동차를 만들고, 목공과 동물 키우는 법을 배우고, 오케스트라 연주를 배운다. 우리도 아이들이 정직, 배려, 책임, 협동, 성실, 열정 등의 덕목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아이를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적·지적인 능력과 함께 협동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 바른 인성과 태도 그리고 창의성을 길러야 한다.

Solution 4 아이를 반듯하게 키우려면 화내지 마라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신철희 자문위원


서강SLP 유치부 반듯한 부모 강연회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된 애착’이다. 안정된 애착이 형성되면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의 세상살이가 두렵지 않게 되며, 아이들은 진정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 애착 관계를 방해하는 요소가 바로 ‘화’라는 감정이다. 욱해서 상대방에게 화를 내면 자신은 시원해질지 몰라도 상대는 깊이 상처를 받기 마련이다. 그리고 화를 낸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아이들은 엄마가 화를 낼 때마다 긴장하게 되고 끝내는 엄마를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게 된다.
화를 조절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일단 그 순간을 피하는 것이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호흡을 가라앉힌 후 5분 정도 시간을 벌어본다. 이렇게 하면 화가 와락 쏟아지는 걸 막을 수 있다. 그 순간을 지나 자리를 피할 때는 표정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리를 피할 때 표정이 좋지 않고 ‘쌩’하고 나가면, 아이에게 오히려 상처를 주게 된다. 아이가 “과거 엄마가 화냈을 때 무서웠다”는 말을 꺼낼 때는 토를 달지 말고 충분히 들어준 뒤 사과하는 것이 좋다.

Solution 5 아이 수준과 취향에 맞는 영어책 골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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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어린이영어도서관 차수진 관장

아이에게 영어책을 골라줄 때 중요한 건 아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다. 부모들은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만 골라주려 하는데 취향을 무시하면 아이가 독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4권 대출하면 2권은 아이 수준에 맞는 책, 2권 정도는 난이도에 상관 없이 자녀가 좋아하는 주제의 책을 골라주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영어책을 읽어줄 때는 재미있게 해서 흥미를 유발해야 한다. 또한 문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글 독서도 중요하다. 유아 시기 한글 책과 영어책 비율을 7대 3으로 시작해 6대 4로 늘리다 초등 고학년 때는 5대 5 정도가 적당하다.
책을 고를 때는 존 버닝햄, 에릭 칼, 레오 리오니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이나 칼데콧 상, 케이트그린어웨이 상 같은 수상작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한글로 한 번 본 책을 영어로 다시 읽는 것도 좋다. 독후 활동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달리하는 것이 좋다. 조용한 성격의 아이는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기 전까지는 질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도록 충분히 기다려줘야 한다.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아이는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하고 노래 CD나 DVD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감성적인 성격의 아이는 주인공의 행동이나 감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고 질문이 많으며, 논리적인 성격의 아이는 책을 읽고 난 다음 내용을 수수께끼나 퀴즈로 확인받는 것을 좋아한다.

반듯한 영어를 가르치는 서강SLP 유치부 몰입과정 ‘레인보우 브릿지’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시한 유아교육 목표를 분석해 서강대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영어 학습뿐만 아니라 언어, 신체, 사회, 정서, 인지 발달 등 유아의 전반적 성장과 발달을 도모한다.

영어교육 서강SLP 유치부에 물어보세요!

서강SLP 유치부 반듯한 부모 강연회
서강SLP는 각 지역 학당별로 12월 말까지 ‘레인보우 브릿지’와 유아 영어 교육에 대해 상담을 해 드립니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영어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반듯한 영어 토크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SLP 홈페이지(www.slp.ac.kr) 및 각 학당별로 문의 가능.


여성동아 2012년 12월 5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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