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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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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 ‘12월의 신부’ 되는 이승연

글·김명희 기자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2007. 12. 24

두 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 ‘12월의 신부’ 되는 이승연

12월의 신부가 되는 이승연. 그는 남자친구에 대해 “듬직하면서도 자상한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힘든 세상 서로 의지하고 살아요.” 요즘 이승연(39)의 미니홈피 대문에 걸려 있는 글이다. 이 글귀처럼 그는 평생 의지가 될 만한 좋은 반려자를 만났다. 두 살 연하의 재미교포 사업가 김모씨와 오는 12월28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것. 이에 앞서 양가 가족은 상견례를 가졌다.
두 사람은 2년 전 한 모임에서 우연히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한다. 열애 사실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승연이 올 초 미니홈피를 통해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하면서부터. 이후 두 사람은 나이가 있는 만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으며 이태원 등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됐다.
180cm의 훤칠한 키에 호남형인 김씨는 한때 모델 활동을 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 이승연은 이런 남자친구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자상하고 듬직한 스타일”이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예비 시어머니 이승연의 꾸밈없고 솔직한 모습 마음에 들어 해
그는 또 지난 3월 SBS 토크 프로그램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김씨와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남자친구는 패션을 전공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편한 친구 같은 남자”라고 소개하며 “서로 일이 바빠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사랑을 속삭인다. 그 덕분에 문자메시지 보내기의 달인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두 사람은 극비 결혼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지난 6월 이승연이 김씨 부모가 거주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을 때 두 사람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 하지만 이승연은 당시 “패션 트렌드를 살펴 볼 겸 미국을 방문했고 마침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그곳에 계셔서 인사를 드린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식을 올린 것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이때 예비 시어머니는 이승연의 꾸밈없고 솔직한 면을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
이승연 측에 따르면 결혼식 장소나 하객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승연이 평소 호텔에서 치러지는 평범한 결혼식이 아닌, 다소 색다르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꿈꿔 왔던 터라 지방의 한적한 곳에서 식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현재 SBS 파워 FM ‘이승연의 씨네타운’,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스타일 매거진’ 등을 진행하는 한편 탁월한 패션 감각을 바탕으로 의류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이승연은 결혼 후에도 연예 활동 및 사업을 지금과 다름없이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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