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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몸매로 주목받는 ‘누드 퀸’ 함소원 몸매 따라잡기

“소식과 운동으로 몸매 관리, 1~2kg이라도 불면 즉시 빼야 해요”

글·조희숙 / 사진·조영철 기자

입력 2004.01.05 11:14:00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누드 퀸’답게 아름다운 몸매를 자랑하는 함소원.
하지만 그의 8등신 몸매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오래 전부터 써왔다는 다이어트 일기를 비롯해 식이요법과 한방요법, 운동요법까지 그만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소개한다.
아름다운 몸매로 주목받는 ‘누드 퀸’ 함소원 몸매 따라잡기

신장 170cm, 체중 50kg, 신체 사이즈 35-24-36. 적당한 볼륨감,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함소원(26). 인터넷에 그의 누드가 공개되자 함소원의 몸매를 부러워하는 여성들이 부쩍 많아졌다.
누드집 촬영 당시 그의 몸무게는 52kg 정도. 평소 체중은 47~48kg이지만 볼륨 있는 몸매를 위해 일부러 4~5kg의 살을 찌웠다고 한다. 학창시절부터 줄곧 무용을 해온 그는 다이어트 박사로 불릴 만큼 다이어트에 관해 해박하다.
“몸의 굴곡을 없애는 다이어트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마르기만 한 몸매는 매력이 없잖아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인데,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지 무작정 살을 빼면 건강에 해로울 뿐이니까요.”
그가 본격적으로 건강 다이어트에 돌입한 것은 99년. 97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기 전 그의 몸무게는 43kg이었다. 170cm라는 키를 생각하면 너무 마른 편이라 건강하고 볼륨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54kg까지 살을 찌웠다. 그러나 ‘미스코리아 대회용 몸매’는 다시 ‘방송용 몸매’로 바꿔야만 했고, 47kg까지 체중을 감량했다. 이렇게 자신의 체중을 줄였다 늘였다 하다 보니 다이어트에도 나름의 노하우가 쌓였다.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유지하는 그만의 초특급 다이어트 노하우는 어떤 것일까?
함소원의 다이어트 1단계는 다이어트 일기 쓰기와 다이어트 자료 스크랩하기. 방법은 간단하다. 노트 한권을 준비하고 그날 먹은 것과 그에 따른 몸의 상태를 상세하게 적어두면 된다.
예를 들어, 속이 좋지 않아 아침에 죽을 먹었다, 누웠다 일어나니 어지러워서 철분을 보충하기 위해 선지해장국을 먹었다, 혹은 피곤해서 비타민C가 부족한 것 같아 키위 1개를 먹었다 등등. 내용은 일기형식으로 쓰되 시시콜콜하게 쓸수록 더 좋다고 한다. 나중에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앞의 내용을 참고해서 먹을 것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관한 자료 스크랩도 중요하다. 잡지나 신문에 나온 건강과 다이어트 관련 기사를 꼼꼼히 스크랩한다. 지압, 마사지, 체조 등은 직접 따라 해보고 체질에 맞는 식습관도 실천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다. 눈가의 주름개선에 견과류가 좋다는 자료를 토대로 스무살 무렵부터 견과류를 꾸준히 먹어오고 있다는 그는 눈가의 주름과 다크서클이 몰라보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다이어트 박사인 그가 친한 친구들에게 주는 선물도 예사롭지 않다. 평소 소화가 잘되지 않는 탤런트 양미라에게는 매실차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이유진에게는 직접 만든 건강 젓갈을 선물했다고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반대, 숙면하면 아랫배가 쏙 들어가요”

그의 생활습관은 전적으로 다이어트에 맞춰져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가볍게 풀어준다. 하루 평균 운동시간은 2~3시간 정도. 주로 러닝머신에서 1시간3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기를 반복하고 틈틈이 수영과 요가를 즐긴다. 특히 2년 전부터 시작한 요가는 몸매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그가 평소 즐겨 입는 스타일은 트레이닝복 차림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다.
“숙면을 하면 다음날 아랫배가 쏙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그는 수면시간만큼은 철저히 지킨다. 요즘처럼 하루 스케줄이 꽉 차 있을 때는 수면시간이 부족해지게 마련이지만 차안에서 짬짬이 자면서 최소한 4시간 이상은 잔다. 잠을 이루지 못할 때는 아로마향을 이용해 심신을 안정시킨 후 잠을 청한다고 한다.

아름다운 몸매로 주목받는 ‘누드 퀸’ 함소원 몸매 따라잡기

수시로 저울 위에 올라가는 것도 그의 오래된 습관 중 하나다. 현재의 몸무게에서 더 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1~2kg 정도 체중이 불면 곧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한다고. 현재 체중에서 3~4kg 이상 초과하면 원상복귀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소식과 운동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함소원의 다이어트 식이요법의 핵심은 ‘먹고 싶은 것은 먹으면서 한다’는 것. 무리하게 끼니를 거를 경우 다음날 폭식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원푸드 다이어트를 비롯해 각종 이름 모를 다이어트는 몸을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해 절대 피한다.
그는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먹되 그중 한끼는 반드시 밥을 먹는다. 무밥이나 콩나물밥을 만들어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 것을 좋아한다. 무밥이나 콩나물밥은 반찬이 따로 필요없고 포만감이 크면서도 밥량은 평소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다이어트 음식으로 적극 추천할 만하다고.

콩가루 가지고 다니며 허기질 때마다 먹어
아침에는 주로 콩가루를 물에 타서 먹고 저녁은 간단하게 두부나 삶은 달걀 등으로 해결한다. 허기가 질 경우 항상 가지고 다니는 콩가루를 물에 타서 먹거나 휴대가 간편한 건포도, 잣, 호두 같은 견과류로 당분과 지방을 보충한다.
그는 집에서 ‘허순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한방에 관심이 많다. 틈나는 대로 경동시장에 나가 약재상을 돌아보는 것이 취미. 3년째 매일 아침 ‘라디오 동의보감’을 빼놓지 않고 청취한다는 그는 간단한 감기와 피로회복 정도는 한방 상식을 통해 적절히 조치할 정도라고 한다. 겨울에는 배와 생강을 우려낸 차를 마셔 감기를 예방하고 몸에 기운이 떨어졌을 때는 검은깨죽에 현미가루를 섞어 먹는다고.
조리법도 자신의 체질에 맞게 선택한다. 이를테면, 태음인인 그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같은 찬 성질인 굴을 먹을 때 날것으로 먹지 않고 찹쌀을 입혀 굴튀김으로 조리해 더운 성질로 바꿔 먹는다.
방송활동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해야 할 때가 있다. 이때 그가 애용하는 초고속 감량 다이어트 비법이 있다. 주로 마시는 것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 아침은 바나나와 사과를 간 주스를 마시고, 점심은 콩가루를 물에 푼 것, 저녁은 삶은 달걀이나 두부로 대신하면 1주일 동안 5kg 정도 감량할 수 있다고. 하지만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자주 하지는 않는다.


여성동아 2004년 1월 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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