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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는 줄기세포 전쟁 중

기획 한혜선 기자 사진 현일수 기자 || ■ 도움말&제품협찬 아이오페(080-023-5454) 오휘(080-023-7007) 디올(02-3438-9500)

2010. 01. 13

화장품 업계는 줄기세포 전쟁 중

1 디올 캡쳐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세럼 2 오휘 더 퍼스트 셀 레볼루션 에센스 3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 스킨 리뉴얼 크림



의학계에서 한동안 진행되던 줄기세포 논쟁이 조용해지나 싶더니 이번엔 뷰티 업계가 들썩입니다. 줄기세포에 어떤 효능이 있기에 각 분야마다 이슈가 될까요?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성분입니다. 피부 재생이 활발해지면 잔주름, 칙칙함, 탄력 저하 등 노화 증상이 해결되므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만능’이라 칭하며 제품 원료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줄기세포는 안전성 문제에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식물, 인간, 동물 중 어디에서 어떻게 추출하느냐가 문제이지요.
최근 식약청에서 인간 줄기세포 배양액을 화장품 금지 성분으로 지정하고 있던 기존 입장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논란은 남아 있습니다. 식물 줄기세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의견과 탁월한 재생력을 가진 것은 식물 줄기세포뿐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논란을 뒤로하고 뷰티 업계에서는 ‘줄기세포’ 화장품을 선보이며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줄기세포 화장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디올의 캡쳐 얼티밋 링클 리스토링 세럼(30ml 13만원, 50ml 17만원)은 엄밀히 따지면 줄기세포가 아닌 세포를 활성화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요. 사용감이 가볍고 바르면 세포가 다시 살아난 듯 피부에 탄력이 생기고 화사해진다고 합니다.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크림 70ml 8만원) 라인에는 식물 줄기세포 성분이 함유돼 있어요. 처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안티에이징 효과가 좋다고 입소문이 났지요. LG생활건강의 오휘 더 퍼스트(에센스 40ml 20만원대)는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성분이 함유돼 있는 제품입니다. 바르면 세포 재생이 활발해져 노화를 막고, 어린 피부로 가꿔준다며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지요. 그밖에도 함초 줄기세포 성분을 추출해 만든 더페이스샵의 마린 스템셀(젤 크림 50ml 1만원대), 식물 줄기세포가 함유된 나드리화장품의 메르디엠(수분세럼 40ml 6만원대) 등이 줄기세포의 이름을 내건 제품입니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은 저마다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구입시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줄기세포 화장품에 대한 효능을 강조하는 화장품 회사의 광고 내용을 취사선택해 제품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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