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OPLE

Art & Culture

강풀의 순정만화 & 그남자 그여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수한 사랑이야기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가을엔터테인먼트

2007. 10. 10

강풀의 순정만화
강풀의 순정만화 & 그남자 그여자

서른 살 연우와 열여덟 여고생 수영은 고장난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면서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서른 살 총각과 열여덟 여고생이 아파트의 고장 난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다. 우연한 사고는 두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만화가 강풀은 온라인 연재만화 ‘순정만화’에서 자칫하면 원조교제라는 소리를 들을 위험이 있는 연인들의 사랑을 순수하고 정감 있게 그려냈다.
만화를 연극으로 옮긴 ‘강풀의 순정만화’도 원작의 온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상대의 과거의 아픔까지 감싸고 치유해주는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원작에 없는 1인 다역 조연의 등장도 극에 재미를 더해준다. 웨이터, 소심한 동네 주민, 주정꾼 역할뿐 아니라 바닥에 쌓인 눈(雪), 휴대전화 자판 등으로 등장하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아파트 전경이 어느 틈엔가 주인공의 방 안으로 바뀌고, 등장인물이 걷고 뛰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주변의 사물들이 뒤로 움직이는 등 한정된 무대공간을 기발하게 활용한 아이디어도 유쾌하다.
공연일시 11월2일~오픈런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공휴일 오후 3시·6시,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서울 대학로 인아 소극장 입장료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5천원, 청소년 1만5천원

그남자 그여자
강풀의 순정만화 & 그남자 그여자

영훈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선애와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한다.


FM 라디오 ‘음악도시’에서 방송된 짧은 사랑이야기를 모은 ‘그남자 그여자’는 1백5십만 부 이상 팔리며 화제를 모았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원작의 짧고 톡 쏘는 에피소드를 평범한 회사원 영훈과 대학생 영민 형제의 사랑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수줍은 사내 커플과 풋풋한 대학생 커플의 곰살궂은 애정 행각을 보면서는 함께 웃고, 이들이 오해로 인해 갈등하고 헤어지는 장면에선 안타깝고 아련한 느낌을 갖게 된다.
공연 마지막엔 특별한 ‘프러포즈 이벤트’가 마련된다. 프러포즈 이벤트를 예약한 관객은 배우와 다른 관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꽃과 케이크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다.
공연일시 오픈런 장소 아츠플레이입장료 일반 3만원, 대학생 2만5천원, 청소년 1만5천원 문의 02-3142-0538~9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