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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5대 무료개조

“장롱 문을 열 때마다 시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요”

GN디자인 가구리폼

■ 기획·이현옥(holee19@hotmail.com) ■ 사진·박해윤 기자 ■ 리폼협찬·GN디자인(02-576-3530 www.gndesign.co.kr) ■ 코디네이터·김현아

입력 2002.10.14 16:06:00

맞벌이하면서 두 아이 키우느라 늘 바쁜 며느리 정향란씨를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는 김춘희씨. 얼마전 이사한 며느리에게 새 장롱을 선물하고 싶어 무료개조 코너에 편지를 보냈다.
시어머니의 사랑으로 곱게 단장한 흰색 장롱을 구경해보자.
가난한 집으로 시집와 고생하는 며느리를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는 시어머니 김춘희씨(61). 얼마전에는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35평 빌라까지 너끈히 마련하는 것을 보니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며느리 집에 들릴 때마다 문짝이 떨어진 장롱을 보면서 장롱만큼은 내가 새것으로 바꿔줘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비용이 문제였다. 고민 끝에 생각해낸 것이 무료개조 코너. 며칠을 끙끙대며 서툰 글솜씨를 발휘해 써내려간 응모편지가 뜻밖의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GN디자인에서는 며느리 정향란씨(34)네 안방에 있는 밤색 장롱을 흰색으로 도장하고 문짝도 손보았다. 서랍장과 화장대도 장롱과 같은 색으로 칠해 세트 가구처럼 만들었다.
새단장한 가구가 들어오던 날, 고마워서 어쩔 줄 몰라하는 며느리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마치 딸과 엄마처럼 다정해보였다.
“장롱 문을 열 때마다 시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요”

▲ 떨어져 나간 문짝을 수리하고 흰색으로 깔끔하게 도장한 장롱. 집안이 한결 밝고 넓어 보인다.

◀ 화장대도 장롱과 같은 색으로 칠해 실내가 신혼집처럼 환해졌다.
▶ 내려앉은 선반을 반듯하게 고쳐 많은 옷을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 장롱 손잡이와 서랍 손잡이는 심플한 스틸 소재로 교체해 가구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 제대로 닫히지 않았던 서랍장도 깔끔하게 수리해 수납기능을 높였다.
“장롱 문을 열 때마다 시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져요”

▲ 혼수로 마련했던 가구지만 너무 낡아 제기능을 하지 못했다.


여성동아 2002년 10월 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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